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다 보긴 했는데 제가 영어 리스닝이 전혀 안되는 관계로 영상을 보고 추측한 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계절변화가 추가되어서 겨울이 되면 눈덮인 유럽 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른 효과도 있다는 듯.
기본 세력도는 올드갓이랑 약간 비슷. 많아 바뀌었거나 새로 보이는 왕국으로는 서프랑키아, 중프랑키아(로터링기아), 픽트랜드(스코틀랜드), 아바리아, 룸바르디아, 작센, 아라비아 정도가 보이네요. 시대상 제국 데쥬르도 좀 바뀌었습니다. 신롬 대신에 게르마니아가 있고 작센 지방은 제국 데쥬르에서 제외되어 있군요. 그 외에는 프리지아 왕국이 아예 사라진 것을 빼면 비슷하긴 합니다.
사실 제일 큰 변경점이라면 암살 명령이 이제 아예 없어졌습니다. 결국 플롯으로만 암살이 가능해진건데 더 이상 유저들이 돈 쌓아두고 마구 썰어대는걸 바라지 않나봐요. 이와 관련해서 '은신 중' 트레잇이 새로 생겼는데 암살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로 추정.
디시전을 보면 새로운 제국 세우기, 샤를마뉴 르네상스 정도가 눈에 띄네요. 새로운 제국 세우기는 이전에 언급한 커스텀 왕국인 것 같고, 샤를마뉴 르네상스는 ?의 문화를 전부 프랑크인으로 바꾸는 후덜덜한 효과네요. 지역을 바꾸는 건지 사람들을 바꾸는 건지는 불확실.
문화도 좀 더 세분화 되었습니다. 비스(서)코트 문화, 롬바르드 문화, 픽트족, 누비안 소말리아인 에티오피안 정도가 일단 눈에 띄네요.
비잔틴은 망했습니다. 제국 영토가 사실상 아나톨리아와 그리스 데쥬르 정도에 크리미아 반도 그루지야 시칠리아 지역에 조금씩 영토가 있는 수준 밖에 안되는데 거기다 황제는 이단. 불가리아도 아직 텡그리 신앙이고, 아라비아 제국은 아프리카에서 페르시아까지 전부 차지하고 있습니다.-_-;; 내우외환이네요.
아바스조가 사실상의 아라비아 제국 판도를 거의 다 차지하고 우마이야 정도가 그나마 이베리아 반도 쪽에서 살아있는 수준 사실상 이슬람은 통일 상태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부족(tribal) 홀딩이란게 새로 추가되었네요. 일러스트도 성이 아니라 무슨 마을같이 생겼어요. 자세한 내용은 영어를 못 알아먹어서 모르겠는데 올리는 건물도 다른거 같고, 나중에 성 홀딩이나 다른 홀딩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왕권과 별도로 중앙집권법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번에 아마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와 관련 있는데 이제 직할령 숫자 뿐만 아니라 봉신 수에도 제한이 생겼습니다. 게임플레이에서 보여준 서프랑키아의 경우 봉신수가 38개로 제한되어 있더군요. 중앙집권법을 높이면 직할령 제한이 증가하고 봉신 제한은 감소하는데 직할령은 맥스시 4개 증가에 봉신은 -20인가 되어서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에 따라 기술 중에 리갈리즘의 효과도 왕권법과 중앙집권법의 제한을 해제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한대만에 절대왕권 가기나 공작위 안만들고 백작 봉신만 두기는 불가능해졌네요.
상속제도 새로 추가되어 선거 균분 상속제란게 생겼는데 자세한 효과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역사적 인물로는 샤를마뉴와 그의 형제 카를로만, 그리고 스웨덴 지역의 시구르드 'Ring'을 보여줬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무력이 무려 29입니다. 말하는거 얼핏 듣기로는 바이킹 약탈이 매우 빡세질것 같은데 역시나 리스닝이 안되서 정확한 내용은 불명, 누구나 라그나 로드브룩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던것 같은데...
가문 연대기라는게 추가 되었는데 말 그대로 연대기가 책형식으로 써집니다. 보면 내 캐릭으 즉위 결혼 그외 왕국에서 있었던 일 같은게 적혀 있는데 외부 출력도 가능합니다. 연대기 글 쓰실 때 사용하면 좋은 기능일지도...
