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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나무가 준 '인문학 레시피'
조선.com 임병희 목수·'목수의 인문학' 저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30/2015043004793.html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왜?"다.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문학자가 왜 연구실이 아니라 공방에서 가구를 만들고 있는지 궁금한가 보다. 나는 3년 전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신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공방에서 목수 일을 배웠다. 주변에선 대학에 일자리를 찾아봐야 하지 않느냐며 물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난 교수가 되기 위해 공부한 게 아니다. 그냥 공부가 좋아서 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물려받은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유학 때도 학비와 생활비는 대부분 벌어서 썼다. 솔직히 말하면 '울렁증'이 있어서 남 앞에서 강의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처음엔 나도 목수 일을 계속하게 될지는 몰랐다. 신화학 공부처럼, 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왔을 뿐이다. 목수는 나무를 가지고 가구를 만든다. 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으로 만든 톱이나 대패 같은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자르고 파고 잇지 않으면 가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연의 재료인 나무에 사람의 도구를 사용해야만 하나의 가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목공에는 자연의 이치가 있고 또 사람의 길이 있다.
나무의 역사를 기록한 나이테는 자연의 이치를 알려준다. 나무는 물과 양분이 풍부한 봄과 여름에는 빨리 자란다. 이 부분을 춘재(春材)라고 하는데 성장은 빠르지만 밀도가 낮고 무르다. 반대로 간고(艱苦)한 가을과 겨울에 자란 추재(秋材)는 성장은 더디지만 단단하다. 그 상황에 맞게, 그 지나는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무이다. 그러나 사람은 빨리 서둘러 단단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이치를 따르지 않으니 어그러지고, 어그러지니 자라지도 단단해지지도 못한다.
나무의 성장 과정은 또 가구를 만드는 사람의 과정과 다르지 않다. 어떤 과정을 건너뛰고 갈 수는 없다. 맹자는 '유수지위물야, 불영과불행(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이라고 했다. 흐르는 물은 구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더 나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을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꼭 인문학일 필요도 없다. 세상에는 수많은 재료가 있다. 그것을 어떻게 요리하여 어떤 음식으로 만들지는 만드는 사람의 몫이다. 나는 목공에서 '인문학 레시피'를 발견했다. 자신이 선 자리에서 의미를 건져 올릴 존재 역시 그 자신뿐이다.
새로운 길을 찾아
빛viit의 실체를 확인하고 내게는 생각지 못했던 고민이 생겼다. 빛viit에 대한 소문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근무하는 호텔로 각종의 고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심신이 불편한 사람, 집 나간 아이를 찾아달라는 이, 시험을 잘 치게 해달라는 입시생… 등으로 호텔 로비가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쯤 되고 보니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우선은 고객들 보기에 미안했다. 호텔이라는 곳이 조용하고 안락해야 하는데, 이렇게 별별 사람들로 어수선 하니 어느 고객인들 좋아하겠는가. 그렇다고 찾아오는 이들을 쫒아낼 수도 없는 문제고 정말 난감했다.
뿐만 아니라 찾아온 사람을 마냥 기다리게 방치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사람들을 맞이하다 보니 자연 내 호텔 업무에도 지장이 생겼다.
무엇보다 사주 뵙기에 면목이 없었다. 호텔 분위기는 어수선하게 흐르는데다가 나는 또 나대로 근무 시간에 열중하지 못하니 어느 사주라고 좋아하겠는가? 그러다 보니 자꾸 호텔을 옮겨 다니게 됐다. 물론 사주는 괜찮다고 하며 더 근무 할 것을 권했지만 내가 그럴 수 없었다. 면목도 없었지만 눈치를 보아가며 사람을 만나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내게 능력이 있다면 힘든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기껍게 할 일이다.
그래서 나는 호텔을 옮길 때마다 이런 나의 처지를 이해해 줄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그럼요. 좋은 일을 하시는 건데. 정 선생만 오신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정 선생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가 문제겠습니까? 더구나 저절로 호텔 광고가 되는 건데요. 좋고말고요.”
대부분의 사주들은 처음에 이렇게 말하며 환영의 뜻을 표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게 그런 것인지 시간이 좀 지나면 처음의 입장에서 후퇴된 모습들을 보이곤 한다.
