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표 초대 비서실장 진영 의원의 입을 통해
계파정치의 허와실을 조명해본다
진영(용산)의원은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굳이 친박 이탈을 밝힌 이유는.
“박 전 대표를 둘러싼 폐쇄적 벽이 너무 두터워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느꼈다. 게다가 친이, 친박이란 울타리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라고 봤다.”
폐쇄적 벽이란 게 무슨 뜻인가.
“지난해 4월 지방선거 때 권영세 당시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을 시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지명했다. 당시 이 의원은 강남을 지역의 공성진 의원과 구청장 공천 문제로 다투는 상황이었던 만큼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친이 쪽에선 단일 지역구(용산구)인 나를 제안했는데 친박 의원들이 나를 반대했다. 이유가 기막혔는데 ‘진 의원은 무늬만 친박’이란 주장이었다. 마음의 상처가 컸다.”
당 요직 인선엔 늘 논란이 따르지 않나
“공심위원장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내가 무엇을 해도 그런 견제는 계속 나왔을 거다. 움직일 때마다 ‘무늬만 친박’이란 얘기가 나와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란 생각이 떠나지 않을 정도였다.”
왜 그렇게 됐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물론 이명박 캠프에 간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대선 캠프에서 뛰는 방식엔 반대했다. 미국처럼 캠프는 그저 캠프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몸 사린다’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친박이 아니다’로 발전하더라.”
정확한 뜻을 밝히면 되지 않나.
“박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언론에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현재 권력이건 미래 권력이건 권력 주변의 폐쇄적 울타리가 우리 정치 여건이고 풍토다. 그게 현실이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 친박 의원 몇 사람이 모인 곳에서 ‘내가 경선 때는 잘못한 것 같다. 한국적 현실에 맞지 않게 행동했다’는 말까지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2008년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자 친박 진영의 비난은 거세졌다. 별일이 많았지만 친박의 비난 여론이 강해 중도에 출마도 포기했다.”
의정활동에 어떤 제한이 있었나.
“나는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했다. 소신이었다. 하지만 의원총회든 위원회든 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우리 정치 수준이란 게 박 전 대표가 반대하면 모두 반대해야 하는 분위기 아닌가.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한 뒤 ‘(박 전 대표가) 섭섭해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원내 발언이나 표결 때 구체적 지시가 내려오나.
“박 전 대표가 지시한 적은 없다. 하지만 어디선 이런 얘기를 해야 하고 저기선 그런 얘기를 말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박 전 대표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게 친박 아닌가. 내 생각에 친박은 다음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계보의 의미가 좁고 강하다. 서클을 너무 좁게 가져가면 정치 발전의 장애요인이다. 박 전 대표에게도 역기능이 많다. 국민이 뭘 기대할 수 있겠나. 또 외연 확대엔 얼마나 도움이 될
지…. 갑갑한 얘기다.”
친박의 벽이 두텁고, 그것이 문제라면 없애려는 노력은 해보았나.
“박 전 대표는 주변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계보 정치를 안 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내가 대표 비서실장을 하던 2004년에만 해도 당 기구 외엔 별도의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2007년 경선을 거치며 친박 그룹이 생겼고 대문이 생겼다. 당연히 타파돼야 하지만 내 힘으론 안 되고…. (친박 그룹에선) 그런 부분에 대해 노력하는 모습이 없고 오히려 강화시키려는 노력이 더 강하다. 그래서 같이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 벽이 생긴다고 보나.
“모든 게 잘되면 한 자리 차지하려는 것 아닌가.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이고 그것 때문에 모이는 것 아닌가.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갈등이 있고….”
그런 벽을 둔 박 전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는 없나.
“박 전 대표는 계파 정치를 반대해 왔으니 지금 같은 친박 계파를 생각하진 않았을 거다. 다만 현실에서 뭘 추구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어쨌든 시대에 맞는 것은 아니다. 정치란 시대상을 반영하고 투영시켜 가는 것이다. 시대가 계보에 맞추길 바랄 수는 없지 않나. 친박, 친이라는 개념 자체가 진작 타파됐어야 한다. 누구라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했어야 하는데 반대의 작용이 컸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한나라당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서울시당 위원장이다.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관으로 일하며 ‘합리적 신사’란 평을 들었다. 학교 선배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2002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뛸 때 특보를 맡아 정책과 메시지 개발에 힘썼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04년 대표 취임 뒤 그를 초대 비서실장에 발탁했다.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의원이다. 그런 그가 탈박을 선언하고 나선 뒤 박 전 대표 쪽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누굴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은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다시한번 고민하고 생각 해 봐야 할 것이며 또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지지 인지는
더욱 잘 생각해봐야 한다.
설령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전 대표의 옆에 바짝붙어 있다거나,
지지모임인 박사모 또는 그외의 지지자들만이 박근혜를 참으로 지지하는 것인가에 대하여는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변방에서 인정도 받지 못하면서도 아웃사이더로서 변함없이 지지하는 것이 오히려 참 지지일수도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진영의원뿐만 아니라 금번 강원지사 후보를 과감하게 내려놓은 이계진 전 의원도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면서 계파정치가 아닌 선진미래의 소신정치를 펼쳐가는 정치인의 한 사람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04년 대표 취임뒤 이계진 의원을 대변인에 발탁 하였고 대변인시절 각 당의 대변인들을 떡볶이 모임으로 주최하여화합을 이루었으며 또한 그가 대변인으로 일할당시 박근혜 대표는 그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한푼의 이의가 없었다고 한다.
금번 이계진 전 후보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박근혜 전 대표 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 당선유력의 강원지사 자리를 내 던졌다.
이야말로 더 큰정치를 말 함이요 命輕鴻毛요 殺身成仁의 참 지지함과, 그 표상이 아니겠는가....
누굴 지지하는 것에도 틀림없이 道는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계파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을 한 바있다.
오히려 계파를 만드는 것은 박근혜 전 대표가 아니고 그의 측근들과
상대의 계파가 아닌가....
그를 지지한다면서 스스로 계파를 자처하고 그 안에 가두려 한다면 그것은 혹시 자기 자신만을 지지하는것은 아닌지....
모든 朴의 지지자들은 신 으로서 대상을 삼아 지지하는것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朴을 지지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朴의 열열한 지지자들은 친박그룹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그를 지지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룹안에 있는 지지자들 보다 더 참으로 지지하는것 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정치부 / 김조연 대표기자
- ⓒ원주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댓글 누굴 지지하는 것에도 틀림없이 道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