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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015년 4월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원정석 게이트쪽 광장에서 발생한 양쪽 서포터스간의 (인천 유나이티드 울트라스 호크,
FC서울) 폭력사건에 대한 보고서 입니다.
-2008년, 2012년, 2013년 그리고 이번 2015년 인천 서포터의 폭력적인 행동을 보면서 왜 이러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고 싶은 호기심에서 취재 아닌 취재를 하였고 많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단체나
구단으로부터 쉬쉬하려는 느낌을 받았고 이것을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는 것을 가장 꺼려할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동기 입니다.
-이 보고서에 등장하는 인물 또는 기관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FC서울 구단, 프로축구연맹, 인천 중부 경찰서, 경비계 등입니다.
-관련 대화 내용은 통화를 녹음 하거나 대화 내용을 메모 하는 등의 제가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팩트에 대한 해석은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므로 이를 꼭 명시 할 것입니다.
Ex)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관할 경찰서를 모른다고 답했다가, 제가 관할 경찰서를 말하니 전화를 돌려 질문에 답하였다. (팩트)
저는 여기서 구단이 사건을 흐지부지 하게 덮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관적 해석)
-구단, 서포터 그리고 프로축구연맹과의 대화 또는 질의응답은 그 내용을 100% 담기 위해 노력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과의 대화
내용은 그 양이 방대하여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5년 4월 24일에 완성되어 5월 1일에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FC서울 공식 홈페이지, 프로축구연맹, 네이버
축구 토론장, 다음 축구 토론장, 풋볼리스트 (SNS, 정다워 기자, 서형욱 대표, 김정용 기자), 아이러브사커, 사커라인, 디시인사이드
국내축구갤러리와 FC서울 갤러리, K리그월드, Kfootball, 스포츠조선(김성원,하성룡,이건,전영지 기자), mlbpark,
대한민국축구의힘K리그, FUTU, 뽐뿌 축구게시판, 인천유나이티드시민주주연합 등에 공개 됩니다.
가.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 (울트라스 호크)의 반복적인 폭행 사건
1.2008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 서포터스의 응원 현수막이 사라졌다. 2008년 10월 1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그 사라졌던
서울 서포터의 응원 현수막이 찢겨진 채 발견 되어, 양측 서포터간 폭력 사건이 발생하였고 서울 팬 1명이 엠블런스에 실려 갔다.
2.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 팬 한 명이 경기장에 난입하여 인천 유나이티드 스태프를 폭행하였다. 이에 격분한 인천
서포터스는 경기장을 돌아 원정서포터 석으로 진입하여 집단폭행 하였다.
3.2013년 8월 10일 인천축구전용 경기장에서 동시다발적인 몇 개의 폭행 사건이 발생. 경기를 전후에 불특정 다수의 서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향해 욕설과 위협을 가하였다. 경기 전 관람석 입구 부근에서 서울 팬 정모씨에게 폭력을 가했다. 경기 전
인천 팬 5명은 정씨가 경기 관람석 입구 부근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지나가자 둘러싸고 욕설과 함께 맥주를 뿌렸다. 목덜미를
잡아 채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 위협행동도 동반했다.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은 프로축구연맹에 방문하여 질의서를 제출하였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도 증거로 함께 제출 하였다. 하지만 인천서포터스는 사과는커녕 서울 유니폼을 입은 원정 팬들이 서포터
석에 앉아 있는 장면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고 변명 하였다.
4.2015년 20여명 가벼운 몸싸움, 리더선이 감긴 각목으로 보이는 응원깃발이 이용되었다. 서울 팬 눈쪽 부위가 부을 정도,
(현장 경찰로부터 직접 들은 내용)
-이후에 나오는 프로축구연맹 규정과 법률은 내용이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건 전개 과정을 이해 하는데 관련 규정과 법률 지식이
필요 합니다. 읽기가 어렵다면 스킵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프로축구연맹은 구단에
책임을 물을 수 있고,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피해자나 피해자 측 구단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에 공문을 보내는 식의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홈 구단은 가해자에 최대 출입금지까지 자체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징계는 연맹 규정이 보장합니다. 또한
홈 경기장 구단은 가해자에 업무방해죄를 물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와 사고를 목격한 경찰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을 적용
할 수 있고 집단, 흉기, 각목, 연장 사용 등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 대상이 됩니다. 이 내용이 아래 [나~다] 에서 규정과 법률의 요약
내용입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읽으면 되고 넘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 요약이라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
나. 한국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
제2조 상벌의 가치 中
징계는 축구장 질서를 중심으로 한 프로축구의 질서를 확립 하므로써 밝고 즐거운 축구 문화를 진작하여 프로축구의 국민 스포츠로서의
위상 및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유형별 징계 기준
3. 경기장 및 경기장 주변에서의 폭력행위
마. 관중의 소요 사태
① 클럽
ㆍ하부리그 강등
ㆍ10점 이상의 승점감점
ㆍ무(無)관중 홈경기
ㆍ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ㆍ5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제3장 제20조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① 홈 클럽은 경기개시 180분 전부터 경기종료 후 모든 관중 및 관계자가 퇴장할 때까지 선수, 팀 스태프, 심판을 비롯한 전
관계자와 관중의 안전 및 질서 유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
② 홈 클럽은 앞 항의 의무 실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경기장 안전 및 질서를 어지럽히는 관중에 대해 그 입장을
제한하고 강제 퇴장시키는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③ 연맹, 홈 또는 원정 클럽, 선수, 팀 스태프, 관계자를 비방하는 사안이나, 경기진행 및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경기감독관의 지시에 의해 관련 클럽은 즉각 이를 시정 조치하여야 한다. 만일, 경기감독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시정 조치
되지 않을 경우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기준 제5조 마.항에 의거, 해당 클럽에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④ 관중의 소요, 난동으로 인해 경기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선수, 심판, 팀 스태프를 비롯한 관중의 안전과 경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 클럽이 사유를 불문하고 그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부담한다.
다. 관련 법률
1.업무방해죄(형법 314조) :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계나 위력으로서 업무를 방해하는 것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의 예로는 식당에서
큰 소리를 떠드는 것을 들 수 있다. 방해의 결과가 발생할 필요는 없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유럽에서는 경기장에 난입한 팬을 업무방해죄를 적용하여 처벌한 사례가 있다.
2.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
제1조(목적)이 법은 집단적 또는 상습적으로 폭력행위 등을 범하거나 흉기 또는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폭력행위 등을 범한
사람 등을 처벌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폭행등)
(1)형법 제260조제1항(폭행)
제366조(재물손괴) 손괴죄의 본질은 타인의 재물에 대하여 그 효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해하는 데에 있다. 재산죄의
하나이지만 다른 재산죄와 구별되는 것은 영득의 의사가 없는 데에 있다.
판례) 타인 소유의 광고용 간판을 백색페인트로 도색하여 광고문안을 지워 버린 행위는 재물손괴죄를 구성한다
이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2명 이상이 공동하여 죄를 범하였을 경우 정한 형의 1/2까지 가중한다.
제3조(집단적 폭행 등) 1항 단체나 다중의 위력으로서 또는 단체난 집단을 가장하여 위력을 보임으로써 제2조제1항 각 호에 규정된
죄를 범한 사람 또는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그 죄를 범한 사람은 제2조제1항 각 호의 예에 따라 처벌한다.
제4조(단체 등의 구성 활동) 1항 이 법에 규정된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또는 집단을 구성하거나 그러한 단체 또는 집단에
가입하거나 그 구성원으로 활동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수괴(首魁):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2. 간부: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3. 수괴·간부 외의 사람: 2년 이상의 유기징역
라. 사건의 전개 과정
1.일단 저는 사건 현장에 없었습니다. 12일 원정석인 N석 게이트쪽과 매표소가 있는 광장 쪽에서 울트라스호크와 서울 팬의 폭력사건이
발생했고, 경찰 쪽에서 제지 하여 일단락 되었습니다. 서울 팬 쪽에서 많은 문제제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인천 서포터스쪽
(울트라스호크) 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서포터스가 사고를 쳤을 때 침묵하는 양상을 보인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그것이 실체가 있다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억울했으면 침묵이 아닌 반박을 했을 거라는 추측에서 였습니다.
