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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두 번째 도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1995년 처음 도전한 회장 선거에서는 라몬 멘도사 아깝게 패한 페레스는 2000년 여름 열린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16,469표의 유효표로 전임 회장인 로렌소 산스에게 승리했다. 일류 건설사인 ACS 의 회장이기도 한 페레스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세계적인 선수들로 레알 마드리드를 구성할 것이라고 공약했기 때문이었다. 당선 이후 1주일 만에 피구가FC 바르셀로나에게 6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였고, 이 영입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로 기록되었다. 이후 셀타 비고에서 마켈렐레가 영입되었으며, 솔라리, 콘세이상, 무니티스, 산체스가 영입되었다. 다음 시즌에는 피구를 훨씬 뛰어 넘는 7천 2백만 유로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에서 지네딘 지단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다재다능한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는 이적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우상이 되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2001-02 유러피안 컵에서 9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가 글레스고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보여준 발리 슛은 그의 커리어에 길이 남는 멋진 골이었다. 뒤이어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함으로 페레스에게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긴다. 이는 아직 축구황제 호날도와 베컴이 합류하기 전이었다. 2002-03 시즌은 호날도의 호날도를 호날도를 위한 해였다. 브라질에서 마드리드로 온 축구 황제는 '갈락티코'라는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세 번째 조각이었다. 일년 후 페레스가 발표한 데이비드 베컴의 이적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멤버를 보유한 클럽이 되었으며 베컴 이후 잉글랜드 선수의 영입이 잇달았다. 골든 볼의 주인공인 '원더키드' 마이클 오언과 조나단 우드게이트가 레알에 합류하였고, 이어 세리아 A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은 왈테르 사무엘도 영입되었다. 이후 몇 년 동안 아무런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금 수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다. 이때 영입한 선수들은 밥티스타, 카싸노, 호빙요, 라모스와 시싱뉴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입효과를 보기도 전에 페레스의 임기는 2006년 2월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만다. |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한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불과 일주일만에 그의 두 건의 마법을 성공시켰다. 히카르도 이젝손 도스 산토스 레이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도스 산토스 아베이로, 즉 카카와 호날두다. 올해 27세가 된 세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인 카카는 약 7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AC 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였다. 지난 6년간 AC 밀란에서 활약한 그는 70골을 기록하였으며 우아한 몸놀림으로 AC 밀란의 서포터즈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제 그는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의 정규 맴버로 포르투갈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와 함께 뛰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을 한 호날두는 세계 최고액인 9천 4백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후 소화할 수도 있는 다양한 포지션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호날두는 그의 기술을 계발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처진 스트라이커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 두 명의 스타는 의심할 여지없이 스페인 리그 전체를 들썩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바로 그들의 수비진 강화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회장 페레스는 발렌시아의 수비수 라울 알비올을 1천5백만 유로에 영입했다고 기쁘게 밝혔다. 이는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의 팬을 위하기 보다는 스페인 전체를 염두에 둔 영입으로 보인다. 23살의 스페인 국가대표선수인 알비올은 강인한 중앙 수비로 포백 라인에 신뢰를 더 해줄 것이다. 공중 볼에 강하고 태클 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내리는 알비올은 페페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뒤이어 올림피크 리옹의 카림 벤제마가 영입되었다. '앙리의 후계자'라 불리는 이 젊은 프랑스 출신의 골게터는 이과인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게 될 것이다. | |
페레스의 5년 반 동안의 회장 시기는 '갈락티코'의 시대로 기억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잇달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도착했다. 이 시기의 레알의 스쿼드 운용은 '지단, 파본 정책' 이라는 원칙으로 정해졌다. 피구, 지단, 호날도와 배컴으로 대표되는 세계 최고의 스타들을 영입하는 한편 유스 출신의 선수들인 파본, 포르티요, 메히아, 디에구 로페즈, 라울 브라보와 같은 선수들이 수비를 책임졌다. 이러한 실험은 처음 3년 동안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2번의 라리가 우승 (2001,2003), 1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02), 1번의 유럽 슈퍼컵 우승 (2002), 2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2001,2003), 1번의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2002)을 거두며 승승장구해 나갔다. 이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재임했던 델 보스케, 퀘이로스, 카마초, 가르시아 레몬, 룩셈부르고는 기본적인 4-4-2 전형에서 그들의 스타들을 좀 더 활용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팀을 운영하였다. 하지만, 베컴과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포지션보다 다른 포지션에서 많이 기용된 선수도 있었다. 플로렌티노의 첫 3년간 수비에서 성실한 역할을 수행했던 마켈렐레가 첼시로 이적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조직력이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했다. 또한, 많은 선수 영입의 부작용으로 포지션이 중복되는 문제도 생겨났다. 또한, 경기에서 볼 소유 시간이 줄어들었다. 갈락티코의 시대가 점점 저물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에 라인업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화려하고 - 가장 비생산적이지만 - 레알 마드리드다운 스쿼드는 다음과 같다. GK : 카시야스 DF : 살가도 / 엘게라 / 사무엘 / 카를로스 MF : 피구 / 베컴 / 지단 / 라울 FW : 호나우두 / 오언 |
