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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린이도서연구회 경북지부 원문보기 글쓴이: 엉겅퀴
2013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전국대표자연수 주제는 '학교도서관 이야기' 입니다.
2월 23일(토)~24일(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습니다.
사진 이야기가 너무 늦어서 대표자연수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우리 회 잡역부인 제가 그간 2013 목록 일로 짬이 없었습니다.
이제 목록 인쇄 중이라 한 숨 쉬고 연수 이야기 올립니다.
아직도 제 심신이 혼미하니 설명이 성글어도 헤아려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대표자 여러분이 채워서 회원들에게 전하시길 바랍니다.
접수를 받고 잠시 앞풀이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향미 제주지부장님이 재미있는 놀이를 알려주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신 나게 놀이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경기북부 이 사람들은 아주 심하게...
몰입했습니다.
연수장 뒤쪽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경남지부에서 문화행사 때 활용하던 책그림 퍼즐, 꾸미기 자료들을 가져오셨구요.
오늘 밤에 시연할 경기남부 수원지회 그림자극 관련 물품들도 전시해놨습니다.
우리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위탁 운영하는 서강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동안 발행한 자료와 활동을 담은 사진판을 전시하여 전국대표자들이 서강도서관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책 전시도 했습니다. 2012년 동화동무 씨동무 사업에 쓰인 동화책 전시와
학교도서관이나 행사 때 활용하면 좋을 소규모 기획전의 예로 '모험 이야기' 주제로 묶은 동화책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전국대표자연수는 우리 회 연수 중 가장 크고 의미있는 연수입니다. 전국 지부 지회를 대표하는 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제 연수를 시작합니다.
제현경 정책국장이 전국대표자연수 진행을 했습니다.
연수 중에 궁금한 사항이나 하고싶은 이야기를 적어 저 자유발언함에 넣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내일 모아서 이야기한다구요.
정혜숙 교육국장이 노란 통을 들어 보여주기까지 했으나
우리 회원들은 이심전심 진짜 자유롭게 모든 의문을 풀었는지 발언함은 왕따 당했습니다.
연수 첫 활동은 분임토의입니다. 대표자들은 연수 전에 학교도서관 탐방 미션을 받았지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도서관 한 곳을 택해 찾아가서
내가 좋아하는 책/좋은책 5종 정해 서가에서 찾아 사진 찍기 또는 청구기호 적기
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곳 또는 숨기고 싶은 곳 사진 찍기
도서관에 온 아이들 모습 찍기, 사서선생님과 1분 인터뷰
'우리 도서관은 어떻다'는 내 인상(생각) 표현하는 사진이나 자료 준비하기
탐방한 도서관 이름 뜻 알아오기, 책수레 책 사진 찍기
이 중 두 가지를 선택 조사 해 오는 거였지요.
모두 열심히 과제를 주어진 것 이상으로 완수한 걸로 압니다.
두 지부씩 엮은 일곱 모둠으로 나누어 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입니다.
여기는 서울지부와 경기남부지부가 모인 3모둠입니다. 경기남부는 덩치가 큰 지부라 두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이경이 경기남부지부 정책부장이 진행을 하고 강경원 서울지부 교육부장이 기록을 맡았습니다.
전남지부와 경기남부지부가 만난 3 모둠. 김상순 전남지부장이 진행을 합니다.
두 지부 회원들이 마주 앉아 아주 차분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분임 토의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 외에 발표 때 탐방 게시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토의 시간이 다 끝나가는데도 다른 모둠과 달리 초연하니 찍사는 은근 염려가 되었지요.
5분 남겨 놓고 마무리하겠다네요. 진짜로 5분 동안 이야기를 잘 정리하여 발표하였으니 그 결과물은 잠시 뒤에 확인합시다.
강원지부와 제주지부가 만난 7모둠입니다. 김선영 강원지부장이 진행을 합니다.
