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올해 연습 경기부터 유튜브에 공개된 경기는 다 보고 있는데.. 드디어 첫 승리를 따냅니다.
1승 4패.. ㅋㅋ
1. 서명진은 2번에 소질이 있어서 포지션을 전향한게 아니더군요.. ;;
알동무의 실력이 심상치 않네요. 다만 상대 같은 포지션에서 3점을 넣으면.. 다음 포제션에서 바로 갚으려는
성향이 있는데.. ㅋㅋ 암튼 공격적인 성향은 매우 보기 좋습니다.
슛이 좋다고 하는데.. 야투율은 완전 폭망입니다만.. 그래도 모비스에서 보기 어려운 볼 핸들러에 속공 매니지 먼트입니다.
김태완 선수에게 노룩 패스 한거야 그렇다고 해도.. 장재석에게 속공 패스 집어 넣는 장면은.. 기존의 모비스 가드들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그리고 볼 파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클러치에 서명진, 이우석이 돌아가면서 턴오버 해대는
꼴을 좀 덜 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2. 프림
보면 볼수록 헬스장 등록하고 싶어지는 친구입니다. 일단 에너지 레벨이 높다고 하는데.. 공 수에서 굉장히 전투적입니다.
모든 경기 파울 트러블 및 파울 아웃에.. 상대방 선수들은 부상을 조심해야 하고.. 심판들은 색 안경을 이미 꼈을지도 모르지만
팀 내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모비스 입장에서는 상대팀과의 기싸움이라고나 할까요? 여기에서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ㅋ
숀롱의 꼬라지 보다 훨씬 보기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은근히 득점력도 좋고.. 성공율이 높은 편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합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선수들은.. 몸으로 막 삐댈텐데..
어떻게 이겨낼지.. ㅋ 과거 사이먼이.. 라건아 진짜 싫어했었는데.. 이제 라건아가 프림을 만나겠네요.
3. 녹스
여전히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리바운드 사수는 대구를 상대로 어느정도 했다고 봅니다.
KT 외국인 선수한테는 탈탈 털리더니.. 그래도 웨이트가 좀 약한 선수들에게는 제공권을 어느정도 장악해주더군요.
일본에서 3점 야투율이 40%가 넘는 선수라고 하던데.. 올해 단 한번을 넣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ㅋ
넣을 줄 아는 선수이니 만큼.. 행동반경이 좁은 재석이랑 뛰면 조합이 얼추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팀 성적에 욕심을 좀 낼 거라면 어서 꼬라지 부리는 숀롱 같은 선수 하나 데리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이우석
볼 핸들러 안하고.. 간단하게.. 리브앤 고, 그리고 원 드리블 점퍼, 그리고 속공으로 간단히 16점을 넣어버리고 경기를 가져옵니다.
신인때는 파울을 그다지 많이 안했던 것 같았는데.. 무슨 지시를 받았는지.. 올해 파울이 많습니다. 뭔가 더 열심히 수비를 해볼려고 하는데.. ㅋ 팀 내 에이스로서.. 일찍 파울 트러블 걸리는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이대성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팀내 김영현도 있고 최진수 선수도 복귀를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들지 않습니다.
5. 김태완
KCC에서 단신 가드를 데려가고 뽑은 고대 가드라서.. 박재현 같은.. 이것저것 할줄아는... 반대로 말하면 특출난것이 없는
육각형 가드인줄 알았는데.. 해설자가 말하길.. 대학리그 최고의 스피드 스타라고..
가장 압권은 하프코트 게임에서 중간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속도를 붙이고 녹스에게 주는 플레이는..
최근 몇년간 모비스에서 본적이 없다는;;;;;; 3점 자신있게 던져주고.. 죽은 볼 처리도 잘 하는 거 보면..
김동준 선수 상무 지원 빨리 한거 잘 한것 같습니다. 대구랑 1차전에서 할로웨이에게 스틸 한번 당했는데.. 2차전에서는
압박을 이겨내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점.. 경기 복기가 잘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6. 장재석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서 첫 포스트업이 깔끔하게 성공하고 나서는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입니다.
