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요즘 충남 태안반도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면서 연말연시 일출과 일몰을 보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있다.
태안군은 최근 태안반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7개소를 우선 지정하고 새해 첫날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처음으로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 | ▲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로 유명한 꽃지 해변의 일몰 | | ⓒ2004 신문웅 | | 연포해수욕장번영회(회장 나태영)가 주관해 내달 1일 오전 7시에 개최하는 '연포 해맞이 행사'에는 떡국 나누기, 사진 찍어주기, 소망 소개하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 곳은 전날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 후 섬과 함께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오는 31일에는 태안반도안면청년회(회장 오호일) 주관으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 올해 5번째 맞는 '저녁놀 축제'는 오후 1시 연날리기, 팽이치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콘서트와 소망풍선 날리기, 캠프파이어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연 뒤 오후 6시 30분 막을 내린다.
| | ▲ 지난 1월 충남 태안군 근흥면 원안 해수욕장에서 촬영한 일출장면 | | ⓒ2004 신문웅 | | 여기에 태안군의 대표적인 산인 백화산에서도 새해 아침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태안반도 청년회의 주관으로 열리기도 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섬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일출장면을 태안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태안반도가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제일의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지난 1월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항에서 촬영한 일출장면 | | ⓒ2004 신문웅 | | 그밖에 태안반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면도 황도항 ▲근흥면 채석포항 ▲근흥면 안흥항 ▲근흥면 원안해수욕장 ▲근흥면 안흥외항 ▲남면 마검포항 ▲ 이원면 만대항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