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12:01
LG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주력 투수의 등판기간 단축과 선발요원의 중간계투 투입, 마무리 이상훈의 이닝수 연장 등 4강행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한다.
시즌 종료가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판돈'을 한꺼번에 걸 때가 됐다는 판단이다.
우선 선발 삼각편대의 집중투입이다.
LG는 앞으로 승부처에서는 이승호, 장문석, 김광수 등 제1~3 선발투수의 등판일정을 하루씩 단축해 이들 주력 삼총사 위주로 마운드 전력을 풀가동하기로 했다.
또 김광삼과 박만채 등 제4,5선발 요원들을 긴급할 경우 중간계투로도 투입, 승부를 어떻게든 막판까지 끌고갈 작정이다.
여기에 주로 마지막 1이닝을 전담했던 마무리 이상훈의 등판시간도 늘어난다. '급한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8회부터 이상훈을 마운드에 올려 상대의 기세를 꺾겠다는 의지다.
24일 현재 3위 기아와 4위 SK(이상 57승)가 각각 4연승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반면, 5위 LG는 최근 10경기서 2승8패의 부진을 보이며 50승에 머물고 있다.
LG 이광환 감독은 "현 상황에서 타선은 달리 손을 댈 여지가 없다"며 "대신 상대팀보다 전력상 비교우위에 있는 마운드를 비상체제로 운용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밝혔다.
LG가 '막다른 길'에서 어금니를 질끈 깨물고 꺼내든 '마운드 총동원령' 카드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사다.
이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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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운드 '비상 선포' ... 주력 투수 등판간격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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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훔,,,,그렇게해서라도 올라갈수만 있다면야~~~
전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마운드가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때문이죠 문제는 타격입니다. 올해 괜히 무리했다가 내년에 이동현처럼 되면 어쩔건가요..ㅜㅜ
음...정말 무리수를..ㅡ.ㅡ;;양날의 칼이네여....성공하면 다행이지만 만약에 실패하게 되면 내년시즌까지도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 오늘도 질거 같던데..엘지의 내공이 다한듯..,ㅡ.ㅡ;;뭐 내년시즌도 있으니...
흠..우리 투수들 괜찮을까..이상훈 선수도 많이 던지면 안되는데..
내일은 없다 이거로군,, 내년시즌은 생각하지도 않고 당장성적만 좋으면 좋다는건가.. 이감독님 그렇게 안봤는데 당신께서도 별수 없는 사람이로군,,,
배수의 진을 치는 건 좋은데 주력 선발투수를 하루 앞당겨 등판 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그게 오히려 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