속공에서의 득점 성공 및 우석이와 프림에게 깔끔하게 찔러주는 패스는 너무 좋았습니다.
가장 큰 압권은.. 대구 외국인에게 블락을 하나 선사했다는거.. ㅋ
오늘은 쓸데없는 파울도 많이 없었던 것 같고. 깔끔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던 것 같습니다.
이정도만 해주면.. 올시즌 모비스의 국내 빅맨진은 DB 다음으로 강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7. 김영현
경기 내내 이대성에게 매칭 시켰는데.. 오늘은 대쉬를 막는 약속된 움직임을 잘 이행해줬습니다. 또한 4쿼터에는
에너지 레벨을 더 올려서.. 탑에서 부터 대쉬를 압박하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상대 에이스를 막아내주는 것은
팀내 소중한 자원입니다. 이런 선수에게 연봉 5천은 너무 가혹합니다. 뛰지 못하고 있는 박재한 보다 연봉을 적게
주는 것은 무슨 플레이인지.. 김영현 선수 어서 FA 따내서 다른 팀으로 돈 더 많이 받고 가길 바랍니다.
그래도 1억은 줘야지.. 허웅이랑 동기인데;;
8. 감독님
제가 아는 KT 시절의 조동현 감독은 항상 표정이 경직되어 있고.. 땀이 많이 나고 작전타임때 말도 횡설수설하는
좀 안타까운 감독이었습니다. 이번에 보니 많이 차분해졌더군요.. 그럴만도 한게 나이가 47살..
감독 경험도 있고.. 수석 코치 경험도 많으시니. 코칭으로서의 능력은 평소에 어디에서도 인정을 받았을 겁니다.
차분한게 준비해나간것도 맘에 들고 젊은 선수들이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농구하는 모습도 보기가 좋습니다.
물론 성적이 5할이 안나올수는 있겠지만.. 감독의 무능력이 아닌 모비스 구단의 성적 욕심 버리기의 희생양 인 듯 합니다.
9. 대구
다른 팀에 전혀 관심 없는 제가 볼때 대구는 작년 오리온과 크게 다를게 없어보였습니다.
오히려 라인업 구성으로 보면 약해진 것 같습니다. 정효근 이대헌이 있다지만. 이대성과 아직은 따로 놀고 있고.
대성이가 미들라인 구역을 장악하는 결과.. 대헌이와 효근이의 자리 배치가 어중간해지겠죠.. ㅎ
작년 이승현 만큼 이대성과 투맨게임을 잘 할거 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작년 오리온의 1번 보다.. 이원대는 아무래도 좀 약한면이 있죠..
다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감독의 능력 또한 아주 많이 출중하다고 생각된 바 시즌 중에 여러모로 고쳐나간다면
플옵을 무조건이고.. 4강도 갈 것 같습니다. 4강 직행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요. ㅎ
암튼 대쉬에게 갑옷을 벗겨줄 감독은.. 유도훈 감독님인 것 같네요.. ㅎ
그 갑옷 벗겨서 성적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성적 내면 KBL 코비 되는 거죠 뭐.......... ㅎㅎ
첫댓글 김영현 선수는 김종규, 두경민 선수와 경희대 동기입니다.
아 한해 선배군요ㅎ
아바리엔토스가 화려한 플레이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데 현대모비스도 1번이 가능한 자원들이 아바리엔토스,서명진,김동준,김태완에 이우석까지 넣으면 5명이 볼 수 있는데 이우석을 뺀 4명의 리딩가드들이 모두 장단점이 명확하기에 시간 분배를 잘해서 쓴다면 재미를 볼거라고 예상해봅니다.. 김영현은 허웅과 동기가 아닌 김종규-두경민과 동기라 허웅보다 2살이 많죠.. 프로 데뷔는 허웅이 얼리로 나와서 김영현이 1년 더 빠릅니다..^^;
여기서 1명정도를 번갈아 가면서 쓰지 않을가 싶네요 ㅎㅎ
종규 동기면 5천은 진짜 넘하네요ㅠ
@YDG6 양질의 1번들이 많아서 보는 맛은 있을텐데 서명진도 이제 5년차 시즌인데 기복이 많이 줄어들어야 할텐데요..