“좋은 일 하시는 거니깐 기왕이면 앞으로 사람들을 만날 때는 내 방에서 만나도록 하세요. 그게 여러 모로 좋겠어요.”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데, 그때마다 사장실을 불쑥불쑥 들락거려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내가 하는 일을 통제하겠다는 소리였다.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럴 때가 되면 미련 없이 호텔을 옮겼다. 그러나 옮기는 데도 정도가 있지 조금씩 그런 생활이 피곤해졌다.
사실 이런 직장 문제 말고라도 내게는 진작부터 또 하나의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이 힘을 우주의 뜻에 더욱 합당하게 널리 나눌 수 있겠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 힘이 언제까지 나에게 머물지는 사실 나 자신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떠나가 버릴 것인지, 아니면 영원히 내게 머물 것인지는 우주의 마음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어찌됐든 이 힘이 내게 머물러 있는 동안만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리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우주마음의 숨결을 알게 하는 일이 빛viit의 원뜻에 충실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만으로 부족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때문에 호텔을 그만두고 빛viit을 전하는 일에만 매진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자주 고개를 들었다. 이것저것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빛viit을 전하는 일에만 전념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나도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무작정 직장을 걷어 버릴 수는 없었다.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망설였지만, 결국 내 마음은 호텔을 떠나는 쪽으로 굳어갔다. 하지만 가족들의 생계가 끝까지 내 발목을 붙들었다. 아무리 가장이라고는 하나 가족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었다.
“손님들한테도 미안하고 사주 뵙기도 그렇고……. 난 또 나대로 서운해요.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남 고통 해결해 주는 사람으로만 생각들을 하니……. 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오. 직장을 그만두든가 무슨 소리를 내야지, 이거야 원…….”
고민이 계속되던 어느 날인가 작심을 하고 아내에게 은근슬쩍 내 속뜻을 비쳐보았다. 혼자 끙끙 앓고 있느니 말이나 한 번 꺼내 보자는 심사에서다.
“그렇게 그 일이 하고 싶으세요?”
펄펄 뛸 줄 알았는데 아내는 의외로 차분했다.
“꼭 하고 싶다기보다……. 생각해 봐요. 그렇다고 사람 찾아오는 걸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일 아니야? 얼마나 절실하면 물어물어 호텔까지 찾아올까…….”
“하긴 찾아오는 사람들 모른 체하는 것도 사람 할 일은 아니죠.”
“그럼, 아니고말고. 나한테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연히 해 줘야지. 안 그래요? 그런데 여러 면에서 직장 일이 발목을 잡아요.”
“ …….”
아내는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사실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기로는 아내도 빠지지 않았다. 아내는 팔공 재건학교 교사 출신이었다.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과 재활을 위해 설립된 그 학교에서 아내는 결혼 전까지 교편을 잡았었는데, 교사 노릇뿐만 아니라 월급을 털어 학생들의 뒤를 보아 주는 후견인 역할도 했다. 월급만으로 부족할 땐 커튼 등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부업을 해서라도 후견인 역할을 했다. 아내뿐만 아니라 장모님까지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밥을 지어 먹이는 등 처가 식구 모두가 재건학교 일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그 자체가 처가의 가풍이었다.
그런 아내였기에 더 쉽게 말을 꺼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진작부터 호텔을 그만둘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소. 두 가지 일을 병행한다는 게 좀 그랬거든. 이 힘이 내게 온 참뜻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닌가 해서……. 여보, 사실 우리 형편에 물질적으로 남들에게 베풀 것이 뭐가 있겠소? 안 그래요? 그나마 내게 이런 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오.”
“그래요, 한 가지라도 남에게 베풀 것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지요.”
아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여보, …내 털어 놓고 말하겠는데, …솔직히 나 호텔을 그만두었으면 좋겠소. 그 분의 뜻에 따라 전적으로 매달렸으면 해서…….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소. 하지만 이런 문제를 나 혼자 결정할 수도 없고…….”
나는 말끝을 흐렸다. 아무리 내친걸음이라고 해도 아내에게는 충격적인 소리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그러세요.”
아내는 이 소리뿐이었다. 오히려 내가 당황스러워졌다.
“아니, 여보. 내 말은, 직장을 그만뒀으면 하는데…….”