2.경기장에 직접 오셨던 풋볼리스트의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면서 물리적인 폭력 시비가 있었다는 것이 공식화 되었으며 그 기사에는
많은 댓글 들이 달렸습니다. ‘전선을 감은 막대기’, ‘인천 쪽에서 먼저 장외 응원을 하며 시비를 걸었고 서울 팬인 외국인의 머리
모양을 조롱하였다.’ , ‘외국인이 이에 참지 못하고 선제 공격을 하였고 그것을 발단으로 집단 싸움으로 번졌다.’ , ‘울트라스
호크는 전선을 감은 막대기를 휘둘렀다’ ‘경찰이 맞을 때까지 기다린 후에 제지 하여 어이가 없었다’ , ‘서울 팬의 눈쪽 부위가
부었다’ 등
3.일단 그 사건 현장 에는 수많은 목격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댓글 들은 모두 본인이 전해 들은 이야기가 아닌 목격자
라고 밝혔으며, 대충 그 내용들이 비슷비슷 하였습니다. 아무리 댓글이어서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없는 이야기를 지어 낸다면
내용이 중복 될 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인천 서포터스 쪽에서는 사건을 축소 하는데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보통 이런 사건의 경우 양측 당사자가 서로 유리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진술들을 합치면 진실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였고 폭력 사건이 분명 실체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4.13일 오후 1시에 인유 홍보 팀의 직원분과 통화 하였습니다. 경찰에서 연락이 왔었고 수요일에 경찰과 면담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건 경위를 알고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물으니 귀찮으셨는지 아니면 구단 내부에서 정해진
게 없어서 인지 오늘은 휴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휴무에 전화 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5.제가 구단에 전화 했을 때는 월요일 이었는데, 수요일에 경찰과 면담을 한다면 그 전인 화요일에 어떠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고 발 빠르게 한 시간 후인 14시에 다시 구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6.14시에 제가 다시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전화를 걸었을 때는 홍보 팀이 아닌 마케팅 부서의 한 남성 직원 분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관할 경찰서를 물으니 모른다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믿지 않았습니다. 구단에서 적극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팩트가 아닌 저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까 전화를 받으셨던 홍보 팀 직원 분을 바꿔달라 하니 외근을 나가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제쯤 돌아오시나 재차 물으니 한 시간 후인 15시에 돌아 오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7.여기서 제가 들었던 의문은 첫째, 휴무인데 외근을 나갔다는 것입니다. 휴무가 거짓말이거나 외근을 나간 것이 거짓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 분으로부터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요일 경기 다음날에는 팀을 나눠서 격주로 근무를 서기 때문에 처음에
저랑 전화를 받으셨던 홍보 팀 직원 분은 휴무가 아닌 정상 근무 날이란 생각이 들었고, 저에게 휴무라고 답변한 이유는 귀찮거나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마케팅부서의 직원이 관할 경찰서를 모른다고 답변 한 것입니다. 저는 아무리
마케팅 부서라도 관할 경찰서를 모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구단이 사건을 흐지부지 하게 덮고 싶어 한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것은 팩트가 아닌 저의 느낌입니다.
8.구단이 저의 편이 아닌 이상 구단을 100% 신뢰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였고, 구단의 정보를 100% 믿기 보다는 저 스스로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질의응답을 통해 내용을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고, 관할 경찰서가 될 만한 중부, 남부, 남주주안역지구대 세
후보를 생각 하였습니다.
9.13일 월요일 15시 20분에 다시 제가 구단에 전화를 걸으니 마케팅부서의 남성직원 분께서 다시 받아 주셨고, 관할경찰서를 물으니
홍보 팀으로 연결 되었습니다. 이때는 저와 통화를 하셨던 분이 아닌 홍보 팀의 한 여성직원분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제가 관할
경찰서가 어디냐 물으니 본인은 아는 것이 없다고 답변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짜 어느 경찰서에서 경기장을 경호 하러 오는지
모르냐고 물으니 다시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부, 남부, 남부주안역지구대 세 경찰서를 말하니 전화 받으시는
분께서 대답도 안하고 자리를 뜨셨고 10초 정도의 정적이 흘렀습니다. 처음에 저랑 통화 하셨던 남성 분께서 전화를 다시 받으셨고
그리고 나서 중부경찰서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경비계는 말하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10.가해자 신원을 확보 했는지의 질문에서는 사건 경위를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고, 경찰과의 면담 후에 경위가 밝혀진다면 업무방해죄를
물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홍보 팀 남성 직원 분께서는 갑자기 뜬금 없이
‘서울 팬도 같이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라는 말을 하셨는데 저는 인천 팬이라고 답변 하였더니, ‘인천 팬 서울 팬을
떠나서…’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혹시 저를 서울 팬이라 오해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제가 서울 팬이었다면 홍보 팀 직원
분의 말씀에 저는 거래를 했을 거고 사건을 덮자는 취지에 동의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도에서 말씀을 하셨다고 이해하고 있는데
명백히 구단에서는 사건을 덮고 싶어 한다는 의도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11.여기서 2가지의 의문이 있습니다. 첫째, 10초 내외의 정적 시간만이 소요 되는 거리에서 관할 경찰서를 알고 있는 홍보 팀 남성
직원에게 질문을 해서 저한테 알려주지 않고, 왜 여성 직원은 자신은 모른다는 답변을 하였는가. 둘째, 사건 경위를 모르면서 관할
경찰서를 알려주지 못할 정도로 숨겨야 할 이유가 있는가. 구단은 사건 경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덮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경찰과의 대화를 하면서 구단이 관할 경찰서를 모른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니 웃으셨습니다.
12.그날 13일 월요일 16~17시에 프로축구연맹에 전화하였고, 상벌위에서 징계 이야기가 따로 나오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전해 주신다고 하기에 제가 내일 다시 전화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13.제가 13일 월요일에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인 이유는 위에 언급 했다시피 15일 수요일에 구단과 경찰이 면담을 하기 때문에 그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4일 화요일에 경찰과 통화 내지는 면담을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피해자와
함께 움직인다면 효과적 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해자와 연락이 닿기를 바랬지만 서울 팬 쪽에서도 쉬쉬하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다음에 또 설명 하겠습니다.
14.
15.FC서울 구단에 전화를 하였고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의례적으로 홈 구단에 공문을 보낸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문을
보냈는지 아니면 보내고 있는 중인지를 물었고 담당 쪽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16.그 다음날 14일 14시에 중부경찰서와 통화 하였습니다. 위에 서론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경찰과의 대화 내용은 내용이 너무 방대
하기 때문에 따로 옮기지 않겠습니다. 간단하게 기억이 나는 내용으로는 밀치거나 하는 간단한 몸싸움이 아닌 사람을 가격해서
얼굴을 붓게 만드는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간단하게 제지 하는지 연행을 하는지를 물었는데 중부는 제지만 하고 남부에서 출동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중부 경찰서에서 경비계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17.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경호 경찰을 보냈던 곳은 중부경찰서 이지만 그 경기장과 지역을 관할하던 곳은 경비계인데 수요일에
구단과 면담하기로 했던 경찰은 경비계였습니다. 전 이것도 구단이 알고 있었는데 말씀을 안 해주신 건지 궁금합니다. 아마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18.경비계에 전화를 걸기 전에 프로축구연맹에 다시 전화를 하였고, 남성직원 분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징계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물었더니 그런 이야기는 딱히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기장 내부가 아닌 게이트와 매표소 쪽 광장은 구단의 책임구역이
아니냐고 물으니 답변이 애매모호 하였고, 추측 하건 데 사고가 크다면 구단에 책임을 묻고 경미 하다면 묻지 않는 패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연맹 측에서 저에게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보셨고 그걸 확인 한 후에야 징계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시기에, 저는 아마 힘들 것 같다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19.14일 16~17시 경기장 경비계 경찰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대화 내용은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공개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기관, 개인과 대화를 했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많은 질문을 저에게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호기심에 취재 아닌 취재를 하면서 느낀 점은 경기장에서 폭력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와 그것이 매번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도 역시나 흐지부지 하게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을 느낀 시점은 19번에서 경비계와 대화한
시점입니다. 아마 구단 쪽에서도 크게 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 했을 거라고 봅니다. 폭행에 가담했던 당사자들은 조금 더 겁을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굳이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법적으로 해결 보기 힘들어도 중요한 결실 또한 있었습니다. 그것은 23번에서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21.15일은 구단과 경찰이 면담을 하던 날이므로 저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22.16일에 경비계에 전화를 걸으니 회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23.17일 15시 현장에서 직접 제지 하셨던 경찰로부터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20여명 가벼운 몸싸움, 서울 팬 눈쪽 부위 부을 정도,
리더선 감긴 응원 깃발, 쌍방이 처벌 원치 않아, 경찰과 경호원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그리고 가장 제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입건 하겠다.’