발표할 용지에 어떻게 자료를 붙이고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분주합니다.
미리 꾸미기 용품을 갖고 오는 정성도 돋보였습니다.
서두르지않고 끝까지 진지하게 논의하며 움직이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여기는 경기북부지부와 전북지부가 모인 1모둠입니다. 최선희 전북지부장이 진행을 합니다.
경기북부지부 역시 사람이 많아 두 팀으로 나누었으니 그 첫 팀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사이좋게 발표지를 꾸밉니다.
대전충북지부와 경북지부가 만난 5모둠입니다. 대전충북지부 전 지부장인 권수미 님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때 잘 웃고 반응도 좋던 모둠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웃으며 발표지를 꾸밉니다. 더 예쁘게 꾸미려고 색칠을 하던 박경옥 경북지부 정책부장은
잠시 제지를 받았으나 색연필을 내려놓지 않았으니 솜씨는 나중에 확인합시다.
경남지부와 인천지부가 만난 6 모둠입니다. 이정윤 경남지부장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광주지부와 경기북부지부가 만난 2 모둠. 경기북부지부 김포지회 구혜영 님이 진행을 합니다.
방이 좁아 유난히 돈독하게 마주앉아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눈 다음 발표지를 꾸미는 시간. 모두 머리를 맞대고 붙이고 쓰고 꾸미고 지적하고... 흥겹습니다.
모둠토의방이 2층에서 5층에 나누어져 있어 늙은 찍사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헉헉댔습니다.
어느 모둠은 사진이 적고 어디는 많은데 편애를 해서가 아니라 그 방에서 좀 오래 쉰 탓이 아닐까싶습니다.
그 시각 4층 끝방에서는 9기 2차 이사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보고하고 결정할 것이 제법 많았는지 모둠 토론과 발표가 끝나고 저녁을 먹을 때까지 이사님들은 이 방에 갇혀 회의만 하더이다.
다시 2층 연수장에 모여 모둠토의 결과 발표시간입니다.
첫 순서는 경기북부지부와 광주지부로 구성된 2 모둠.
007 메인 테마로 주의를 집중시키더니 ...
어도연의 7급 공무원이 되어라!!!
구혜영씨가 재미있게 발표해주셨는데 다 까먹었네요...ㅠㅠ 자세한 것은 서기록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어서 5 모둠, 대전충북지부와 경북지부 발표입니다.
멋진 도서관과 책들을 중심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남부지부와 전남지부가 모였던 3 모둠 발표입니다.
아가 5분 안에 정리하겟다던 그 모둠입니다.
"아니아니 아니되오" "이 정도는 되야지"로 사례를 대비하여 보여주네요.
발표 시간엔 종이를 들고 있는 분들이 젤 고생이지요.
그래서 그 분들 사진을 찍는데 이 모둠은 끝날 때까지 마치 수련 중인 듯 반듯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뒤쪽에서는 부랴부랴 발표지를 꾸미는 모둠이 있었으니...
서울지부와 경기남부지부 모둠입니다.
토론 내용 정리하여 발표만 잘 하면 되지만 다른 팀들이 뭔가 보여주니 초조하겠지요.
경남지부와 인천지부가 모였던 6 모둠 발표 시간입니다.
지금의 도서관 모습과 희망하는 도서관을 나누어 정리했네요.
내가 사서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것도 있구요.
팔 아플텐데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여유.
발표자도 긴장하지 않고 조목조목 짚어 이야기하네요.
강원지부와 제주지부가 합친 7 모둠 발표는 김선영 강원지부장이 합니다.
'희망과 절규' 색종이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강제 뭉쳤어요. 뭔 말인지 알겠지요?
열정적인 발표였는데 뒤에서 종이를 들고 있는 제주지부 김정윤 님은 부들부들...절규가 나올라고 합니다.
경기북부지부와 전북지부가 모였던 1모둠이 발표를 합니다.
