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군생활을 한 한화이글스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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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는 평균 연봉도 가장 적고 충청권에 있지만 지역 고교출신의 비율은 적다.

타지역 구단도 지역출신 선수가 예전처럼 많지 않지만 한화이글스는 충청도를 연고지로 하지만 충청출신 선수는 비율이 그리 많지 않다.

이유는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으로 인한 것이며 야구선수들도 이동이 편하고 원정경기 부담이 덜한 수도권을 선호한다.

또한 지역색을 드러내어(자신의 고향을 사랑하는 것이 나쁜게 아님)자칫 감정적으로 흘러 폭력사건이 발생하여 사회문제가 되는 과거의 모습은 없고 정치인들 처럼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도 없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천안 북일고나 청주고 등 지역출신도 있지만 다수는 아니며 대전고나 공주고 세광고 출신은 보기 어려운 것 같고 현재는 광주일고, 광주 진흥고 , 인천고 , 부산 경남고와 부산고 , 경남상고 출신, 서울의 덕수고,서울고, 충암고, 경기고, 신일고, 선린인터넷고, 수원 유신고, 성남 야탑고, 마산 용마고, 화순고 순천 효천고 등 전국적으로 다양하며 그리고 야구 신생학교 였다 사라진 전남의 영선고, 역사가 얼마 안 된 부산정보고 출신이 있으며 독립리그 출신으로 올라온 선수들도 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집에서 부모님과 살면서 출퇴근 하는 선수의 비율은 적은 편이고 객지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사는 고액연봉의 선수도 타구단에 비해 적은 편이며 구단이 마련한 기숙사 에서 생활을 하는 저연봉 선수의 비율이 높다.


감독과 코치진도 외국인의 비율이 높고 과거의 프랜차이즈 출신들은 그만두었고 일부 코치들이 서산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도 성적은 많이 낮아서 9위와 뒤쳐지는 10위로 시즌 100패를 걱정해야 한다.


또한 주전선수와 속칭 1.5군 선수로 불리는 백업선수들 중에는 군복무를 상무나 경찰청 야구단을 제외한 현역으로 다녀온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군대가기전 크게 주목을 못받은 점도 있고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상무나 경찰청의 선택을 못받아서 그럴 수 있다.

군대를 현역병으로 가고 야구선수라는 직업을 완전히 그만 둘 수 있었음에도 다시 돌아온 선수들이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몇몇 선수들이 있다.

기아의 박찬호 선수나 LG의 서건창, 채은성선수 최근 뜨고 있는 두산의 정철원선수가 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 만큼의 비율은 아닌 것 같다.

군대를 다녀와도 상무나 과거 경찰청의 경우 야구를 계속하거나 대체복무인 사회복무요원으로 체격과 기량이 좋아져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현역으로 입대했을 경우 아무리 18개월이 짧으니 어떠니 하지만 사회와 단절되어 다녀오는 선수들은 긴 기간이다


특히 한화의 주전선수 중엔 최근 홈런을 쏘아 올리고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인환 선수는 대학야구선수 출신에 프로 육성선수로 들어와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이 전공과 먼 포병의 측지병(공부를 많이 해야 함)으로 복무를 하고 올해 야구를 다시 하면서 맹타를 휘두르는데 대단한 선수라고 본다.

그리고 작년에 제대한 김태연 선수 또한 전차대대 탄약수로 근무를 했다.
복귀하자 마자 3할의 타율을 선보였다.

일요일에는 이도윤선수가 3타수 3안타를 때려 팀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이도윤선수 또한 보병부대의 기관총 사수로 근무한 현역병출신이다.

그리고 1군과 2군을 왔다갔다 하는 이원석 선수는 신교대 조교출신이며 이 또한 야구선수의 경력을 단절했다 복귀했다.

주전 투수인 윤대경선수 또한 내야수에서 전환을 했고 군복무를 소총수로 해안경계병으로 복무했고 일본의 독립리그도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부터 10~15년 야구만 해오던 선수들도 프로선수가 되기 어렵고 프로가 되었다고 주전이 되긴 더 힘든데 현역병으로 복무를 하고 돌아와 팀의 주전이 되어 활약 한다는 건 한마디로 '인간승리'이며 본받을 일이다.

누군가에겐 정체기이고 직업을 그만두고 어렵게 버티는 군생활을 잘 이겨내고 돌아와 잘 적응한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