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Khaosod English 2015-3-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경찰, 전화사기 후 태국으로 도피했던 일본 야쿠자 간부 검거
Japanese Mafia Suspect Arrested in Patt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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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haosod English) 태국 경찰이 월요일(3.2) 일본 야쿠자 간부 나가타 신이치를 체포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방콕) — 태국 경찰은 일본 범죄조직의 고위급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용의자는 몇달에 걸친 사기 행각으로 2200만 바트(약 7억5천만원) 이상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월요일(3.2)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일본인 용의자 나가타 신이치(Shinichi Nagata, 32세)는 2월28일 저녁 파타야(Pattaya) 중심부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태국 경찰청 부청장 짝팁 짜이찐다(Jakthip Chaijinda) 경찰대장에 따르면, [도쿄와 수도권을 담당하는] 일본 경시청(警視庁)은 지난 2월5일 태국 경찰과 연락을 취해 나가타 용의자를 찾아서 사기 혐의로 체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짝팁 부청장에 따르면, 나가타 용의자는 2014년 4월부터 8월에 걸쳐 있지도 않은 채권을 사주겠다면서 일본의 노인들로부터 약 2200만 바트 이상을 갈취했다고 한다. 일본 경시청은 작년 11월 나가타 용의자의 공범들 21명을 체포했는데, 나가타는 태국으로 도망쳤다.
태국 '수도권 광역 경찰청'(MPB) 청장인 빠누랏 락분(Panurat Lakboon) 경찰소장은 발언에서, 나가타 용의자는 태국 비자의 허용기한을 넘겨 체류한 혐의도 받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가타 용의자는 2014년 11월 15일 태국에 입국했다. 이후 그는 파타야 중심가의 '제이더블유 콘도미니엄'(JW Condominium)에 몸을 숨겼다. 그의 태국 체류기간 만료일은 2015년 1월 13일이었다. |
일본 경찰은 나가타 용의자가 일본 야쿠자 조직인 수미요시카이(Sumiyoshi Kai, 住吉会)의 고위 간부라고 밝혔다. '수미요시카이'는 조직원 수가 6천명에 달하며, 일본 내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조직폭력단이다.
빠누랏 광역청장은 보도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 경찰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이 조직은 갈취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곤 했다. 하지만 현재는 전화사기를 통해 [존재하지도 않는] 채권을 사도록 사람들을 현혹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나가타 용의자는 경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10일 이내에 일본 당국에 신병이 인계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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