“알아들었어요, 당신 말. 나쁜 일을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난 당신 뜻에 따르겠어요.”
“당신, 정말 괜찮겠어?”
오랫동안 끌어온 고민이 이렇게 한 순간에 결론 나다니 싱거운 기분까지 들었다.
“그럼 제가 길길이 뛰기라도 할 줄 아셨어요? 사실 그동안 당신 얼굴 보면서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당신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잘 생각했어요. 저도 찬성이니깐 당신만 좋다면 그렇게 하세요.“
아내는 은근한 힘으로 내 손을 잡아 주며 말했다. 얼굴엔 살풋한 미소가 돌았다.
“고맙소.”
“고맙기는요. 대신 그만둘 땐 적어도 두 달 전에 나한테 구체적으로 통보를 해 주세요. 그래야 저도 대책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대책이라니?”
“그럼, 당신 호텔 그만두고 나면 우리 가족 손가락만 빨고 살아요? 당신 성격에 그 힘을 돈벌이로 연결하진 않을 테니 무슨 대책이라도 세워 둬야죠. 다행히 인테리어 소품 만드는 기술이라도 있으니 그걸로 가게라도 하나 내면 그럭저럭 먹고는 살 수 있을 거예요.”
고맙게도 아내는 내가 가장 곤혹스러워 하던 부분까지 헤아리고 있었다. 이런 아내는 배려에 힘입어 희망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수순을 본격적으로 밟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나는 대구 금호 호텔의 총 매니저 겸 관리 이사직을 끝으로 20여 년간의 정든 호텔 생활을 마감했다.
94년 새해, 우리 부부는 동해안의 영덕 부근에 있는 선비치 호텔로 해맞이를 떠났다. 지난 20년의 생활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떠난 여행이었다.
우리는 동이 채 트지 않은 진보랏빛 여명 속의 해변을 걷고 있었다. 아내와 이런 저런 말들로 덕담을 나누고 있을 때였다.
“여, 여보, 저거 봐요!”
아내가 갑자기 수평선 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뭐가? 어디?”
나는 아내가 가리키는 쪽을 바라보았다.
“세상에…….”
나도 모르게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유난히 밝고 선명한 해가 바람개비 돌 듯 빙글빙글 돌면서 떠오르는 것이었다. 그 빛은 또 얼마나 환상적인지 마치 서치라이트처럼 확연하게 줄기를 이룬 광선 자락들이 하늘과 땅과 바다 위로 뻗어나며 천지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어! 어…….”
주위에 있던 관광객들도 할 말을 잃은 채 입만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해가 완전히 떠올랐다. 주위에서 또 한 번 소동이 일었다.
“어, 어? 얘 좀 봐라! 너 손이 왜 그러냐?”
“그러는 너는 어떻고? 얼굴에 온통 황금가룬데?”
많은 사람들의 얼굴과 손, 다리에서 금분과 은분들이 생겨났다. 내 손바닥에도 금분들이 빽빽하게 솟아나 있었다.
“당신이 이 길로 나선다고 하니깐 하늘이 축복해 주는 것 같아요.”
아직도 일출의 황홀한 광경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아내가 몽롱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내의 말처럼 그건 분명 우주의 마음이 내게 내려 준 환영과 축복의 빛viit이었다. 직장을 떠났다고 조금도 위축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는 격려의 미소임에 틀림없었다. 그 일은 실제로 나에게 커다란 격려가 되었으며, 오직 빛viit과 함께 하는 길에만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빛viit의 책 2권 행복을 나눠주는 남자 P. 110 ~ 117 중
초광력超光力학회 임시 사무실 열던 날
학회 임시 사무실을 열던 날…… 휠체어 탄 사람과 허리 밑이 마비되어 업혀 온 사람, 두 아이의 엄마, ㅁ신문사 고문 내외, ㅌ제약ㅈ회장, ㄱ호텔사장, ㄱ학생 등 20여명이 왔다.
특히 두 어린아이에게 눈이 갔다. 한 아이는 엄마가 안고 있었다. 또 한 아이는 자고 있었다. 두 아이와 두 엄마는 나이와 모습이 서로 비슷하였다. 30대 초반의 젊은 어머니들이었다. ㅅ이라는 아이는 5세인데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 힘으로 일어나지도 걷지도 못했다 한다.