24.17일 16시에 프로축구연맹과 통화 내용은 아래 대화체로 표현하겠습니다.
연맹a : 안녕하세요 프로축구 연맹입니다.
나 : 저번에 연락 드렸던 사람 인데요. 12일에 인천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해서..
연맹a : 예, 안녕하세요
나 : 그것에 대해서 연맹에서 징계 이야기가 따로 있습니까?
연맹a : 아니요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요.
나 : 논의 조차 하지 않았나요?
연맹a : 아니요. 잠시만요 제가 따로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3~5분 후
연맹a : 여보세요
나 : 예
연맹a : 경기 종료 후, 외각에서 발생한 사건이고, 심각하게 번지기 전에 수습 되어서 징계는 없다고 합니다.
나 : 아 예 알겠습니다.
1시간 후인 17시에 저는 연맹에 다시 전화 하였고 처음에 받았던 분이 아닌 어떤 여성분께서 받으셨습니다. 징계에 대한 연맹
규정에 대해서 자세히 묻자 전화를 다른 분께 돌리셨고 다른 남성 직원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 : 연맹 규정에 경기시작 180분 전부터 구단의 책임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연맹b : ……
나 : 그 규정을 알고 계신가요? (답변이 없어서, 혹시 모르실까 물어봤습니다)
연맹b : 예 맞습니다. 3시간 전부터 구단이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나 : 근데 규정에는 경기 후에 구단의 책임부분이 정확히 나와 있지 않아서, 보통 경기 종료 후 몇 분까지 구단의 책임인가요?
연맹b : 그게 시간이 아니라.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과 선수단 심판 진이 다 퇴장 할 때까지 구단의 책임입니다.
나 : 제가 연맹 규정을 읽다 보니까 명확하지가 않고, 저번에 통화 했을 때 한번 논의 했는데 애매모호 한게있어서, 경기장 내부는
구단의 책임이 맞는데 경기장 밖이 구단의 책임이 맞냐라는 질문에 답변을 애매모호하게 하시더라고요.
연맹b : 아 예, 인천 경기장에서 사고가 있었다는건 들었습니다.
나 : 예, 제가 그때 듣기로는 책임 구역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규정이나 해석이 애매모호 해서 제가 느끼기로는 사건의 규모가
크면 구단에 책임을 묻고 작으면 묻지 않는다는 식으로 느꼈는데 대충 이게 맞나요?
연맹b : 예.. 그게.. 경기장 밖을 어디까지가 구단의 책임이라고 봐야 하는지..
나 : 제가 보기에는 원정석 게이트나 매표소가 있는 광장 쪽은 구단 책임이라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인천 구단에도 물어 보니까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요.
연맹b : 그게 또 딱히 책임이 있다고 하기가 애매 합니다.
나 : 예 이해가 되는데요. 혹시 서포터즈간에 장외서포팅을 금지 한다는 룰을 만든 것을 대충 알고 계신가요?
연맹b : 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나 : 예 그래서 제가 연맹 규정에 사각지대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연맹 규정이 모호 하면서 팬들 스스로 룰을
만드는 지경까지 왔고 그게 10년간 이상 지속 되었는데 규제화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연맹b : 예 그게, 경기장 밖의 어느 대상을 특정 할 지가 문제고, 경기장 밖 어디까지를 구분 해야 하는지도 모호하고 행동을 제약
하는 게 가능 한지 모르겠습니다.
나 : 예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근데 책임 구역이라면 행동을 제약하는 게 맞죠. 안전을 위한 건데.
나 : 제가 한시간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그분께서는 ‘경기 종료 후 외각에서 발생했고 심각하게 번지기 전에 수습 되었기 때문에 따로
징계는 없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연맹b : 예
나 : 근데 폭행 당한 분이 얼굴이 부었고 리더선을 감은 깃발이 이용됐고, 집단으로요.
연맹b : 어디서 들으신 것입니까?
나 : 제가 경찰한테 직접 들었습니다.
연맹 : 직접 들으셨단 말씀 이십니까?
나 : 예 제가 현장에서 직접 제지 하셨던 경찰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얼굴이 부을 정도로 집단이 가격하며 싸웠는데 또 외각이고
경기 종료 후이므로 징계가 없다는 연맹의 입장을 공식 입장이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연맹b : 공식입장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나 : 예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25.17일 금요일 마케팅 부서와 통화. 마케팅 부서는 관련 내용을 모르며 홍보 팀이 외근 중이라 제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26.19일 울산과의 경기
27.20일 월요일에 전화를 걸었는데 경기 후에는 홍보 팀에서 격주휴무에 해당되어 부재중
28.21일 화요일 13:20분 경기장관리부서와 통화.
나 : 누가 싸웠는지 이름이다 단체를 아시나요?
구단 경기장관리부서 : 그것을 저희가 직접 본 게 아니라 경찰이 봐서 모릅니다.
나 : 14일에 경찰과 면담하지 않았습니까?
구단 경기장관리부서 : 그것은 저희가 모르고 홍보 팀에서 담당하는데 외근 중입니다.
나 : 언제쯤 다시 전화 드리면 될까요?
구단 경기장관리부서 : 14시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29. 여기서 드는 의문은 애초에 담당 부서가 아니라 사건 내용을 모른다면 담당 부서한테 다시 전화 주시라 하면 되는데,
왜 경기장 관리부서가 처음부터 가해자를 모른다고 답변하였는지 그 의도가 궁금합니다.
30. 21일 14시에 홍보 팀 여성 직원분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나 : 홍보 팀인가요?
홍보 팀 여성 직원 : 예
나 : 12일에 경기장에서 싸움 난 것 때문에 전화를 드렸는데
홍보 팀 : 예
나 : 구단에서는 누가 싸웠는지 이름이나 단체를 알고 계신가요?
홍보 팀 : 그것은 제가 모르고
나 : 아 어느 단체인지도 모른다는 말씀이신가요? 14일에 경찰과 면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가 싸웠는지 모르신다는 거에요?
홍보 팀 : 제가 아니라 담당 직원이 면담을 하였는데 재발방지를 위해서 경호원과 경찰을 더 배치 하는 것으로..
나 : 그건 알고 있는데요. 그 구단 관계자가 경찰하고 면담을 했으면 누가 싸웠는지 알고 있을 것 아닙니까? 경찰이 직접 목격했는데,
근데 그 구단 관계자 말고 다른 구단 직원 심지어 홍보 팀 마저도 그 관계자가 아니면 누군지 모른다는 거에요?
홍보 팀 : 예
나 : 그럼 14일 이후에 구단 내부에서 아무런 논의도 없었던 것입니까? 그 관계자하고 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홍보 팀 : 성함이랑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저희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나 : 제가 17일에 연락처를 남겼는데 전화가 안 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연락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언제쯤 전화 드리면 될까요?
홍보 팀 : 15시에 다시 전화 주십시요.
나 : 예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31. 21일 15시에 홍보 팀 팀장분과 통화를 할 수 있었고 이 통화 내용은 제 실수로 아쉽게도 녹음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홍보 팀 김씨와의 대화 내용이 비슷 한데 그 통화 내용은 녹음 하였습니다. 홍보 팀 이팀장님 하고의 내용은 녹음본이 없지만
제가 메모를 하면서 전화를 하였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을 대화체로 옮깁니다.