여긴 깔끔하게 한 장. 그걸 둘이 드니 덜 힘들어 보입니다.
아까 뒤에서 급했던 그 모둠, 서울지부와 경기남부지부가 모인 4조입니다.
발표지를 들고 있던 경기북부 이경이 정책부장이 찍사를 거부하고 달아났습니다...ㅠㅠ
그래도 발표할 건 다 합니다.
다음은 전북지부 강사팀장인 이원경 회원의 도서관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병설유치원 도사실과 학교도서관 두 곳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살피고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꼼꼼하게 정리한 발표였습니다.
서가의 높이, 장서분류 체계 들에 대한 도서관 담당의 고민도 알 수 잇었지요.
주제별 분류 방식의 장단점을 짚으며 이용자인 어린이 입장에 선 도서배치를 생각해볼 기회도 되었습니다.
서가 정리와 간격 변화에 따라 실제 이용에 어떤 불편이 따르는지도 보여줍니다.
빛이 많이 드는 창가에 서가를 배치하여 책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짧은 휴식 시간, 대표자들은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두기도 합니다.
지부 지회 활동에 참고할 자료가 될테니까요.
저녁 일정 전에 우리 회 9기 임원진이 인사를 합니다.
왼쪽부터 배숙영 감사, 김주희 감사, 박경희(도서관위원) 이사, 신민경(동화동무 씨동무 사업 운영팀장) 이사, 여을환 상임이사,
남선금(교사위원장)이사, 현정란 이사장, 김정희(도서관위원장)이사, 김해숙(인사위원장)이사,
김진영 이사, 이양미(목록위원장)이사입니다. 이추월 서울지부장 겸 이사님은 사정이 있어 다음 날 오실 겁니다.
연수 제 2부는 <학교도서관 깊은 이야기> 주제로 한 특강입니다.
경남지부 부산지회 교사모둠 회원이기도 한 김문희 사서교사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사서교사로 근무한 두 학교도서관에서의 활동 내용과 경험을 자세히 설명하고
사서교사로서 갖는 생각과 문제 들을 솔직하게 밝히며 우리 회가 힘을 써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사서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활동한 이야기를 들으며 희망을 갖기도 하였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우리 현실에 가슴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의 질문과 의견도 받았습니다.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시간!!!
올해 전국대표자연수에 유독 많은 분들이 모인 것 같습니다.
자리가 비좁을 정도로 꽉 찬 일꾼들을 보니 든든합니다.
고루 잘 나오도록 애를 쓰긴 했는데 몇 분 숨거나 가려졌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지부 지회 식구들은 잘 알아볼 수 있지요?
그런데 사실 이분들 모두가 우리 식구, 곳곳에서 우리 회를 만들어가는 동무들입니다.
경기북부지부에서 일하는 분들입니다. 대가족이지요.
강원지부 식구들입니다.
대표자나 지부 임원이 아님에도 학교도서관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분도 있습니다.
스카프를 멋지게 두른 홍선희 회원입니다.
제가 강원지부를 좋아하는 티가 날까봐 더 이상 설명안합니다...^^
전북지부 식구들입니다. 미모순으로 뽑았다는데 글쎄요?
그러고 보니 저는 전북지부도 좋아합니다.
광주지부 식구들입니다.
이제보니 저는 광주지부도 좋아하네요. 지부마다 얼굴 익힌 사람들, 추억이 있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인천지부입니다.
여기가 또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던 곳이라 각별합니다.
앗, 서울지부 식구들 입니다. 제가 속한 지부이기도 하고... 좋습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참석을 많이 못하셨네요.
대전충북지부 식구들입니다. 어딘가 닮은 모습들이네요. 아직 저한테 정을 좀 덜 주시는 것 같은데...저는 좋아합니다.
제주지부 식구들입니다. 역시 그냥 반갑고 좋은 분들입니다.
전국대표자연수 일정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후 일정과 다음 날 모습은 다음 편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