ㅈ이라는 아이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자폐증에 걸린 아이이다. 두 아이 모두 얼굴이 귀엽게 생겼다. 두 어머니 모두 가슴이 새까맣게 탔다고 했다. 태어난 이후 1백 일째부터 지금까지 등에 업고 안 가본 곳, 안 해본 것이 없었다. 용하다는 곳은 다 찾아 다녔지만 결과는 역시였다. 철학관, 유명도사, 점술가도 찾아 다녔고 절, 갓바위, 교회에 가서도 해볼 것은 다 해 보았다고 했다. 지금까지 겪어 온 일들을 글로 쓴다면 한 트럭도 넘을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ㅅ아이는 3대 독자라 온 가족이 그 아이에게 쏟은 물적, 심적 정성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한다.
누가 그랬던가? 여자는 갈대처럼 연약하지만 어머니는 강철처럼 강하다고. “전생에 무슨 업을 짓고 나왔기에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말하는 그 어머니는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 힘은 대우주의 마음에서 오는 빛viit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정화함으로써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원래의 상태대로 건강하게 풀리게 합니다. 이 빛viit에 우리의 마음을 맡기십시오“ 하고 약 1분간 고요에 잠겼다.
초광력超光力을 마치자 여기저기서 신기해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아 온 이곳, 처음 느껴 보는 체험과 현상들... 단 1분 안에 일어난 현실이라 모두들 하나같이 어리둥절해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허리가 아파 겨우 이곳까지 온 고교 체육선생은 팔굽히기를 해 보였다. 감히 생각도 못한 일이라고 했다. ㄷ회장은 불면증으로 고생한지 10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온갖 약, 온갖 좋은 것, 기공, 단식요법, ESP, CESP, 정신요법, 명상, 요가 등을 다 시도해 보았고 일본에 건너가 특수 치료까지 받아 보았다. 그는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나자 찬바람이 스쳐 지나더니 그 길로 집에 가는 즉시 실컷 잤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주 2-3회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있으며 건강하게 지낸다.
그날 ㅅ아이의 엄마는 열기를 느꼈고 ㅈ아이의 엄마는 들국화 향기를 맡았다고 했다.ㅈ아이는 그 자리에서 “엄마, 집에 가자”라고 명확히 두세 번이나 반복해서 말했다. 그날 이후 ㅅ아이의 엄마는 계속 나왔다. ㅈ아이의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ㅅ아이는 그날 자고 일어난 후 장롱을 잡고 일어서려고 하더니 결국은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잡고 일어섰단다. 그것은 그동안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던 일이었다고 했다.
이 아이가 혼자서 일어서기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던 그 꿈이 지금 일어나고 있으니 그 엄마의 눈물에는 지난 5년 동안의 애절함이 녹아 있으리라. 5년 동안 굳어졌던 다리에 초광력超光力이 계속 들어가니까 다리가 점점 풀리기 시작했다. ㄱ대학 부속병원에서 물리치료를 3년 동안이나 했지만 걷지 못했던 그 아이가 의자를 끌고 한 발짝 두 발짝 떼더니 이젠 걸음마를 하고 있다. 얼마 가지 않아 온 마당을 뛰어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환희에 찬 그 엄마의 눈물은 지난날 흘렸던 비통의 눈물이 아니다.
그러나 ㅈ아이는 그 이후 한 번 오더니 소식이 없다. 모두에게 행복을 기원한다.
빛viit의 책 1권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P. 84 ~ 86 중
빛viit으로부터의 선택, 왜 나였을까
본 학회에 오시는 단골손님들은 주로 생활이 어렵다. 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은 비서를 보내거나 해서 방문해 주기를 요청한다. 그럴 때에는 한마디로 거절해 버린다.
심지어는 돈을 줄 테니 오라고 한다. 돈이면 다인 줄로 착각했나 보다. 또 어떤 분은 아무개의 이름을 대며, “그 사람들도 내가 오라면 와요. 오늘도 풍수에 관한 책을 지어 유명하다는 아무개 도사가 지금 오고 있어요. 이런 기회에 만나 볼 겸, 자질구레하게 잔돈보다는 큰 봉투 하나 줄 테니 와요”라고 했다.
