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채워 윤곽 살리는 최고의 안티에이징 크림-②

[라온제나]

과거 안티에이징 크림이 피부의 노화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이었다면, 2013년 새롭게 출시된 안티에이징 크림의 목표는 피부의 탄력을 높여 얼굴선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텍스처와 점성, 수분 보유력을 비롯해 실제 탄력도에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싱글즈> 독자 8인이 2주간 직접 사용하고 검증했다.

TEST 4 텍스처는 어떠한가?

실험방법 텍스처가 부드러운지 묽은지 투명 OHP 필름에 밀어 텍스처의 느낌을 살폈다. 텍스처가 묽을수록 피부에 흡수가 빠르다.

○ 1 디올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 텍스처가 워낙 곱고 부드러워 섬세한 느낌이다.
◎ 2 랑콤 버터처럼 쫀쫀한 제형. 단단하게 굳어 있지만 바를 때는 무척 부드럽다.
○ 3 리리코스 적당히 탄력을 지닌 제형. 아주 부드럽지만 흘러내리지 않는다.
◎ 4 샤넬 쫀득한 질감으로 피부에 단단한 보호막을 씌워주는 느낌.
○ 5 아이오페 단단한 질감으로 밤과 크림의 중간 제형. 바를 때는 부드럽게 녹는다.
◎ 6 클라란스 벨벳처럼 섬세하고 우아한 제형.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된다.
◎ 7 프레쉬 쫀쫀하지는 않지만 탄력이 있는 제형. 살짝 푸딩 같은 느낌이다.
△ 8 필로소피 크림보다는 밀크에 가깝다. 묽은 제형으로 흡수가 매우 빠르다.


TEST 5 점성은 어떠한가?

실험방법 블랙 보드에 3ml씩의 안티에이징 크림을 덜고 기울여 얼마나 흘러내렸는지 길이를 쟀다. 많이 흘러내렸을수록 묽은 제형.

◎ 1 디올 크림과 밤의 중간 느낌. 길게 늘어나지 않고 처음 덜었던 모양을 유지.
○ 2 랑콤 점성이 묵직한 편이나, 아래로 조금 늘어났다. 유분의 함유량이 많아서인 듯.
○ 3 리리코스 처음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편. 수분 함유량보다 유분이 많다.
◎ 4 샤넬 영양감이 많은 크림 타입. 제형이 쫀쫀해 본래 형태를 잘 잡고 있다.
○ 5 아이오페 크림이 단단해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처음 주사한 그대로 유지한다.
△ 6 클라란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수분 함유량이 많은 편으로 아래로 흘러내렸다.
△ 7 프레쉬 고정력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적은 편. 수분 함유량이 많아 점성이 묽다.
△ 8 필로소피 가장 길게 흘러내렸다. 점성이 워낙 묽어 고정력이 크지 않다.


TEST 6 수분 보유력이 뛰어나나?

실험방법 원통 그릇에 안티에이징 크림을 덜어 담은 뒤 24시간 후에 표면에 Z자를 그린 뒤 표면의 상태를 비교했다. 표면의 Z자 형태가 선명할수록 표면의 수분도가 낮은 것.

○ 1 디올 표면은 수분을 잃어 버렸지만 안쪽 부분은 촉촉하다.
◎ 2 랑콤 표면이 딱딱하게 굳긴 했지만 안쪽 부분은 촉촉하다.
△ 3 리리코스 표면에 수분이 거의 없고 딱딱하게 굳어 깊게 파였다.
◎ 4 샤넬 수분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표면만 굳었다.
○ 5 아이오페 오래된 연고처럼 딱딱하게 굳고 쫀쫀해졌다.
△ 6 클라란스 표면에 수분감이 거의 없고 딱딱하게 굳었다.
△ 7 프레쉬 표면의 수분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유분감이 있다.
◎ 8 필로소피 표면의 수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TEST 7 유분의 함유량은 어떠한가?

실험방법 기름종이에 안티에이징 크림을 덜어서 바르고 10분 후에 유분이 얼마나 많이 배어나왔는지 살폈다. 기름종이가 투명할수록 유분 함유량이 많다.

△ 1 디올 유분감이 아주 많다. 텍스처 바깥쪽까지 기름종이가 투명하다.
△ 2 랑콤 유분감이 충만한 편. 텍스처가 살짝 닿았던 부분까지 모두 변화했다.
△ 3 리리코스 유분감이 조금 있는 편. 기름종이 밑부분이 투명하게 적셔졌다.
◎ 4 샤넬 영양감은 많지만 유분이 많지는 않은 편. 흥건하게 젖지 않았다.
◎ 5 아이오페 유분감이 거의 없다. 기름종이 뒷면도 젖지 않고 산뜻하다.
◎ 6 클라란스 적당한 유분감. 기름종이가 투명하게 변하긴 했으나 젖진 않았다.
△ 7 프레쉬 유분감이 아주 많은 편. 기름종이 뒷면이 모두 투명하게 변화했다.
△ 8 필로소피 유분감이 많다. 기름종이 뒷면이 모두 유분으로 투명해졌다.


TEST 8 실제 사용해본 독자들의 주관적 평가는 어떠한가?

실험방법 독자들이 2주 동안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결과를 정리했다.