나 : 12일에 있었던 경기장에서의 싸움 때문에 전화 드렸습니다.
이팀장 : 예
나 : 누가 싸웠는지는 아시나요? 이름이나 단체는?
이팀장 : 아니요 그것 까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나 : 14일에 경찰하고 면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경찰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데요. 그 단체 회장 이름도 알고 있던데 경찰이 그
내용은 말씀을 드리지 않았나 보네요?
이팀장 : 예 따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나 : 어디서 싸운 거죠 정확히?
이팀장 : 광장 쪽입니다.
나 : 원정석 게이트와 매표소가 있는 광장 말씀이시죠?
이팀장 : 예
나 : 그곳이 구단의 책임 구역이 맞습니까?
이팀장 : 예 맞습니다.
여기서 저는 구단에서 애매모호하게 답변 할 것이라 예상 했기 때문에, 경찰 쪽에서 ‘저희가 해야 하는 일이 맞긴 하지만 사실은
구단에서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인데’ 라고 말 한 것을 어떻게 생각 하시냐? 라고 되 물을 계획 이었습니다. 근데 선뜻 구단의 책임
구역이 맞다고 인정 하셔서, 저는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나 : 예. 경찰과 면담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이팀장 : 하하하
제가 여태껏 수많은 분들과 통화를 하면서 가장 언짢게 통화를 한 분인데, 저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자꾸 웃으셔서 솔직히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드라이 하게 대화를 이끌어 갈려고 했는데 감정적으로 번지기 전에 저도 한마디 하였습니다.
나 : 아니 왜 웃으시죠. 제가 괜히 오지랖 부리는 건가요?
이팀장 : 아니요 기분 나쁘신가요?
기분 나쁘냐고 묻는 것도 비꼬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는 괜찮습니다 라고 답변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린다면 가장
불쾌하게 통화한 대상입니다. 저와 통화 할 때만 이렇게 받으셔야지 만약 다른 기자와 대화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이끌어 간다면
상당히 구단 이미지에 좋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 아니요 괜찮습니다. 경찰과 어떤 면담을 하셨나요?
이팀장 : 경찰과 경호 인력을 더 배치 하자고 합의 하였습니다
나 : 업무방해는 가시나요?
이팀장 : 아니요 대상을 모르기 때문에 계획이 없습니다.
나 : 구단 차원의 징계는 없나요?
구단 차원의 징계 내용은 밑에 홍보 팀 김씨와의 통화 내용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내용이 비슷해서) 마지막으로 이팀장은 저에게
구단이 공지사항을 따로 올릴 것이라 말씀 하셨고, 저는 논의중인지 논의할 계획인지를 물었는데 역시나 웃으시면서 논의 중이라고
답변 하셨습니다. 참 웃음이 많으신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2. 갑자기 한마디 말도 없이 전화가 다른 분에게 돌아갔고 여기서부터는 제가 녹음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정확합니다.
홍보 팀 김씨와의 대화를 대화체로 옮기겠습니다. (제가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이었는데 전철 내에 소음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아 근처
역에서 하차 하였습니다.)
나 : 여보세요? 갑자기 전화가 돌아갔네요?
홍보 팀 김씨 (이하 김씨) : 예 무슨 일이시죠?
나 : 아 방금 홍보 팀에서 경찰과 면담하신 분 하고 대화 중이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그쪽 분으로 돌아가서, 다시 돌려 주실 수 있나요?
경찰하고 직접 면담 하신 분으로
김 : 아 방금 누구 만나러 갔습니다.
나 : 지금이요? 통화한지 1분도 안됐는데
김 : 예
나 : 이런 경우가 있나요. 말이라도 해주시고 돌려야지 그냥 막 돌리는 경우가 있나요. 아무튼 그건 그렇고 누가 싸웠는지는 아세요?
김 : 서포터즈 간에 충돌 이었습니다.
나 : 어느 단체인지는 모르세요?
김 : 예 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 : 아 그럼 14일에 경찰하고 면담한 거는 어떤 내용이 오고 갔나요?
김 : 저희 팀장님이 가셨던 걸로 기억하고요
나 : 아 그럼 저랑 통화 하셨던 분이 팀장님이시네.
나 : 경찰하고 면담한 분만 따로 알고 있다면 구단 내에서 따로 논의는 없었나 보네요? 아직까지? (홍보 팀 이팀장께서 공지를 올린다고
논의중이라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경찰과 직접 면담을 하신 분을 제외하고는 경찰과 면담 내용 자체를 직원들이 알고 있지가 않습니다.
논의 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 아..논의가 논의가 아니고요. 사실 서포터스간에 충돌은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최근에 기억하는 사건이 대전 전 유티
폭행사건이거든요 (제 질문에 벗어난 답변이었습니다)
나 : 예 그건 제가 대충 알고 있는데
김 : 예 그 사건 3년이후에 발생한 건데, 이거는 가해자가 없고 피해자가 없어요
나 : 예. 가해자가 피해자고 피해자가 가해자 더라고요.
김 : 쌍방에서 다 처벌을 원치 않고 합의가 다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형사도 안되고 민사도 안되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나 : 서로 합의했다는 내용은 저도 알고 있어요. 경찰한테 들었습니다. 제가 법 처벌은 안되는건 알고 있어요. 다음에는 입건 하겠다
라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법이 안되는거고 경기장 밖에서 싸운 건 사실이잖아요?
김 : 예예
나 : 아까 직원 분한테 물어보니까 구단 책임 구역이 맞다고 하시던데,
김 : 그..저도 홈경기를 진행해봤지만, 경기장 내부는 저희가 100% 책임을 져야 돼요. 또 정해진 동선을 넘어간 쪽이 책임을 지게 돼요.
나 : 예 근데 이번에는 광장에서 싸운 걸로
김 : 그러면 지하철 내부에서 싸웠으면..그건 저희가 책임질 필요가 없는 거죠
나 : 예 맞죠. 지하철에서 싸운 거면 구단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고, 근데 경기장에서 지하철로 가는 도중인 광장에서 싸운 거니까..
김 : 근데 그 광장이 공원화 되어 있잖아요. 그게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고
나 : 그럼 전에 통화 했던 직원 분은 책임구역이 맞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번복 되는 거네요? 책임구역이 아니다?
김 : 번복이 아니고 책임구역이라고 함은 저희가 캐어해야할 부분은 있지만 순전히 저희가 다 통제해야 할 구역은 아니라는 거죠.
나 : 100% 책임은 아니더라도, 구단에서 안전관리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김 : 저희가 책임이라기 보다는 저희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호원을 돌립니다. 현장에 경찰도 있었고요. 그 상황에서 만약에
폭행이 있으면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를 합니다.
나 : 근데 그게 좀 복잡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입건을 하겠다고 하시는데 서울 팬 눈이 부었다고 하더라고요. 얼굴을 가격 했으니까
눈이 부은 거죠? 싸운 건 사실이죠.
김 : 예 근데 그건 저희한테 말씀하실 게 아니라. 경찰한테 무슨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나 : 서울 팬 눈쪽 부위가 부었다.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
김 : 선생님께서 들으셨던 내용을 저희도 똑같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사법권(?)이 있는 데가 아니에요. 그죠?
나 : 무슨 말씀 하시는 줄 알아요. 제가 법적으로 처벌을 시켜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 게 아니에요.
김 : 예예
나 : 법하고 규정이 따로 있잖아요. 그죠? 연맹이나 구단이 법과 상관 없이 징계를 따로 할 수 있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감독이
언론에 대고 심판을 비판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요. 근데 연맹 규정에서는 징계를 할 수 있는 거에요. 법적으로 처벌을 안
한다고 해서 싸운 게 없어지는 사실은 아니잖아요? 싸운 건 사실이니까..구단에서 이 사람들한테 징계를 따로 할 수 있다는 거죠 제
말은..
김 : 예, 제가 다시 한번 말씀 드릴게요. 지금 가해자와 피해자가 따로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나 : 예 그러니까. 서로 가해자라고 퉁 치면 안돼요. 다 징계 받아야지.
