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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궁중혼례쇼 안동에 처음 선보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궁중혼례 쇼」가 처음으로 화려하게 펼쳐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딩매니지먼트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숙)은 9월 29일 오후 6시 30분 안동국제탈춤공연장 경연무대 특설장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부부를 비롯하여 김광림 국회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 김명호 도의원, 권광택. 권남희 시의원, 이진구 영남예술대학장, 이호걸 안동대 교수, 이은주 문화산업전문대학 교수, 이병국 경북예총 회장, 주민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최 측은 탈춤공연장의 경연무대를 특별히 개조하여 복잡한 '궁중혼례 절차'를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빨갛, 노랑, 파랑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옷을 입고 나온 출연진들을 보면 궁중혼례에 21명, 궁중복식 14명, 어가행렬 57명, 한국무용 찬조출연, 노래 등 100여 명이 저마다 맡은 역활의 옷을 입고 나와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 잡았다. 출연진이 입은 의상값만 해도 상당한 거금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들은 프로가 아닌 순수한 아마추어로서 그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갈고 닦은 워킹 동작 등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절차가 엄격하고 복잡한 궁중혼례가 끝나고 곧 이어 궁중패션 쇼를 마치자 김영숙 이사장을 비롯하여 왕, 왕비를 포함하여 전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함께 춤을추는 등 퍼포먼스를 연출,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궁중혼례를 처음 본 시민들은 "모처럼 화려하고 신나는 궁중혼례를 보아 너무너무 값진 밤"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펼친 '궁중혼례 절차'를 보면 1. 납채(納采) :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청혼하는 예(禮)이다. 2. 납징(納徵) :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예물을 송납(送納)하고 혼약(婚約)의 성립을 증거하는 예식이다. 3. 고기(告期) : 결혼 날짜를 알리는 의식이다. 4. 책비(冊妃) : 대궐에서 왕비를 책봉(冊封)하는 의식과 왕비 집에서 왕비가 책봉을 받는 의식이다. 5, 임헌초계(臨軒醮戒) : 초례를 치르러 가는 신랑에게 임금이 궁전 앞 섬돌 위에 직접 나와서 왕세자에게 훈계하는 의식이다. 6. 친영(親迎) ; 신랑이 신부의 집으로 가서 신부를 친히 맞이하여 궁궐로 같이 오는 의식. 7. 동뢰연(同牢宴) : 왕과 왕비가 서로 절한 뒤 술과 술잔을 나누는 의식(교배례). 동뢰연이 끝난 다음 경우에 따라서 왕실의 웃어른들인 왕대비와 대왕대비께 공식으로 인사드리는 의식인 조현례(朝見禮)를 끝으로 왕실의 혼례가 종료된다.
친영례와 동뢰연이 오늘날 예식장에서 행해지는 결혼식에 해당하는 셈이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 부인.
테너 신동철씨가 '인연'을 부르고있다.
궁중혼례 유인물.
왕비.
왕.
민홍기 국장, 안동대 이호걸 교수, 한국복식최고권위자 이은주 교수(왼쪽부터).
권영세 안동시장 부인도 궁중혼례를 보고있다.
이진구 학장, 권남희 시의원, 이병국 경북예총 회장, 권광택 시의원(오른쪽부터).
무대위로 올라와서 인사를 하고있는 웨딩매니지먼트협동조합 김영숙 이사장
출연진 전원이 무대로 나와서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고있다.
시장 부인 및 이사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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