새로운 시즌을 맞아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그들의 스쿼드에서 많은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새 감독인 칠레 출신의 마누엘 페예그리니는 중소클럽이었던 비야레알을 지난 5년간 잘 이끌어왔다. 동쪽 해안가의 클럽인 (주-비야레알은 스페인 동해안에 위치한 발렌시아 인근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비야레알에서 페예그리니는 주로 4-2-3-1 전형을 사용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가 이전의 클럽에서 사용하던 전술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즌이 시작되면 알 수 있겠지만, 그는 어떠한 전술을 적용하더라도 충분히 강한 스쿼드를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 벤제마는 기존의 구티, 라울, 반 니스텔루이, 훈텔레르, 이과인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하게 되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전술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즉 포르투갈 출신의 스타선수는 세계 최고의 프리킥 재능과 언제 어디서나 슈팅을 날릴 수 있고 강력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이름만큼이나 우아한 플레이를 하는 카카와 같은 선수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볼을 다루는 능력에 있어서는 어떠한 선수도 그의 자리를 넘볼 수 없다. 완급조절과 완벽한 컨트롤, 드리블 상황에서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 등 어떤 것도 놀랍지 않은 것이 없다. 벤제마의 영입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개편될 것이다. 문전 앞에서의 번뜩이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벤제마는 호날두, 카카, 로벤의 도움을 받아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게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베스트 11은 다음과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GK : 카시야스 DF : 라모스 / 페페 / 라울 알비올 / 마르셀루 MF : 디아라 / 가고 / 호날두 / 카카 / 로벤 FW : 벤제마 | |
첫 갈락티코 시대에 레알 마드리드는 총 39명의 선수에게 4억 2천 2백만 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지출했다. 또한, 35명의 선수가 1억 7천 1백만 유로의 이적료로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여러 빅 스타들의 이적으로 인해 전 세계 축구계는 레알 마드라드의 팬을 부러워했으며 지단, 베컴, 라울, 피구, 로베르토 까를로스, 카시야스, 오웬은 의심할 여지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안겨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달콤하기만 할 것 같았던 그들의 시즌은 조금씩 서포터즈들에게 불안감을 주었고, 그들에게 '갈락티코'를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던 회장에 대한 불신감도 쌓여가기 시작했다. 발란스가 무너진 스쿼드는 팀 전체에 부정적인 효과를 주어3년동안 어떠한 타이틀도 차지하지 못하는 일도 일어났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굉장한 성과를 거두었다. 딜로이트 보고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클럽으로 평가하였다. 이전까지의 선두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지른 것도 페레스 회장의 재임기간이었다. 페레스는 클럽의 가치를 재평가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이었던 레알 스포츠 시티를 매각하고 발데베바스의 부지를 구입해 새로운 훈련시설을 닦을 기반을 마련한 것도 페레스였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의 개수와 스페인 축구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알프레도 디 스타파뇨를 명예 회장에 추천한것도 그였다. 이러한 일들로 페레스 회장은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비센테 델 보스케의 사임 시 보여준 깔끔하지 못한 뒤처리와 2003시즌 라리가 우승 이후 번번히 우승을 놓친 일들과 페르난도 이에로와 같이 불평선수들이 생겨난 것들을 막지 못한 실수들로 결국 그는 불명예 퇴진을 하고 만다. 2006년 2월 27일 RCD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는 페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으로 수행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삼년 연속 라리가 우승을 놓친 일은 지난 50년 동안 한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
많은 기대를 모았던 지난 시즌은 처참한 실패로 마감했다. 특히 그들의 강력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가 국왕컵, 리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았다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로마에서 보여준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흠 잡을 수 없이 완벽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두 명의 세계적인 선수와 한 명의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 그리고 한 명의 신예 공격수를 영입했다. 2년 연속으로 이 ‘완벽’한 라이벌의 뒤꽁무니를 따라만 간다는 것은 결코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와 페레스 회장이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하는 이유이다. 그들이 원하는 첫번째 공격수 타겟은 스페인 대표이자 발렌시아의 핵인 다비드 비야였지만 올림피크 리옹의 카림 벤제마가 영입되었다. 이과인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이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 수비로는 레알 유스 출신인 리버풀의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노리고 있으며 그의 팀 동료인 스페인 대표 출신의 샤비 알론소 역시 그들의 타겟이다. 그는 미드필더에서 클럽에 좀 더 단단함을 가져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라리가 타이틀에 도전 할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를 넘어서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 우승을 통해 좀 더 나은 스쿼드를 구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승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레알 마드리드는 1992년 이후 토너먼트 대회에서의 우승이 없다. 씨벨레스 분수 (주-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시 행진을 하는 거리의 마지막에 위치한 분수.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곳 너머는 AT 마드리드가 우승시 세러머니를 하게 된다.) 에서의 축제를 2년 연속 할 수 없다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원하는 바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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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기 소개에서 호나우도를 호날도라고 써놨네요~ 호나우도의 굴욕~
라울과 오언이 자리바꾸고 라울자리에 마케렐레가 들어가야 하지않을까요..
라울 미필도 될걸요
오웬은 라울때문에 선발출장도 많이 못했는데 왜 선발로써있을까낭;;
이거 좀 스쿼드가 이상한데;;;;
2기에서 라모스 마르셀로 자리 바뀌고 1기도 카를로스 살가도 자리 바뀌고 왜 라울이 중민데 멍청이들아......그리고 베컴은 저때 윙으로 안뛰고 중미로 뛰었던걸로 아는데........뭐야 이거 ㅡㅡ;;
어쨋든 호나우도와 지단만으로도 1기포스가 우월
오웬 빼고 라울 올리고 중미엔 마홀딩이나 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