1 장영운 복합성·32세 | 사용 제품 디올 캡쳐 토탈 멀티 퍼펙션 크림 버터가 생각날 만큼 리치하고 질감이 크리미해요. 아침에 사용하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워 저녁 때 열심히 발랐는데, 바른 후에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촉촉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복합건성이라 건조한 피부 쪽은 바로 흡수되고 다음 날까지 유수분 밸런스가 잘 유지되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겨울철에 열심히 사용하면 효과를 많이 볼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패키지와 향기도 매력적이에요.
2 김은하 복합성·31세 | 사용 제품 랑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크림 30대에 접어들면서 부쩍 주름과 피부 탄력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랑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크림을 사용하면서 고민을 한결 덜 수 있게 되었어요. 지복합성 피부로 잔주름과 피부 탄력이 고민이었는데, 확실히 피부가 더 탱탱해지고 잔주름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어요. 피부결이 곱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선이 더 또렷해졌어요. 향은 조금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편이에요.
3 이선경 복합성·25세 | 사용 제품 리리코스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OA 크림 리리코스 수분 앰풀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피부 개선 효과를 많이 봤기 때문에 이번 테스터 제품도 기대를 많이 했어요. 용기가 무척 고급스럽고 리리코스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소량으로도 넓게 펴 발리고 안티에이징 크림임에도 무겁지 않고 질감이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어요. 사용 후 흡수가 빠르면서도 하루 종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어 신기했어요.
4 임이랑 건성·29세 | 사용 제품 클라란스 엑스트라-퍼밍 나이트 크림 은은한 꽃향기라 부담스럽지 않고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나이트 크림이어서 밤에 어울리는 차분한 향이에요. 안티에이징 크림이어서 리치한 편이고 약간 끈적임이 있어요. 흡수 시간이 오래 걸려 많이 롤링해주고 두드려주면서 흡수가 되길 기다려야 해요. 바르고 나면 피부에 반짝반짝 빛이 나고 건강해 보여요. 찬 바람이 불면 피부가 매우 건조해 지는데, 이 제품을 바르고 나서는 아침에도 촉촉해요.
5 박원영 복합성·35세 | 사용 제품 샤넬 르 리프트 부드러운 크림 타입으로 쫀득쫀득한 제형이에요. 피부에 잘 펴 발리고 부드러워 손끝에서 느껴지는 터치감이 뛰어나요. 리치한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끈적임이 전혀 없어 빠르게 흡수돼요. 안티에이징 크림이라 유분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영양감은 많지만 유분이 많이 남지 않아 만족스러워요.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플로럴 향기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클렌징 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윤기가 돌아요.
6 장지애 복합성·23세 | 사용 제품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인텐시브 중복합성 피부로 피부결, 피부톤, 탄력이 고민이에요. 크림을 고를 때 가장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은 향이에요. 이 제품은 너무 강하거나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고 적당히 여성스러워 좋았어요. 처음엔 버터 같은 제형이라 잘 펴 발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밀리지 않고 소량으로도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바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쫀쫀한 느낌으로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 같아요.
7 오수진 건성·27세 | 사용제품 프레쉬 블랙티 에이지 딜레이 크림 프레쉬의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데 안티에이징 크림 역시 만족스러워요. 같은 라인의 마스크 팩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확실히 피부에 탄력이 늘어난 느낌이에요. 제형이 부드럽고 바르자마자 피부에 쏙 흡수되어 산뜻한 느낌이 들어요. 끈적임이 전혀 없어 지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질감이 산뜻해 40대 이상이 선호할 것 같지는 않고, 초기 노화를 걱정하는 20, 30대 여성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8 김호정 민감성 30세 | 사용 제품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미라큘러스 안티에이징 크림 크림 타입이라 리치하고 무거운 텍스처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고 묽은 텍스처였어요. 크림이라기보다는 밀크에 가까워요. 바를 때 되직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어요. 끈적임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특히, 초기 노화를 고민하는 20대 중후반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것 같아요. 여름에 사용하기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겨울에는 충분히 사용하기 좋아요.



탄력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안티에이징 크림 아이오페
버터처럼 쫀쫀한 질감으로 한겨울에 사용하기 좋다. 주름이 감소하고 모공의 늘어짐 정도도 줄어든 것이 보인다. 피부의 탄력도가 가장 높아졌다. 평균 증가율이 0.4임에 반해 1.1이나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탄력이 차 올라 직접 사용한 독자의 얼굴선이 또렸해졌다.

수분 보유력이 가장 높은 안티에이징 크림 랑콤
쫀득한 고농축 크림. 밤과 크림의 중간 제형이다. 영양감 또한 풍부하다. 표면 수분도 평가 시 밤 제형으로 겉에 얇은 막이 생겼지만 속은 여전히 촉촉했다. 쫀쫀한 텍스처가 피부를 팽팽하게 당길 것으로 예상. 흡사 피부에 베일을 씌운 듯 부드럽게 감싸 찬 바람에도 끄떡없겠다.

피부 나이 개선 효과가 가장 큰 안티에이징 크림 프레쉬
모공, 탄력, 주름, 색소 침착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안면 스캔 장치를 통해 측정한 결과 피부 나이를 5세 낮춰준 안티에이징 크림. 평균 피부 나이 하락률이 -2.25세인 데 반해 2배 수준이다. 단순히 탄력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수치가 모두 높게 나와 멀티액션이 가능한 크림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