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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 가전제품시장 급성장, 한국기업 활약 기대
- 스마트 가전제품시장, 전반적인 성장 전망 -
- LG와 삼성 스마트 가전 출시, 점유율 확대 추진 –
□ 미 스마트 가전시장 현황 및 전망
○ 스마트 가전시장 급성장
-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Navigant Research(구 Pike Research)의 2012년 글로벌 스마트 가전시장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61억 달러를 기록한 스마트 가전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4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소비자가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가전제품과 연결해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제품은 유용성이나 제품 종류, 그리고 기술 및 산업구조 제한 등의 문제로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임.
- 그러나 2015년 이후부터 스마트그리드산업이 확대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소비자 인지도 변화, 관련 기업의 기술 발전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체 가전제품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주택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 스마트 가전제품시장도 동반성장 전망
- Longbow Research의 대표인 David MacGregor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시장이 회복되면 소비자의 스마트 가전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
- 스마트 가전제품의 보급이 확대되면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이것이 다시 소비를 촉진 확대시켜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임.
○ 미국 소비자,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회의적
- 일부 소비자들은 터치 스크린을 가진 냉장고와 인터넷에 연결되는 오븐 등 스마트 가전의 기능이 높은 가격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는 불만도 토로함.
-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가전 제품과 더욱 차별화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
□ GE와 Whirlpool의 스마트 가전 사업 확대
○ GE의 스마트그리드산업 확장과 스마트 가전제품 개발
- GE는 포괄적인 스마트 그리드산업에 주력하고, 스마트그리드산업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스마트 가전시장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음.
- 2012년 하반기에 출시된 GE의 Nucleus Home Manager는 가정의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량과 비용을 측정하고 스마트 가전제품의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의 PC 및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함.
- Nucleus Home Manager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Brillion 스마트 가전제품 라인은 냉장고, 오븐, 세탁기, 식기 세척기, 온도조절장치 등으로 유틸리티 전력 신호에 응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미국 환경청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함.
GE Nucleus Home Manager
자료원: GE 홈페이지
○ Whirlpool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스마트 가전제품 원격 조종
- Whirlpool 사는 6th Sense Live Technology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의 사용을 조종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 6th Sense Live Technology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현재 세탁기, 냉장고, 식기 세척기가 있으며 GE와 비교했을 경우 제품군 및 기능 개발에 있어서 아직 초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남.
6th Sense Live Technology
자료원: Google.com
□ LG와 삼성의 본격적인 도약 및 미국 업체의 견제 시작
○ 미국 가전제품시장에서 한국 업체 급성장
- 미국 가전제품시장의 선두업체는 Whirlpool, Electrolux, GE 등으로 전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이며, 특히 LG 전자의 드럼세탁기(앞문형)는 미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함.
○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로잡아
-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세탁기 및 냉장고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미국 소비자에게 얻은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임.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으로 가전제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월풀과 GE 등이 주도하는 미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음.
-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BestBuy를 시작으로 Lowe’s, Sears, 그리고 최근 Home Depot까지 미국 4대 가전 및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맺고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음.
○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 다양한 스마트 가전제품 출시로 시장 선도
-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Whirlpool과 GE 등 미국 가전제품 선두업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스마트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의 리더 역활을 수행했음.
삼성이 CES에서 선보인 스마트 가전제품
자료원: Google.com
○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 공략
- 특히 삼성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에너지 효율성과 다양한 기능 및 디자인을 고려한 하이엔드 제품에 주력해 2013년 50% 이상의 매출을 증가를 예상함.
○ 미국 업체의 한국 업체 시장 잠식에 대한 대응
-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으로 위협의식을 느낀 Whirlpool사는 냉장고와 세탁기에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요구했으며, 올해 초 미 상무부는 한국산 세탁기에 덤핑 마진율 9.29~82.41%, 상계관세 마진율 0.01~72.30%를 부여하기로 결정
□ 시사점 및 전망
○ 본격적인 성장 앞둔 스마트 가전제품시장
- 미 스마트 가전시장은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나, 시장이 더욱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가전의 종류, 브랜드, 그리고 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 미 스마트 가전제품 개발,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함께 성장
- 미 가전제품시장의 선두업체인 GE와 Whirlpool이 본격적으로 스마트 가전제품 개발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향후 스마트 가전시장에서의 경쟁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
- 단순히 터치 스크린이나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전제품을 넘어 소비자의 에너지 사용과 효율성을 고려해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
○ 한국 제품, 혁신적인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부상
- 한국 제품은 현 미 가전제품시장에서 구축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세련된 디자인 및 섬세한 기술 등으로 스마트 가전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급부상할 전망
○ 한국 가전제품시장 확대로 한국 가전부품 진출도 확대
- 한국 가전제품의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한국 부품업체의 미국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대형 가전제품에 납품하는 업체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음.
○ 미국 가전업체 한국업체 경계 더욱 강화
- 미국 가전제품업체들은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덤핑 제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업체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음. 특히 지난 몇 년간 자동차 및 전자제품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공략에 성공을 거두고 미국 기업을 위협한 사례가 있어 더욱 민감하게 대응함.
- 향후 미국 기업은 덤핑 및 상계관세를 포함한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자동차산업처럼 미국 현지 생산공장 건설 등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Business Wire, NY Times, Navigant Research, Bloomberg, EE Times, GE 홈페이지, Whirlpool 홈페이지, Google.com,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종합 및 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