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결과론이다.
아무리 뜻이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25일 잠실경기 6회말 공격. 5-7까지 추격한 LG는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는 3번타자 마르티네스. 한방이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LG의 천금 같은 찬스는 스퀴즈번트 실패로 한순간에 날아갔다.
마르티네스가 볼카운트 0-1에서 댄 스퀴즈번트 타구가 높이 뜨는 바람에 3루주자 김용우까지 더블아웃,찬스가 무산됐고 결국 이것은 패배로 이어졌다.
LG는 8개팀 중 희생번트가 가장 적은 팀이라 스퀴즈 작전은 한 편의 ‘깜짝쇼’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경기흐름이나 상황과는 너무 동떨어진 작전이었다.
말 그대로 무리수이자 자충수.
당시 삼성은 2루수의 야수선택과 포수 타격 방해로 만루위기에 몰려 내야진 전체가 허둥대고 있었다.
급한 쪽은 LG가 아니라 어이없이 추격을 허용한 삼성이었던 셈. 또 LG타자는 올시즌 희생번트가 딱 한 번밖에 없는 마르티네스였다.
따라서 번트에 익숙하지 않은 그에게 스퀴즈는 홈런보다 어려운 과제였을지 모른다.
더욱이 만루는 포스아웃 상황이라 스퀴즈를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번트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특히 스퀴즈는 평소 훈련이 잘돼 있는 타자들에게도 부담이 가는 것”이라며 “시즌 중에 번트를 중시하지 않는 팀이 어느 날 갑자기 번트로 분위기를 바꾼다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는 일이나 다름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결과론입니다!! 투수가공 100개 잘던져도 1개못던지면 그 선순... 못하는선숩니다!!! 감독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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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TWINS NEWS
현장메모] LG 황당한 스퀴즈 작전 (이거 읽어보셔요!! 동감합니다100%)
서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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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1
03.08.25 23:2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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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경기장 가서 경기 봤습니다. 동감하는 바이고요 이감독님이 왜 그런선택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에게는 욕많이 드셨습니다.... 참! 경기중에 이승엽에게 물병던진 아저씨 담엔 그러지 마세요 LG팬들이 욕먹습니다.... 아쉽게도 1미터 뒤에떨어졌슴다...^^?
모 관계자의 말에 100% 공감
역시 야구는 결과론인거 같습니다. 만약...말티가 그때 성공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다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다고 칭찬하느라 정신없었을테죠... 결과적으로 더블이 되었지만 그건 말그대로 결과론으로만 받아들여야 할꺼 같습니다. 제생각엔 정말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는데...
문제는 번트를 못대는 말티...ㅜㅜ 번트 성공률이 좋은 선수였다면 혀를 찌르는 상황이라는 말은 안 어울리겠져.. 지난번 홍현우 선수의 끝내기 번트 좋았느데..ㅎㅎ
동감~~
다른 기사를 읽어보니 다음타자가 김재현이어서 김재현선수가 잘 뛰질 못하니 병살당할 위험이 커 스퀴즈로 1점내고 1사 2,3를 만들려고 했답니다
동감입니다.저도 이 장면만 티비에서 봤습니다...........................................쩝///어제 병살당하는거 보구 바로 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