종교를 보면 이단 지역이 많이 추가된게 특징. 비잔틴의 성상파괴주의, 이슬람 지역엔 이바디파가 잔존하고 있고, 조로아스터교는 마니파와 거의 영역 크기가 비슷할 정도. 그 외에 새로운 종교 zunist가 추가 되었는데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있던 zunbils라는 애들이 믿던 태양신교라는 거 같네요.
뭔가 샤를마뉴 전용 이벤트도 많은 것 같고 생각 외로 시스템적 추가 변경 사항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이거 또 하나의 필구 확장팩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오 봉신제한 생겼으면 이제 백작으로 쪼개는 플레이는 못할테고 왕위를 봉신에게 뿌리는 플레이가 많아지겠네요+_+
암살이 안된다니 ㄷㄷ하군요
으음, 봤어야 하는거였는데.
변화가 엄청 많네요. 호불호도 갈릴 것 같고. 암살 커맨드가 안되면 이제 아들은 어찌 죽이나...
봉신왕 패널티라도 제거해 줬으면...
봉신 제한은 대환영입니다만 암살 불가는 좀…….
플롯 파워가 뭔 짓을 해도 100%를 절대 못 찍는 경우는 어쩌란 말입니까.
영원히 고통받는 동로마 ㅠㅠ
테마제도라도 어떻게 재현해주지..;
그럼 광대 승천하듯이.. 무지막지해져서 ㅡ(하지만 암살과 계승전쟁이 밥먹듯이 일어난다면..)
누구나 라그나 로드브룩이란 말은 노스퀴토들이 더 날뛴다는건가;;;
근데 세계정복 가까운 업적은 어떻게 하란거죠..
만들 수 있는 왕위란 왕위는 전부 만들어서 뿌려버리면 간단합니다. 티튤러까지 잔뜩.
이렇게 되면 직할령 제한이 극심해지긴 하는데, 이 때문에 대규모 봉건제로 갈 것인지 소규모 군현제로 갈 것인지의 선택이 됩니다. 당연히 국가 크기가 불어날수록 전자로 향해갈 수밖에 없는데, 문화적인 요소나 거리라든가 관계도 같은 걸 따져보면 후자의 권력도 전자에 못지 않게 강력해서 일부러 소국 플레이하는 것도 좋겠지요. 이 경우 결혼상속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천한 신분의 천재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두고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고요.
세계정복은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무한 성전이나 무한 암살로 휴전기간 없이 단기간에 다 쓸어먹는 플레이는 틀어막아버리고, Legalism 기술을 최대한 올려서 게임 중후반부에나 분봉 최대한 해서 어떻게든 가능하게끔 설계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까 거대제국 관리라는 현실성을 생각해서라도 몇 대에 걸친 장기간 플레이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어질 것 같습니다.
오오 커스텀 제국이라니....
암살기능은 잘 안쓰긴했는데 백작봉신만으로 나라를 채울수 없어진다니... ㅠㅠ
봉신왕 패널티가 문제라서요 게다가 칸오브칸은 이번버젼에서나 가능하겠네요
사실 무한암살이나 백작봉신 채우기는 현실성이 부족하긴 했죠..
정말 맘에드는 변화인듯해요 ㅎㅎ. 멀티시 좀더 극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지겟네요 특히 암살불가.
플레이어간의 암살이 줄겟군요 ㅋㅋㅋㅋ
보통왕권+선거제+백작봉신으로 평화로운 왕국 운영하고 싶었는데 이젠 못하겠네요 ㅡㅡ;;;
평화란 없다! 역설신께서 크베를 원하신다! Deus vult!
오오. 제국 커스텀!
시구르드 링은 하랄 워투스를 박살내고 스칸디나비아를 손에 넣은 전설적인 바이킹이라고 합니다.
더 중요한건 라그나 로드브룩의 아버지...
아아 그래서 시구르드 아들 이름이 라그나였군요.ㅋㅋ 성이 달라서 동명이인인줄 알았어요.
암살/봉신제한 보니까 중후반부되면 결국 암살로 휴전제한 깨는 플레이랑 세계정복으로밖에 갈 수 없어지는 파워인플레에 제약 거는거로 보이네요.
정복물 말고 빙의물에 충실하라는건가.
으아아! 돈주고 암살이 안되면 내 땅 노리고 쳐들어오는 모험가놈들은 어쩌라고! 휴전제한 깨는 게 문제면 그냥 휴전협정을 개인-개인이 아니라 국가-국가끼리 맺게 하면 되잖앜ㅋㅋㅋㅋㅋㅋㅋ망했어요...망했어요...
아빠스 졸라 크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