김 : 예 선생님 잠시만요.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은 선생님 주장이시고요,
나 : 예 맞죠. 제 주장일 뿐이죠.
김 : 저희도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어요. 사실은 저희도 그 사건이 불거지는 건 원치 않아요. 그래서 저희도 최대한 예방을 하려고
하는 거고 경찰하고 협의도 끝냈고요.
나 : 근데 보세요. 예방 하신다고 했죠? 2008년에 했죠? 2012년에 했죠? 2013년에 했죠? 같은 단체가 계속 반복적인 폭행 사건을
일으키는데 이런 식으로 쉬쉬하고 넘어간다고 또 안 싸우겠습니까?
김 : 예 그게 단체라고 표현하시는데…
나 : 울트라스 호크 잖아요. 아니 응원도구 들고 N석에 출몰할 단체가 울트라스호크 말고 누가 있어요? W석 창고 안 쓰고. 그러면
S석에서 W석으로 바로 안가고 S석->E석->N석->W석 한 바퀴 돈다는 것인가요? 다른 단체가? 리더선 감긴 응원깃발을 제가 경찰한테
들었습니다.
김 : 네네 그 이야기가 들으신 이야기죠. 예 그게 사실이라면 경찰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할거에요.
나 : 예 경찰에서 처벌 안 하는 건 제가 알고 있어요. 그건 팩트에요. 왜 안 되는지도 대충 알고 있어요.
김 : 선생님 잠시만요. 경찰에서 먼저 처벌을 해야 저희가 따로 징계를 논의하고 진행 할 수가 있습니다.
나 : 아니, 그건 아닙니다. 경찰이 처벌을 해야 구단이 징계를 한다? 그건 별개 문제에요. 법이 아닌 연맹 규정의 문제지. 그러면
규정이 있을 필요가 없죠 법으로만 하면 되는데,
김 : 그러니까 규정을 잘 알고서 말씀 하시는 거죠?
나 : 규정을 다 읽어 봤고요. 연맹에서 구단에 징계를 할 수가 있고 구단은 연맹 규정에 의해 이 사람들을 최대 경기장 출입금지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김 : 그러면 연맹한테 한번 문의를 하시겠어요?
나 : 연맹한테 이야기를 했고요. 제가…
김 : 선생님 잠시만요 제가 말씀 드릴게요. 어찌 됐던 간에 블랙 컨슈머도 소비자긴 소비자입니다. 그죠?
나 : 블랙컨슈머도 한두 번이어야지. 계속 냅두니까 경기장 무서워서 갈수가 없습니다.
김 : 모든 기업체도 마찬가지고요. 그들을(인천 서포터즈) 블랙컨슈머로 통칭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는 분명 악의적으로 행동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기업이 함부로 터치를 못하잖아요?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나 : 이 사람들 대우 해준다고 다른 사람들 위협은.. 보세요? 이게 원정 서포터가 항상 인천 서포터보다 적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어요.
서울하고 수원 팬하고 자주 싸우잖아요? 이게 서포터가 싸우다가 인천 유니폼만 입었다고 서포터라고 오해해서 일반관중 때리면 어떻게
할거에요?
김 : 선생님, 잠시만요. 제가 결론을 낼게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제가 충분히 이해는 했고요. 무슨 주장이신지 충분히 공감은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나 : 그러면 이게,, 보세요? 싸운 건 사실이죠? 맞았죠? 근데 구단에서 재발방지만 한한다는 것은 100% 구단만 책임진다는 거에요.
100% 구단만 책임이 있다? 물론 구단이 책임이 있죠. 근데 1차적인 잘못은 그 관중 아닙니까? 구단이 책임지는 건 책임지는 거고
최소한 때린 사람한테는 제재가 가해져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무슨 꼭 영구 출입금지를 시키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무슨 일이 있었고
사과 드린다는 식의 사과문은 올라와야 한다는 거죠. 그냥 넘어가면 안돼요.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니까 싸워도 되는 줄 알죠.
김 :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요. 경찰한테 때린 사람들 신상을 저희가 듣지를 못했어요. 그러면 저희가 누구한테 사과를 하라고 요구
해야 합니까?
나 : 인천 서포터한테 요구를 하면 되죠.
김 : 인천 서포터한테요?
나 : 자, 보세요. 옛날에 대전 팬이 유티 폭행한 거 있죠? 그거 징계가 어떻게 됐죠? 대전 서포터 석을 폐쇄 했잖아요. 그 한 사람
때문에, 안 그래요? 근데 이걸 지금 인천 서포터라고 못 한다는 거에요?
김 : 그때 제가 알기로는 무관중 징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나 : 인천은 무관중 징계고, 그것은 인천 구단이 경기장 안전관리 책임이 있어서 연맹한테 무관중 징계를 받은 거고요. 대전은 대전
홈경기에서 서포터 석을 2경기 폐쇄 했어요. 한 사람이 난입해서 폭행했다는 이유로
김 : 선생님 보세요. 사례가 있죠? 그 사례에서 징계를 내린 주체가 어디입니까?
나 : 연맹에서 징계를 내린 건데…
김 : 그러니까요. 저희는 일단 사법권을 갖고 있는 경찰이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요. 연맹도 제재를 가하지 않았어요. 구단이 어떻게
누구한테 징계를 한다는 건지…
나 : 최근에 이랜드에서 4명 영구 출입금지 시킨 거 있죠? 그게 연맹이 징계를 내린 건가요? 구단이 연맹 규정에 의해 징계를 내린
건가요?
김 : 연맹 규정에 의해 구단이 징계를 내린 겁니다.
나 : 인천 구단도 연맹 규정에 의해서 연맹이 아닌 구단 스스로 그 사람들한테 징계를 내릴 수 있어요.
김 : 저희가 사례가 다르다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 그것은 경기장 내에서 경호원과 직접적인…
나 :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구단이 권한이 없다고 말씀하시니까 권한이 있다고 예를 든 거죠.
김 : 저희가 취지는 충분히 공감을 하는데, 저희가 그 자리에 구단 직원이 폭행을 당했거나 했으면 저희가 제재를 가했을 거에요.
지금 저희도 누가 어떻게 싸웠는지 몰라요.
나 : 할 수 있죠 구단이.
김 : 그 사람이 서포터인지 아닌지 어떻게 근거를 대고요. 지금 전화 하신 분은 서포터가 아니죠? 그냥 팬이시죠?
나 : 예 일반 팬입니다.
김 : 일반 관중이 아닌 사람들한테 사과문을 받으시라는 거잖아요? 그죠?
나 : 서포터한테 받으라는 거죠. 제가 아까 물어봤잖아요? 처음에 누가 싸웠냐고 물어보니까. 인천 서포터스라고 본인께서 말씀
하셨잖아요? 근데 지금 와서 누구한테 받아야 하냐고 물어보시면,,,,,? 인천 서포터스 한 테 받으면 되죠 사과를. 울크한테 받으시던가.
김 : 어떻게요?
나 : ‘우리가 서포터만 우대할 수는 없다. 일반관중의 안전도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데,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경기장 출입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과문은 좀 올려달라’ ‘다음에는 우리가 이런 폭행사건을 안 일으키겠다’ 최소한 사고를 일으킨 사람한테 뭐라
그래야 하나 수치가 좀 있어야 돼요. 그래야 다음에 안 하지.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해서 끝내면, 그래서 해결 되면 제가 말을 안 하죠.
근데 이게 계속 반복 되잖아요?
김 : 지금 이야기 하시는 내용을 저희가 충분히 이해는 했고요. 이러한 요구가 많이 있으면 좋겠지만 선생님 혼자만 하시는 거라.
나 : 제가 전에 통화하셨던 분으로부터 전화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김 : 아 그 내용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나 : 전화가 많이 왔다고,, 저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전화 하시는 다른 분들께서 이런 규정이나 사례를 자세히 아시고
했겠습니까?