@KGarnett 5년차 시즌인데 99즈 ㅡㅡ 진짜 나이가 깡패군요
@요호부민 올시즌 연봉이 지난시즌에 받았던 5천 3백만원 그대로 동결인데 지난시즌 KGC에서 전력외로 분류되었는데 FA 영입한 박재한 연봉이 6천만원인데 그에 비하면 김영현에게 너무 박하게 대했죠.. 그래도 1라운드 10픽에 뽑혔었는데 7천만원이면 과한 요구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참고로 2013년 1라운드 지명 선수 가운데 김영현만 유일하게 단일 시즌에 억대 연봉을 받지 못했죠.. ㅠㅠ
@요호부민 서명진에 이어 아바리엔토스-김동준도 99즈죠.. 이우석-신민석에 지난시즌 입단한 윤성준-정종현도 99년생이고요.. 3순위로 현대모비스가 지명했을때 양동근의 후계자로 키우려고 뽑았는데 아직까지는 성장이 더딘게 아쉽습니다..
@KGarnett 그러니까요. 장가도 갔는데
@KGarnett 양댕 후계자는 실패로 돌아간것같아요ㅋ
@요호부민 사실 양동근 후계자라는게 뚝딱 될 일이 아니기는 하죠 ㅎㅎ
김태완은 스타일상 여러모로 명지대 시절 이원수가 오버랩되는 선숩니다. 안그래도 2번에 가까운 1번이었던 성향이 하필 이정석에 강혁에 2년차에는 이상민까지 가세하는 삼성에 가는 바람에 더더욱 2번쪽으로 치우쳐져 커리어 말년에는 3&d 역할만 맡게 되어 드랩때 기대치와는 전혀 다른선수로 커리어를 마감했죠. 조동현 감독이 서명진 1,2번 겸업을 선언한걸로 아는데 이시준과 달리 1번으로서 꽤 기회를 얻을거 같으니 이시준과는 다른길을 걸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김영현은 허웅의 드랩 동기가 아닙니다. 이승현 허웅이 드랩동기고 김종규 김영현 이대성이 드랩 동기죠. 이대성과는 삼일상고에서도 모비스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는데 사이즈로 찍어누르는게 가능한 이우석에 이대성을 잘 아는 김영현까지 이대성을 제어할만한 카드가 많아서 괜찮아보이네요.
대성이는 늘 모비스에 강했지요. ㅎ
@요호부민 20-21시즌도 첫게임 34득점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지 최진수 이우석 합류 후에는 썩 재미를 못봤죠. 지난 시즌도 연장가서 36점을 기록한 3라운드 경기와 연습게임처럼 이뤄진 6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이대성의 기여도는 좋지 못했습니다. 승부처에서의 삽질 후 무지막지한 갈굼 뒤 경기에서 빼버린 저짤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나왔죠. 최진수나 이우석의 수비를 이겨내고 해법을 찾는듯도 했지만 특유의 이대성만의 해법이라 모두 팀승리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Unsung Peter Pan 그랬나요. 맨날 상대편 에이스로 만나다보니까 얄미워보여서 그런지 굉장히 잘하게 느껴졌는데.. 독기 같은 것도 느껴지고
제가 이대성 있는 팀 응원하고 있는데 7점차로 이겼어서 무난히 올라갈줄 알았는데 모비스 역시 저력있는 팀이네요 ㅎㅎ 제가 본 몇몇 모비스 선수 평을 살짝 해보자면
아바리엔토스- 지금까지 크블 필리핀 선수 중에 제일 잘하는 것 같고 패스 센스가 뛰어나서 이대성이 패스센스가 좋은 선수는 아니라서 가공에 있었으면 경기운영에 큰 도움 됐을것 같아서 부럽습니다ㅠㅠ 모비스의 꿀영입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프림- 이때까지 태업하는 외국인선수들만 보다가 열정과다 외국인선수는 색다르네요! 다른팀 선수랑 싸워서 퇴장당하는 일만 없었으면ㅜㅜ
김영현- 슛 없는 수비전문선수로 알고있었는데 간간히 꽂는 3점슛 보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말씀대로 이대성이랑 연차도 비슷한것로 알고있는데 연봉협상 상황까지 간게 안타깝네요. 좀 더 줘도 괜찮은것 같은데...
