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괘사(卦辭) - 2
彖曰蹇은 難也 니 險在前也 니 見險而能止하니
(단왈건) (난야) (험재전야) (견험이능지)
知矣哉라. 蹇利西南은 往得中也 오 不利東北은
(지의재) (건리서남) (왕득중야) (불리동북)
其道 窮也오 利見大人은 往有功也 오
(기도 궁야) (이견대인) (왕유공야)
當位貞吉은 以正邦也 니 蹇之時用이 大矣哉라.
(당위정길) (이정방야) (건지시용) (대의재)
●단에 가로되, 건은 어려움이니 험한 것이 앞에 있으니, 험한 것을
보아 능히 그치니 지혜롭도다.
'건이서남'은 가서 중을 얻음이요, '불리동북' 은 그 도가 궁함이요,
'이견대인' 은 가서 공이 있음이요, 位가 마땅해서 '정길' 하다는 것은
나라를 바르게 하는 것이니, 건의 때와 쓰임이 크도다.
(險 - 험할 험. 矣 - 어조사 의. 哉 - 어조사 재. 窮 - 궁할 궁.
邦 - 나라 방. )
★뜻풀이
蹇은 어려운 때이다. 坎의 험함이 상괘(상괘는 前, 하괘는 後)에 있으니
외호괘 離로 그 험함을 보고 내호괘 坎으로 지혜롭게 분별하여 下卦 艮
으로 그치니 지혜로운 것이다.
괘사에 '건이서남' 이라고 한 것은, 陽이 坤에 가서 中을 얻어 구오가 되
었다는 것이며, 또 서남 坤方은 평이한 지역이라는 것이고, '불리동북' 이
라고 한 것은 陽이 하괘의 坤에 가서 中을 얻지 못하고 구삼의 多凶한 자
리에 있으며, 동북은 험준한 곳이니 그 道가 궁색하다는 것이다.
이견대인이라고 한 것은 구오와 같은 중정한 대인이라야 능히 蹇의 어려움
을 구제 할 수 있으니, 구오가 능히 공을 세운다는 것이요, 位가 마땅해서
'정길' 이라고 한 것은 초효를 제외한 모든 효가 正位이니, 구오를 도와서
어지러움을 구제하고 나라를 바르게 한다는 것이다.
어려울 때는 마땅히 어려운 때의 道가 있으니, 蹇의 때와 씀이 큰 것이다.
※구오는 본래 서남괘인 곤삼절(坤 : 地)에 양효 하나가 가서 이루어진 것이다.
주역은 한마디로 中正사상이라 할 수 있고, 중정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또한 서남은 평이한 곳을 가리키므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정을 지키면 크게
손상되지 않고 평탄하게 그것을 극복해 낼수 있다는 뜻이 된다.
※맹자가 공자를 칭송하여, "可以仕則仕 可以止則止 可以久則久 可以
速則速(벼슬할 만하면 벼슬하고, 그만둘 만하면 그만두며, 오래 머무를 만하면
오래 머무르고, 빨리 떠날만하면 빨리 떠난다)" 이라 말하며, 여러 성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공자를 본받고 싶다고 했다.
첫댓글 주역을 봅니다.^^
주역 수산건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역하경34괘 수산건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