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월 17일 금요일 05시30분 눈을떠 폰을 만지작 거리다 06시에 주방으로~
준비된 시레기 누룽지탕을 냄비에 올리고 컵라면 하나를 추가해 아침을 먹는다. 혼자서~
오늘은 올레2코스를 걷고 2, 7일이 장날인 제주 민속 5일장 갈려고 조금 서둘러 움직인다.
* 표선 커피기게 쉬어가게 게스트하우스의 주방 ▽
냉장고 전자렌지 아래에 시래기누룽지탕 재료가 1인분씩 타파통에~
양은 냄비에 끓여먹을수 있도록~
커피도 따뜻한 물을 부어 한잔씩 할수있게 준비 되어있다.
07시15분 게스트하우스를 나오니 하늘엔 달이~
표선에서 삼각김밥 2개 사들고 700번 동일주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에 내리니 07시53분, 버스를 타고 오는데 차창너머에 해가뜨고 있다.
광치기 해변의 일출
성산 일출봉
2코스 시작점 인증샷 사진을 찍고 08시 2코스 출발한다.
내수면 양식장. 바다가 아니고 민물이라고~
포토존에서 한장 남겨 보고
개조심이 아니고 말조심이다.
식산봉이다.
높이가 40미터라는데 조금은 헉헉대며 오른다.
식산봉에서 바라보는 경치
오르는길은 힘들더니 내려가는 길은 편하네~
사람이 지나가니 철새들이 날아 오르더니 조금 안으로 들어가서 내려앉는다.
여름이었슴 나도 저기 앉아서 발한번 씯고 갈려마는~~
요동네는 요런 민박집이 몇군데 있네~
4,9 장날인데 오늘은 7일이니~
09시40분 1시간 40분 걸으니 고성리 이동네는 밥 먹을때가 그런대로 많네~ 아직은 시간이 일러서 패쑤~
이집이 고성리 거의 끝집인가 보다.
남은거리 9.2키로 라는데? 당최 모르겠다. 한참가서도 9키로가 남았다니, 어느쪽엔 16.2, 또 어느쪽엔 18.2키로가 나오니~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쉬면서 가져간 커피 한잔을~~
요건 경찰서에서 달아놓은건가 보다. 2코스에는 100번까지 있다.
요기는 커피가 없는 대신에 밀감이 몇개 더들었다. ㅎㅎ
대수산봉을 올라간다. 길이 조금 가파르네~
성산일출봉에 광치기 해변이다.
오늘은 날씨가 뿌연게 한라산이 안보인다.
옴폭한 곳이 섭지코지 해변이다.
섭지코지 해변
올라갈때는 힘들었는데 내려오는길은 차가 다닌다.
대수산봉 아래에 산잔의 세상이 아닌 죽은자의 세상이~~~
밭 한쪽에 무덤이~ 밭에있는 무덤은 관리가 잘되는가?
저큰개가 도로 가운데에~ 지나가는데 멀뚱멀뚱 쳐다보는게 조금은 조심이 된다. 여자들은 지나가기가 힘들지도?
갑자기 푸드득 소리가 들려 놀라서 쳐다보니 꿩네 식구들이 내가 지나가니 놀라서 날아오른다. 조그마한점이 꿩이다.
무우를 뽑아 바닥에 흩어 놓으면 말은 그무우를~
배도 고프고 힘들어 바닥에 앉아 쵸코렛 하나에 코냑 한모금을 입에다~
양파밭인가? 마늘밭인가?
발도 아프고~
들어가보니 문은 잠겨있구~
개한마리가 내옆에 오더니 벌렁 누워 배를 보인다.
겨울이라 그런가? 음식점도 문을 닫았다.
공주의 신방치고는 굴이 너무 비좁다.ㅎㅎ
점필재 김종직님의 시한수가~
이겨울에 감자를~ 겨울용 감자라고~
1키로 남았다고~
환해장성
12시30분 어제 왔던곳을 오늘 다시왔다.
이제 제주로 가는 버스타러 가야지~~
우물터
여기도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온평초교 정류장에서 제주행 700번 버스를 타고 2시간만에 제주 도착, 숙소에 베낭을 내려놓고 제주 민속 오일장으로~
15시10분 민속오일장 도착~
우선은 배가 너무 고프니 1,000원 주고 도넛 2개 사먹고~
손님들은 돈을 서로 낼려고 하고 주인은 도넛을 봉지에 담기 바쁘다. 요집만 바글 바글.
한라봉 10키로 한박스 55,000원인데 5,000원 겨우 깍아 택배비 포함 55,000원에 집으로 한박스 부쳐놓고~
사람이 제일 많은 광주 식당에 들러~
마른 옥돔이나 조금 사고 싶은데 아직 집에 갈날이 며칠 남았으니~~ 보관할때도 없구, 그냥 패쑤~
막걸리 한병에 고기국수 한그릇, 게장에 시금치, 콩나물. 김치. 안주 시켜야 준다는 홍합 한사발 달라해서 받아놓고
내자리에는 게장이 먹기가 좋은것만 있고 옆자리 손님은 먹기힘든 다리만 있다고 하니 옆자리 손님이 내것 하나 가져가고
자기것을 준다. 옆자리 손님의 닭발이 맛나보여 한점만 맛보자 하니 두점을 먹으라고 준다.
광주식당 안주는 참 맛난집인데 고기국수는 후추가 너무 많이 들어가 매운맛이 강하다.
요렇게 먹은게 6,000원, 이제 배도 부르고 오늘 일과도 끝났으니 시장이나 한바퀴 둘러 보고~
오일장 구경하고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와 조금 쉬었다가 기본으로 주는 맥주 한병에 한식부페 기사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한라산 산행을 위해 일찍 게스트하우스의 나의 침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