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때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소식은 주요 뉴스였고
결국 땅콩 농장 주인으로 알려졌던 제임스 카터가 대통령이 되었다
떠나는 포드 대통령의 뒷 모습과
청바지를 입고 손을 들어 인사하며 나아오는 그의 모습이 조명을 받았고
그의 옆에는 부인 로잘린이 동행했고
여사는 조용한 내조자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며칠 전
여사가 호스피스 병원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어제 하늘나라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곧 전해졌으니
독실한 미국 남침례교 신자로 유명한 부부는
몇 안되는 4년 단임으로 임기를 끝낸 대통령 부부였지만
퇴임 후에 오히려 더 많은 그리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존경 받으며 기억되었고
두 분은 우리 배방과 도고에도 해비타트 활동을 위하여 오셨었다고 하니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대통령께서 먼저 아내를 보내셨으니
그저 하늘에서나
이땅에서나 두 분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하니
영원히 평안하시길!
첫댓글 지금은 평안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