고려예식장에서 첫 공개 강연을 할 때 3천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어느 재벌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장내가 떠나갈 듯한 박수가 터져 나왔던 것이 생각난다. 그 도사는 큰 봉투인지 큰 배경인지 하는 것을 보고 전화 한 통에 뛰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게는 가소로운 웃음거리 밖에 안 된다.
세상에는 돈으로도 불가능한 것이 있다. 얼마나 많은 돈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 다 모아도 안 되는 일이 있다. 출산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산부 앞에 금일봉을 갖다 놓으니, 아이가 빙그레 웃으며 얼른 나오더라는, 참말 같은 거짓말이 나올 정도로 황금만능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이 시대에도 돈으로 안 되는 일을 나는 수도 없이 보아 왔다.
그 중 한두 가지만 예를 들자. 언제 올지 모르는 죽음과 불치의 병 앞에서, 그리고 자식들의 생각(행위)앞에서 그렇다.‘나는 아닐테지’라고 하는 사이 그것들은 어느새 내 곁에 와 있다.
전화하는 분의 큰 봉투보다는 작은 잔돈이 이 학회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가끔 이런 교만스러운 말투의 이야기를 들으면 종일 마음이 흐려진다.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벌었든 간에, 쓰는 것만큼은 겸손한 마음으로, 보람 있는 곳에 써주었으면 한다. 그 돈의 1/100, 아니 1/1000만큼이라도 정말 소리 없이 찾아가 써 주었으면 한다. 하물며 이 세상에도 공짜가 없는데, 죽은 후에 가게 되는 마음의 고향에 어찌 공짜가 있겠는가? 세상에서 베푼 것들이 수천 배의 이자가 붙어서 사후 영혼이 된 당신을 영접할 것이다.
한번 보람 있고 통쾌하게 써 보지도 못하고 모으기만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죽음 앞에서 허둥대는 사람들, 그러다가 죽은 후 그 자식인들 그 재산을 올바르게 보존 하겠는가. 물론 잘 하는 후세도 있을 것이지만 대개는 얼마 못 가서 의미 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물론 나도 돈이 필요하고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때로는 유혹이 일 때도 있다. 그러나 우주의 마음이신 그 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런 방법으로는 하고 싶지 않다. 나의 대에서 못 이루면 다음 세대에게 물리는 한이 있더라도…
어떤 교회나 종단에서는 별별 제안들을 다 해온다. 자기들 교회에 등록하여 기도회에 잠깐만 나오라고 하거나, 아니면 당신이 불자라면 생불의 공양을 받는다고도 한다. 돈방석이 눈앞에 와 있는데 이것도 한 때일 것이니 그 힘이 없어지기 전에 한 밑천 장만하자, 하고 듣기 좋은, 푸짐한 소리도 곧잘 해 오곤 한다.
이 나라 초인들이 접신이 되었거나, 내림 신을 받았든지 해서 초능력이나 신비의 힘이 생겨도, 얼마 못 가서 흐지부지 되거나 법적인 시비가 붙어 용두사미가 되었거나, 채 피기도 전에 꺾이기부터 했던 경우들은 아마도 이런 식으로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운 심정이 된다.
모처럼 얻게 된 좋은 능력들을 중생 구제나 인류구원에는 써 보지도 못하고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나 보호는커녕 미신 취급을 당하다가, 일부 돈 있는 졸부의 앞일이나 점쳐 주고 묏자리를 봐 주거나 아니면 어떤 종교에 걸려 반짝 하다가 소멸된 것이다. 그렇다고 큰돈을 모아 뜻 있는 일을 했다는 소리도 못 들었다. 물론 종교로 발전시킨 예는 있지만.
난 하등 능력도 없는데, 왜 빛viit이신 우주의 원리에 선택 되었을까? 호텔에서의 20여 년 근무에서도 유혹되지 않았던 솔직성과 살아온 삶의 과정에서 남들과의 다름을 보았기 때문일까. 산 속에서 도를 닦고, 성직으로 진리를 공부 했음에도, 사회에 나와 세상 유혹이나 어떤 만남에서 잘못되어 ‘도로 아미타불’이 되어버리는 일은 내게는 없다. 호텔에서 근무 하던 시절, 볼 것 못 볼 것을 대부분 다 보았기 때문이다. 또 가장 힘들고 어려운 한 때에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신의와 의리를 지킨 데에 대한 우주의 따사로운 배려인 것 같다.