김 : 어찌 됐던 간에 개인의 주장을 하신 거고, 저희가 개인의 주장을 잘 알아 들었습니다. 추후에 좀 지켜보고
나 : 추후에 뭐 공지에 올린다고 하시더구먼
김 : 네?
나 : 어떠한 사고가 있었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리신다고.. 공지를 올리신다고 하시던데요?
전에 통화 하셨던 분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김 : 사과문이라기 보다는 저희가 경기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하겠다는 입장 표명이겠죠.
나 : 근데 저랑 아까 통화 하셨던 그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성함을 안다고 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좀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요.
아무리 제가 항의한다고 하더라도
김 : 네?
나 : 아까 저랑 통화하신 팀장이라는 분, 경찰이랑 면담 하셨다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어떻게 말도 안하고 전화를 돌리고 자리를
뜰 수가 있지….
김 : 전화가 갑자기 돌아가서…
나 : 아까 블랙컨슈머라도 존중하신다고 하셨잖아요. 항의 많이 하니까 저도 구단에겐 블랙 컨슈머겠죠? 근데 그렇다고 쌩 까고 가시면
되나. 성함 좀 말씀 해주실수 있어요?
김 : 성함을 말씀 드릴 수는 없고요.
나 : 구단 직원 이름을 제가 알 수가 없나요?
김 : 그건 개인 사생활이니까요
나 : 저는 이름을 공개 했는데요
김 : 저는 김ㅇㅇ입니다. (글과는 다르게 참 친절하게 답변 해주셨습니다.)
나 : 지금 저랑 통화 하시는 분은 참 친절 하신 것 같아요. 짜증나기도 할 텐데 잘 답변 해주시더라고, 근데 아까 전화하신 분은 계속
웃으시더라고 제가 말을 하는데, 그리고 말도 안하고 전화를 돌려 버리고, 그분 성함 좀 어떻게 알 수 없을까요?
김 : 예 알려드릴 수 없고요. 제 성함은 제가 말씀 드렸고요.
나 : 아 그럼 제가 직접 통화해서 알아야겠네요?
김 : 예 그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 : 공식 게시판에 공지를 올린다는 내용은 아시는 바가 없나요? 그분만 알고?
김 : 저희가 회의를 할건데요
나 : 아 14일에 경찰과 면담하고 지금까지 회의를 한번도 안 했나요?
김 : 아니요. 선생님 내용이 나와야.
나 : 아니, 내용을 알 필요가 없어요. 시비 누가 걸었다 그걸 뭐 하러 알아야 해요? 서로 가해자고 피해자고 싸움이 있었다 그것만
인정하면 되는 건데, 안 그래요? 시비 걸고 그런 내용을 알 필요가 있나요? 싸운 게 중요하고 얼굴 부은 게 중요하지.
김 : 그럼 반대로요 만약에 인천서포터즈에서 한쪽에서 했다고 하면요 서울에서 먼저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고 하는 건지. 이게 사실
감정 문제 잖아요?
나 :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인천 서포터와 서울 서포터가 사과문을 올리는 것과 별개로 구단은 서울 팬도 고객이잖아요? 이 사람들
안전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는 거죠
안전 책임에 대해서 그것에 대해서 사과문을 먼저 올리는 건 서포터가 사과문을 올리는 것 하고는 별개 문제죠.
김 : 선생님, 선생님, 책임이 아니고요. 저희는 재발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렸고요.
나 : 그러면 경기장 밖 광장을 구단에서는 책임의식을 안 갖고 있다? 확실하게 책임의식이 아니다?
김 : 책임의식이 있기 때문에 재발방지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나 : 책임구역은 아닌데 책임의식은 있다?
김 : 선생님 감정적으로 말싸움 하신는 것 같은데
나 : 아니에요. 전 구단에 아무런 악감정이 없어요. 전 단지 이 사람들이 계속 사고치는 게 싫어서 그런 거지. 저는 구단도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들한테 휘둘리는 게 아무런 악감정이 없어요. 그냥 처리를 좀 미적지근하게 하는 게 답답해서 하는 거지 구단한테
악감정은 없어요.
김 : 전화가 안 들립니다.
33.저는 홍보 팀 김씨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김씨께서는 제가 전철 안이라고 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철에서 내려서 역의 의자에서 제가 20분동안 문제 없이 홍보 팀 김씨 분과 통화를 하던중이었고 20분동안 같은 곳에서
통화를 했기 때문에 갑자기 제 전화가 안 들린다는 김씨의 말씀이 이해 가지 않았습니다.
34.저는 진짜로 저의 전화가 안 들리는 줄 알았기 때문에 끊었다가 다시 전화를 걸었고, 홍보 팀에서 회의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7시쯤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잘 통화 했습니다.
35.21일 17시 30분쯤 구단 홍보 팀 여성 직원 분께서 저의 전화를 받았고, 저랑 통화하셨던 두 분께서는 외근을 나가셨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까 회의를 하셨다는데 맞나요? 라는 질문에 여성직원 분께서는 회의가 아닌 그냥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변 하셨습니다.
그때 홍보 팀 팀장 분의 성함을 물어보니 알려주셨습니다. 구단 공지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냐는 질문에 아는 게 없기 때문에 팀장과
직접 통화하셔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고 다음에 다시 통화 하겠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36.32번에서의 홍보 팀 김씨와 구단 징계에 관한 이야기를 홍보 팀 이팀장님과 나눴던 대화 내용이고 이 대화를 하던 중에 갑자기
전화가 돌아갔습니다. 이팀장님께서는 저와 경찰과 본인이 3자 대면을 하자고 하셨는데 저는 경찰에서 처벌이 불가능 하므로 경찰과
같이 대화를 할 필요 없다고 하였고, 심지어 저 보러 직접 구단에 오셔서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13일 처음에
가면 만나줄 수 있느냐고 물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답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팀장님께서 답변을 미루기 위해 직접 와서 이야기
하자고 느꼈기 때문에 ‘전화로 물어볼 수 있죠?’ 라고 답변을 하였고 끝내 답변을 듣지 못한 채 전화가 돌아갔습니다. 홍보팀내지는
다른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직원들과 대화 할 때는 제가 질문 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크게 감명을 받았다면
오히려 구단 이미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홍보 팀의 팀장님과의 대화가 가장 불쾌했기 때문에 어리둥절 했습니다.
마. 사건 결과 (객관적)
1.경찰 ‘20여명 양측 구단 서포터스 가벼운 몸싸움. 리더선이 감긴 응원깃발이 이용 되었다. 서울 팬 눈쪽 부위가 부었다. 양측 모두
처벌을 원치 않는다. 경호 인력과 경찰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하고 다음에는 입건 시키겠다’
2.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외각에서 발생하였으며 크게 번지기 전에 수습 되어 따로 징계는 없다.’ 공식적인 입장이냐는 질문에
비공식이라 답변
3.인천유나이티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련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며 논의 중이다. 서포터스에게 따로 징계나
요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4.경기장 밖 원정석 게이트쪽 광장이 구단의 책임구역이냐는 질문에 프로축구연맹은 애매하다는 답변을, 인천유나이티드의 홍보 팀
이팀장은 책임구역이 맞는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홍보 팀의 김씨는 프로축구연맹과 같이 애매하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5.결과적으로 분명 싸운 사람과 단체는 있지만 징벌적 성격의 어떠한 징계나 처벌이 가해지지 않았고, 구단에서 재발방지만 강요
되었습니다.
6.그나마 성과라고 한다면 경찰 쪽에서 다음에는 입건 하겠다는 답변이었습니다
7.12일 사건 발생, 14일 경찰과 면담 후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관련 공지를 올린다고 답했으나 약 2주가 지난 27일까지 관련 공지를
올리지 않았다.
라. 고찰 (주관적)
제가 호기심에 취재 아닌 취재를 하면서 왜 서포터스간의 폭행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며, 그것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Ex) [가.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 (울트라스 호크)의 반복적인 폭행 사건] 외, 2010년 5월 11일 수원 서포터간 집단폭행으로 응급실
후송, 2011년 7월 전북 서포터스의 돌 투척, 2013년 4월 26일 수원 서포터스의 전남 안전요원 집단 폭행, 2001년 7월 대전 서포터스가
쇠파이프를 사용해 폭력을 행사 하고 차량을 파손, 2005년 5월 30~40여명의 수원 서포터가 대구 서포터 4명을 집단 폭행.
