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순환경제 모델 도입 위한 혁신 사업을
대만, 스마트 물관리 /베트남, 하수슬러지 자원화
한국, 통일화·표준단어,도메인등 표준화가 우선
급변하는 세계 물시장에서 스마트한 물관리를 위해서 우리나라는 표준화 지침 마련과 데이터 표준과 업무처리 지침부터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년 WATER KOREA에서 5개국 6개 기관의 상·하수도 현안 공유와 사례발표에서 미국물환경연맹(WEF, Water Environment Federation)은 전통적으로 선형경제구조인 물 분야에 순환경제 모델 도입을 위한 WEF의 혁신 사업을, 미국수도협회(AWWA, American Water Works Association)는 물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적 이니셔티브인 ‘WATER 2050‘에 대해 발표하였다.
대만수도협회(CTWWA, Chinese Taipei Water Works Association)는 스마트 물관리 방안을, 베트남수도협회(VWSA, Vietnam Water Supply and Sewerage Association)는 하수슬러지의 자원화등이 역점사업임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스마트 물관리에 대하여 집중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정책 방향이다. ’스마트 상하수도 세미나‘에서 물이용기획과 김종국 사무관은 “상수도 전(全) 과정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광역-지방상수도 데이터 품질강화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2단계 추진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생활하수과 김성주 사무관도 “하수도 시설운영 효율화와 에너지 자립화를 위하여 스마트 하수도사업이 필요하다”라며 “침수‧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과 하수도시설 노후화 등 문제 해결을 위하여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자산관리 전 분야의 스마트화”를 강조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플랫폼처 전형기 처장은 “빠르게 변하는 정부정책과 상수도 사업 트렌드‧운영관리 패러다임에 맞춰 디지털 상수도 운영 고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하수도처의 박진아 차장도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질운영, 에너지 소비 절감, 효율적인 설비운영으로 최적 운전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등 대부분 우리나라의 상,하수의 현실과 미래는 스마트사업에 집중되고 있는 경향이다.
관심도가 높았던 만큼 패널토의에서도 상하수도 데이터 표준화 방안과 스마트 상하수도 유지관리 방안에 대한 많은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광역 상수도와 지방 상수도 시스템 간 데이터 상호연계 방안에 대해 환경부 물이용기획과 김종국 사무관은 “유역수도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의 실시간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수질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2027년까지 시설연계율과 데이터 연계율을 향상하여 데이터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하수도와 관련하여 도시침수 예방과 스마트 사업 연계방안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환경부 생활하수과 김성주 사무관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인프라구축 사업이며 스마트 하수도 사업은 침수예방을 위해 시설의 최적운영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측정·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며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플랫폼처의 전형기 처장은 지자체별 상수도 유지관리 격차 해결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지자체별 스마트 상수도 유지관리 편차 최소화를 위하여 상수도 운영관리 매뉴얼을 작성하고 운영인력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노력 하고 있다”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자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공동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했다.
스마트 하수도 데이터 표준화 방안에 대한 질의에 한국환경공단 하수도처 박진아 차장은 “스마트 하수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데이터 통일화·표준화가 필수적이며 이와 관련하여 표준 단어, 도메인, 코드 설정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스마트 하수도 데이터 표준용역을 통해 표준 데이터 적용 가능여부를 검토 중이며, 향후 표준화 지침 마련과 데이터 표준과 업무처리 지침 제공 등 데이터 표준화 관리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조철제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