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박문환님은 빈부격차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문맹은 단지 불편하게 하지만 금맹은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선진국에서는 금융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강조 되고 있다" , "금융 교육이 제대로 서지 않은 나라는 미래가 없다"
2000만 명도 안 되는 유대인들이 세계 금권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이유를 아는가?
아버지가 아이들의 교육을 도맡아 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 때문이라고 한다. 고도의 창의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게는 항상 그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든든한 아버지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13세부터 아버지와 함께 실제로 투자하면서 금융지식을 체험한다고 한다. 금융을 모르는 사람은 부자 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고생해서 겨우 부자가 되었다고 해도 금융을 모르는 사람은 부를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미래의 현금은 지불 수단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는 도구일 뿐이다. 비상 자금으로 약3~4달 정도의 여유분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안전한 투자자산을 골라 구매력을 유지하려고 권면한다.
돈의 가치가 사라지는 위험은 물가 위험 때문이다. 물가가 높게 상승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가 빠르게 소멸한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임금으로는 가진 자들의 돈이 벌어주는 자본 수익률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쉽게 표현하면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므로 부자는 자꾸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자꾸 가난해 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율은 80% 이상 끌어 올려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분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박문환님은 토마 피케티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론을 제기한다.
"과도한 복지혜택은 받는 사람에게도 매우 불행한 일이다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 돈을 받을 경우 심각한 정신적 병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득의 80%이상을 세율로 거둬들여 빈부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부자들에게 너무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기보다 그들이 가진 부를 떳떳히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어 부를 이룬 것을 인정해 줄 지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는지요?
참고로 프랑스도 한 때 토마 피케티의 주장처럼 높은 세율로 세금을 거둬들이자 많은 부유층들이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나는 사례가 일어났다고 한다. 결국 원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세율을 낮췄다고 한다. 카톨릭이 우세한 유럽의 분배 정책을 따를지, 개신교가 강한 북미의 성장 정책을 따를지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정책을 세우는 것이 과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