<경기장내외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거의 일방이 아닌 쌍방 >
피해자 쪽에서 따로 법적인 절차를 밝으면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데 경기장내외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고 피해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잘잘못이 있어 경찰에서 현장을 잡지 않는 이상 합의를 보고 조용히
당사자들 끼리 해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싸움을 유발하는 측에서 상대가 때릴 것을 예상하여 추후에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예측한다면, 게다가 경찰이나 CCTV에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서포터스는 싸울 준비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축구 연맹과 K리그 구단의 안일한 인식과 그에 따른 부실한 대처 >
일단 프로축구연맹에 대해서 먼저 언급한다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규정을 조금 더 세분화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라. 사건의 전개 과정 24.]에서 연맹과의 대화에서 보았듯이 연맹에서는 서포터스가 장외응원을 금지 한다는 룰을 따로 만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것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룰인데 이마저도 연고이전을 한 두 구단은 제외 됐고 심지어
이 룰이 2010년대 들어서 흐지부지 됐다고 들었기 때문에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각 구단 서포터스와 구단 그리고 연맹 모두 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경찰과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된 내용인데, 경찰한테 동선에 관해서 항의를 한 서포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구단은 법인이고 따로 영업을 하는데 공무원인 경찰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나갈 수는 없습니다. 신고를 하고 집회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구단에서 경호 인력을 배치하여 예방을 하고 경찰은 사고가 발생하면 처벌하는 식이라는 것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경기장 밖의 안전관리는 엄격히 누구의 책임 구역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연맹으로부터 명쾌한 답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말한다면 인천축구전용 경기장에서 E석 W석은 이미 울타리가
있고 원정석인 N석쪽 광장은 모두 구단책임 구역이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차도가 있는 횡단보도 전까지 구단
책임구역이어야 한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경기 전 매표소와 게이트에 줄 서 있는 관중은 구단이 관리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단 스스로 원정 팬의 동선을 예상해서 책임구역이라 인식하고 지하철
역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제가 취재 아닌 취재를 하면서 또 알게 된 사실은 인천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서포터스의 동선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이미 과거에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맹에서 저한테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물어 보시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서 전화통화만으로 관할 경찰서를 알아내서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연맹에서 규정 문제도 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의지만 갖고 뛰어든다면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알 수도 있는 것이 프로축구연맹 기관입니다. 일단
프로축구연맹이 적극적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대해 코멘트 한다면,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게 저는 전반적으로 쉬쉬하고 덮고 최소화 하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경찰하고 제가 대화를 하면서도
공감한 내용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그 이유로는 첫째, 사건이 공식화 되면서 연맹으로부터 따로 징계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둘째, 구단 이미지에 대한 우려. 셋째, 블랙컨슈머에 대한 필요성 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라. 사건의 전개과정 32.]의 구단과 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다시피, 집단폭행 사건을 근절 시키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법과 상관 없이
규정에 의해서 그것도 개인이 아닌 단체를 징계 할 수 있는 권한이 구단에게 있습니다. 구단 홍보 팀에서 이 징계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저에게는 거짓 홍보를 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불가능 하다고 믿고 계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법적인
처벌이 따로 있어야 구단차원의 징계가 가능 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면 여태껏 그렇게 사건을 해결 해왔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실망스러운 사실입니다.
14일 경찰과의 면담 후에 구단 내에서, 심지어 홍보 팀 마저도 그 간단한 면담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알기
위해서 17일부터 홍보 팀 이팀장님과 연락을 하기 위해 4일중 3일을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구단에서 논의중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면담내용도 모르면서 무엇을 논의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이유에서건 관할 경찰서를 말씀해주지 않는 것 등을 보면서 쉬쉬하고 덮으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고, 혹시나 제가 모르는 사건들이 더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습니다.
만약 구단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쉬쉬하는 거라면, 그것은 홍보 팀의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했고 대부분이 스마트폰이 있으며 인터넷에는 관련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기사까지 나가는 상황에서 요즘 같은 세상에서 덮을
수 있는 진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개적으로 사건을 키워서 상습범한테 경각심을 갖게 해서 재발을 방지 하는 게
효과적이지 만약에 사고를 일으키는 단체가 10명이 아니라 100명 1000명이라면 그때도 구단은 경호원을 배치해서 해결할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가담자가 많지 않을 때 확실하게 해결하고 넘어가고 그 사례를 남겨야지 예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서
제가 이렇게 쉬쉬 하려는 관행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홍보 팀 이팀장님은 대상이 분명하면 업무방해를 물을 수 있다고 하셨고, 홍보 팀 김씨께서는 블랙컨슈머도 소비자기 때문에 다른
기업체처럼 터치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구단 내에서 블랙컨슈머가 (홍보 팀 김씨께서는 그들을 블랙컨슈머라고 칭한 적은
없습니다.) 소비자인지 업무방해자인지에 대한 철저한 논의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폭력적인 경기장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은 갈수가 없습니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축구장에 갈수 있는 남자가 없습니다.
‘서울 팬도 처벌을 받아야 하고’ , ‘서울 팬은 사과를 안 하는데 인천만 사과를 하냐’ 는 식의 이야기는 구단에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단이 홈 구단 팬을 생각하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원정 팬이라고 하더라도 돈을 내고
인천과의 경기를 보는 고객이고 그들의 안전에 대해서 책임감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인천 팬과 함께 인천 구단이 같이 자존심 싸움을
하는 양상은 성숙하지 못합니다.
<폭력 사건에 내성이 생긴 서포터스. 그 해결 방법도 규칙적 >
서포터스가 지극히 감정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다가도 중요할 때는 마치 짠 것처럼 양쪽 단체가 조용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분들이 자꾸 폭력 사건을 반복하면서 내성이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그 매뉴얼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축구팀을 응원하는 행위 자체가 감정적인 행동인데,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집단이 싸우고 나서 일관성을 유지 한다면 서로
상대방 측의 잘못을 주장할 것이라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것이 감정적인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서로 침묵을 합니다.
심지어 어느 단체가 싸웠다라는 말이 나와도 그것을 부정하지도 않고 침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것은 축구를 감정적으로 응원하고
감정적으로 싸우고 나서 그 후에는 아주 치밀하게 이성적으로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반성을 하는 도중이기 때문에 침묵하는 거라면
최소한 이런 식의 사과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지는 파악이 안되지만 서포터즈는 인천을 찾아주신 관중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정도의 사과를 하지 않는 침묵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침묵입니다. 법과 규정 앞에서는 충분히 이야기가 통하는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컨트롤이 가능한 대상인데 구단과 연맹 측에서 컨트롤을 그 동안 하려는 의욕이 없었기 때문에
이분들은 싸워도 되는 줄 알고 싸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동안 구단과 연맹이 쉬쉬 하면서 학습효과로 남은 것이고 한 성남fc의
서포터스이자 다음 포털에 만화를 연재 하는 분께서는 축구장에서 싸움이 나야 유럽 분위기가 난다고 까지 할 정도 입니다.
(실제 연재된 만화에 그 내용이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뉜 경우라면 피해를 입은 서포터는 영상과 같은 증거물을 제시 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는데 반해
쌍방이 함께 싸운 거라면 양쪽이 모두 침묵합니다. 현장에서 경찰이 보지 않고 또 서로 잘못이 있어 합의를 본다고 하더라도 그 싸운
것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의 안전을 위협하고 또 수많은 관중들이 그 폭력 사건을 목격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 없다 하여 없는 사건이라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경기장 내외의 폭력 사건에 대해서 연맹 규정에 나와 있는 대로 구단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1차적으로는 싸움을
한 당사자가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보편적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잘못한 사람은 징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한 사람은
징벌을 받지 않는데 구단만 책임을 지는 게 형평성에 맞는지 의문입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구단책임이 아니라 해당
관중의 징벌입니다. 왜 징벌이 중요한지는 다음에서 집단적 폭행을 하는 서포터스의 심리를 이야기 하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소모임 관전체제가 유지 되는 이상, 근본적으로 집단폭행을 근절 할 수 없다. >
홍보 팀 김씨께서 저한테 말씀하신 내용 중에 ‘지하철에서 서포터가 싸워도 구단의 책임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구단의 책임은 아닙니다. 그것은 100% 법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안산경찰청의 프런트께서 경기 날에 시민이 유니폼을 입는 게 구단 홍보가 된다고 하셨듯이 K리그 유니폼을 입고 지하철에서
싸우면 당연히 지하철에 보는 눈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서포터스가 싸운 경력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건 인천은
아닙니다.)