이 책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게 된 가장 큰 동기도,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돈이 뒤따라야 할 때가 있어서이다. 우주에서 오는 사상 유례없는 대 광명을 펼치는 일에 돈이 있는 높은 곳과 타협하여 돈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주의 마음에서 하고자 하시는 일, 그 일을 위한 지름길을 생각하다가 떠 올렸던 것이 책이었고, 책을 쓴다면 우주의 뜻이 함께 하실 테니까, 온 누리에 기쁨과 깨침을 줄 수 있게 될 것이었다. 또 그렇게 되면 숨은 도인들, 각계각층에서 돈이 없어 본연의 길을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뒷받침을 해주고, 큰 공부에만 전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그들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올 때, 그들이 공부한 것을 이 사회에 쏟아 부어 아름다운 사회, 건강하고 넉넉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꾸고 앞당기는 데에 쓰고자 함인 것이다.
책이 더 많이 소개되고 곳곳에서 읽게 된다면 돈을 어떤 곳에 어떻게 써야 되는 것인가를 부유층 2세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대우주의 원리이시며 존재이시며 빛viit이신 대 영광께, 이러한 느낌을 주시고 이 글을 쓰게 해 주신 데에 감사 올린다.
빛viit의 책 1권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P. 188 ~ 191 중
♬ 연가 (뉴질랜드) (Hayley Westenra - Pokarekare Ana) ♬
첫댓글 학회장님께서 호텔업을 접으시고 본격적으로 초광력 학회를 시작하게 된 모든 과정들을 자세하게 올려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한치앞도 모르고 이기심어 물들어 본래의 빛마음을 묻어두고 허황된곳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저희에게 올바른 생명근원의 빛으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 주시고 행복을 주시는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감사올립니다.~
학회장님이 쓰신 행복순환법칙을 잘 읽었기 잘알고 있으나 우주의 힘 본연의 힘 초광력학회를 이끌어 가시는 진정한 취지를 다시 접견하니
절로 존경심이 용솟음 칩니다 올곧은 우주의 빛viit이 갖는 놀라운 힘을 깨우치도록 초광력의 위력과 학회장님의 진정 올려주셔 고맙습니다^^*
학회장님의 빛과 함께 걸어오신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 힘든 시기를 빛과함께 이겨내시고 온세상에 빛을 함께 나누시는 학회장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사며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학회장님께서 가장으로서의 책임때문에 학회설립하는것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사모님의 큰 사랑의 결단으로 빛명상학회가 설립되었기에 오늘의 이순간이 있음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서유종님 감사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역시 근 큰그릇은. 다르십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 초광력超光力학회를 설립하신 학회장님과 사모님의 사랑의 결단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음에 두 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서유종 님,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회장님께서 초광력학회를 설립하신결단애ㅔ대한 빛 글감사합니다. 다시 한번새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종 님, 행복 하세요.
서유종 님,귀한 글 감사드립니다.초광력학회를 설립하신 학회장님,사모님의사랑 깊이깊이 감사의마음 올립니다.
학회의 역사에대한 귀한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서유종님 학회설립 과정을 올려주시어
다시한번 빛의 역사 되새기되됨을 감사드립니다 .
학회장님 사모님 진심으로 감사올립니다 ...(())...
지나온 시간 빛과 함께 어려움 다 이겨내시고 오직 한 길 빛을 전하시고 나누시고자 애쓰오신 학회장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서유종님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온 긴 시간초광력을 지켜오신 학회장님 대한민국의 엄청난 국력이시며 더 나아가 전 인류의 축복이십니다.
우주마음께서 270여개 나라중에, 65억인구중에 단 한분이신 학회장님을 선택하심은 대한민국의 축복이며 전 인류위 축복입니다.
우주마음께 감사드립니다. 학회장님 감사합니다.
빛학회가 걸어온 지난 긴 시간들안에 학회장님의 뚜벅이걸음같은 걸음걸음이 녹아 있습니다, 우주마음의 선택안에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빛viit안에 더욱 행복한 나날 되세요~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빛과 함께 하신 학회장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글 서유종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