김태완- 그 형에 그 아우라고 스피드 빠른게 형 김수찬이랑 농구스타일이 똑같네요 ㅋㅋㅋ
형보다는 슛이 좋아보였어요.ㅋ
@요호부민 슛이 더 좋은만큼 형보다는 동생이 더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카이리무빙 ㅎ 수찬이도 농구교실 대박나길
아바리엔토스가 이번 필리핀선수중 최고같아요. 가스공사는… 1호로 벨란겔을 뭐가급하다고 빨리 영입한건지 아쉽네요. 아바리엔토스 부럽습니다 녹스보다 프림이 중용되고 녹스는 시즌 중에 교체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벨란겔도 가드가 무주공산인 팀 가서 출전시간 보장받으면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프리카tv로 경기다시보기를 정지욱 편집장님이 중계하는 것을 봤는데 거기서 정기자님이 말하기를 "필리핀 선수 간의 기량 차는 크지 않다. 단지 팀 상황상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를 30분 이상 기용하고 벨란겔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이대성, 이원대와 출전시간을 배분하기에 팀적으로 밀어주는 아바리엔토스의 기록이 더 좋게 나오는 것" 이라고 설명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벨란겔도 어쩌면 아직 잠재력이 있는데 터지지 않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환상의 식스맨 그건 if인데 지금 이원대한테 출전시간 밀리는 것도 냉정하게 이원대보다 못해서 밀리는 거지 다른 이유 없는 것 같습니다. 아바리엔토스는 기본적으로 공격적으로 임해서 슛이면 슛 패스면 패스 다되는 느낌인데 벨란겔은 할 수 있는 옵션이 없고 패스해주는 것 밖에 없네요 안그래도 사이즈도 작아서 엄청 빠르거나 특출난게 있어야되는데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성우 정도 해주길 기대했었는데 아쉽네요
@환상의 식스맨 대성이랑 뛰면서 1번으로 활약하기에는 힘들긴 해요.ㅋ
이대성 기존 포워드 라인과 동선 겹치는 문제는 저도 걱정이 됩니다. 컵대회때 어떻게 정리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3명은 조합이 안나오더라고요. 모비스도 필리핀선수가 좋아서 6강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이대성이 미들레인지 위주로 가면서 포워드들과 동선이 겹치는데 이게 해결이 될지...
동선정리는 정효근과 이대헌 슛 연습 겁나 시키는 것 밖에...
프림이 살짝 약한 1옵션급의 경쟁력을 보인다면 녹스를 바꿀 이유는 없죠. 충분하죠.
아니죠. 프림이 좋은 친구라면 더더욱 바꿔서 교창이 훈이 없는 이때 대권 도전해야죠ㅋ
아바리엔토스는 최고이고, 김태완은 일단 수비가 좋아서 감독이 현 상태로도 10분정도는 부담없이 출전시간 줄 수 있는 선수인 걸로 보여요. 용병만 바꾸면 괜찮아 보이네요.
10분이면 대박이긴 한데 ... 명진이가 있어서 어찌될지는 봐야할즛
아바리는 야투율이 너무 낮고 난사기질이 좀 있긴한거 같은데 원래 외곽이 좋은 선수라고 하니 영점만 잘 잡히면 최고 필리핀선수가 되겠네요
모비스에 붙박이 1번 이고 30분은 출전시간 보장인것같아 기록도 젤 좋을듯
아 디비 알바노도 있긴 한데. 두갱이 있어서 스탯이 분산될듯
프림의 어그레시브한 마인드가 너무 좋더라구요... 삼성 팬으로서 부럽습니다...
프림은 정말 보면서도 위태위태했습니다 그래도 순둥이 선수들이 많은 모비스라 상대 부상입히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 팀에 도움되는 면은 분명있는것같아요 ~1옵션선수는 바꿨으면 하긴하는데 좀더 두고 보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결정내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