구단 책임 내에서는 동선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만 서포터스는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디로
오라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지역별로 인구당 강력범죄 비율을 따지면서 어느 지역이 우범지역인지 살피듯이 과연 K리그가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평균관중당 사고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사고들이 구단과 K리그에 대해서 어떠한 이미지를 소비자들한테 각인시키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K리그가 유난히도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 사건사고 비율이 크다면 그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영웅심리, 군중심리, 극화현상 >
2~3명의 개별, 친구, 지인, 가족 관중이 아닌 10~20여명이 모인 소모임 단체에서 이 소모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한 명의 리더를
뽑고 또 몇 명의 운영 팀을 두게 됩니다.
이번에 인천과 서울 서포터스의 가벼운 집단 몸싸움에서 앞에는 리더가 있을 것이고 뒤에는 그 리더를 따르는 동생 내지는 회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멈칫 했을 것이고 리더인 자신을 따르는 뒤의 동생이나 회원들한테 자신의 팀에 대한
충성도와 자신의 강력함 그리고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상대팀 서포터스에게는 기로서 눌리지 않겠다는 자존심이 발동 될
것입니다. 이렇게 소모임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될 때 소수로부터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보통 영웅심리로부터
발생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모임 내에서 사건 사고를 주도하는 소수의 극단주의적 리더의 영웅심리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그 단체 내지는
서포터 전체의 징계가 필요 하고 그것은 구단과 연맹이 주도 해야 합니다. 결코 사건을 주도 했던 사람이 소모임 내에서 영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받았다’ 라는 평판이 돌아야 이 영웅심리를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수의 영웅심리를 제어하지 못하면 그것은 소모임 특성상 집단적 사고로 번질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집단극화현상과 군중심리 입니다.
집단극화(group polarization) : 집단의 의사 결정이 개인의 의사 결정보다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이행하는 현상
군중심리 : 여러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였을 때 개별 주체의 일상적인 사고와 다르거나 혹은 같더라도 그 범위를 뛰어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 상태
이 집단극화 내지는 군중심리를 알아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데,
1. 무명성 : 군중 속에 일체화 되어 자기 의식을 잃는다.
2. 무책임성 : 개개인의 행동이 불분명 하므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3. 무비판성 : 정보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상과 억측으로 판단한다.
4. 감정성 : 동인과 반응의 상승작용으로 격앙된 흥분 때문에, 또는 책임성과비판성의 결여 때문에 감정적이 된다.
5. 암시성 : 군중의 관심이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의 범위가 좁아지므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영향에 대한 저항성이
아주 낮다.
6. 친근감 : 무책임성,무명성,감정성 때문에 일체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저는 여기서 2번의 무책임성에 주목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도 개인이 아닌 집단이기 때문에 책임소재를 가리기가 불분명 하다는
소모임 회원들의 판단이 집단폭행을 하게 되는데 아무런 거리낌을 없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용을 요약하면 다른 스포츠와 달리 K리그는 그리고 특히 인천 유나이티드는 10~20여명 (울트라스호크는 회원이 50여명
으로 알고 있습니다)의 소모임이 모였을 때 그 중에 영웅심리에 의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리더가 나타나기 쉽고 게다가
울트라스호크는 인천 서포터 중에서 강성 회원이 많은 소모임이므로 가장 위험이 높은 단체입니다. 만약 소수의 리더가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됐을 때 그것은 필히 집단적인 일탈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집단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무책임성)
K리그 특유의 이 소모임 관전 체제를 유지 하는 이상 경기장 외부에서의 싸움 까지는 막을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린다면 어느 다른 종목보다도 이 소모임 관전 체제의 K리그는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감정적 이다가도 이미 과거에서의 수많은 학습 효과로 내성이 생기어 해결 방법까지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을 한 사람에게는 꼭 징벌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이고 비공식적으로 넘어가서는 안되며 오히려 시끄럽게 떠들어서 공식화
하며 그 단체가 사고를 칠수록 더욱 많은 비판을 당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절대로 이 사람들이 단체 내에서 영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좋게 좋게 조용히 넘어가서 해결 될 일이었으면 인천 유나이티드의 2008년, 2012년, 2013년, 2015년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저는 제가 모르는 사건이 더 있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 K리그 서포터가 강성화 되는 추세를 보입니다. 울트라스라는 강성집단이 각
구단 서포터스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2년 이후에 인천 서포터끼리 싸운 2014년을 제외 하고 (이것도
울트라스 호크가 선수한테 물병을 던지고 인천 서포터를 가짜 지지자로 매도 해서 생긴 다툼입니다. 이것도 어떠한 사과 없이 해결
되었습니다.) 매년 집단폭행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이것을 흐름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울트라스호크가 3년내에 비슷한 사고를 칠 것이라 예상하는데, 이번에 어떠한 처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울트라스호크를 상대
하는 상대팀 서포터나 또는 비슷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축구팬에게 당부 드린다면 상대가 시비를 걸 때 맞대응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112에 신고 하여 현행범으로 잡기를 바랍니다. 특히 경찰한테 신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프로축구연맹과 구단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이해관계를 따진다면 모두 시끄러워지기를 바라는 측이 없습니다. 시원하게 맞고 어떠한 것도 보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나 그리고 구단 당사자 모두 나중에는 사건을 덮기를 바랄 것입니다.
출처:인천 유나이티드 응원마당
그사건 났을때 참 별로였는데 그 사후처리를 이렇게 정리한 글을 보니
연맹과 구단의 태도에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서포터는 역시 사라지는 쪽이 좋지 않을까 싶지 않을까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첫댓글 이거 쓴분 인천에서도 어그로 취급받는 작자던데요.
어그로의 여부를 떠나서 저정도의 퀄 수준의 어그로라면 낚이고 싶네요. 내용 자체는 정말 심각하거든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28 23: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28 23:29
어그로 여부는 떠나서 내용은 충분히 읽고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싸운건 두 집단인데 너무 한쪽입장에서 쓰여진 글같네요. 적어도 취재라면 형평성을 갖춰야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취재대상에 당사자들이 빠진것도 아쉽네요.
프런트들이 고생이 많네요
저것도 어떻게 보면 고객의 갑질인듯...
솔직히 괜히 봤습니다. 너무 치우져진 글이네요.
그리고 이 글 쓴 사람은 인천내에서도 평판 안 좋고 그 팀 서포터 개인적으로 혐오해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한쪽입장으로 치우쳐짐
알아보려고 한것까진좋았는데 경찰에선 신상정보는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누군지 알수가없는데 징계를 할수가없죠. 동선 개선과 경비인력 배치 증가정도만 가능할뿐.여기까진 글이 괜찮았는데 결론을 소모임폐지라는 엉뚱한곳으로 빠지네요
폭력사태에 대한 구단의 안일함과 양아치 서포터들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지만 저 사람은 그걸 넘어서 집착증세를 보이고 있어요.
너희들 다 틀리고 내가 옳다는 식으로 남 생각안하는게 그 양아치들과 똑같은 양상이죠.
보고서는 누구한테 보고하는건지 지시한 사람도 원하는 사람도 없는데.
솔직히 그동안 저사람 쓴 글 보면 좀 위험해보여요
이 사람글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어요
글은 세줄도 읽지 않았지만 댓글만 보니 이사람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요
그나마 성과라고 한다면 경찰 쪽에서 다음에는 입건 하겠다는 답변을들었다는ㅋㅋ이사람 이걸믿다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