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라는 교수님이 쓴 책 중에 “단순하게 살아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입니다.
인생을 의미있게 살려면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화하는 것, 그것이 신앙의 힘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 책을 요약해 봅니다.
첫 째, 물질의 단순화입니다. 필요한 것이 100개라면 사람들은 120개를 갖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거기서부터 욕심이 생기고,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거지요, 실상은 70-80개만 가져도 충분하답니다.
갖고 싶다고 다 갖는 게 아니더란 말입니다.
둘 째, 정리 정돈하라, 한계를 정하라.
돼지는 아무리 맛있어도 위장의 70% 이상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간만 120% 150% 먹고 토한다고 하네요. 미련한 돼지요? 돼지가 웃습니다. ㅋㅋ
셋 째, 시간의 단순화입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지요. 흘러 가는 시간을 어떻게 보람있게 보낼 것인가를 생각해야지요.
넷 째, 건강의 단순화입니다. 먹을 것과 먹지 말 것, 그리고 얼마나 먹을 것인가를 분별해야지요.
앞을 내다보고 생각보다 조금 먹는 게 필요하다고 하지요. 하이고고!
다섯 째, 관계의 단순화입니다.
모든 사람을 다 만나려 들면, 인생이 엉망이 되고 말지요. 모든 사람이 내 맘대로 될 것이다? 어림도 없는 착각입니다. 내 자식도 내 맘대로 못하잖아요.
여섯 째, 자기 자신에 대한 단순화입니다.
내가 누군가? 내가 잘 하는 것과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이걸 확인하고 선을 긋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갖고 싶다고 다 가질 수도 없고 먹고 싶다고 다 먹을 수 없고 가고 싶다고 다 갈 수 없는 게 인생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 시시한 것과 소중한 것을
구분하는 것, 이 단순화 시키는 작업이야 말로 인생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까요?
말씀과 기도에 충실하고, 기본에 성실해지는 것,
그래야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다.
어디 기가막힌 비결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오늘 주어진 일에 우선 충실해야지요.
그리고 저 앞을 종종 내다 볼 줄 알아야겠지요.
유럽엔, 빙하, 백야, 바이킹으로 유명한 노르웨이가 있습니다.
그 나라의 슈퍼에 가서 미스터리 주세요 하면 라면을 준다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의 라면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미스터 리라고 한답니다. 무려 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까지 미스터리가 소개되고 있다고 하네요.
미스터리 라면은 한국인 이철호 씨가 개발한 라면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뜨신 이철호씨는 전쟁고아로 부상을 당해서 치료하기 위해 1954년도에 노르웨이로 갔다고 합니다.
무려 43번의 수술 끝에 겨우 상처가 치료되기는 했지만 가난 때문에 이것 저것 허드렛을 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라면을 팔아보자고 생각하면서, 노르웨이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운 맛을 없애고 그들의 입맛에 맞도록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고 또 실패하고
그러다가 드디어 노르웨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라면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 라면의 이름이 “미스터리”입니다.
포기란 배추를 셀 때에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포기란 없는 법입니다.
바로 노르웨이에서 점유율 95%를 기록하고 있는 라면 “미스터리”를 개발한 이철호 할아버지의 살아 있는 주장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외쳐 볼까요? 미스터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