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다우지수는 3.2%, 나스닥지수는 4.9% 오르며 악몽같던 1분기를 지내고 새로 시작한 분기의 첫주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여전히 악재는 줄줄이 나오면서 버냉키는 리세션 위험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유가를 비롯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올랐지만 우려했던 리먼 브라더스의 자금조달 성공, 메릴린치의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없다는 자신감등이 금융주를 회복시키며 증시 전반을 끌어올렸습니다. 게다가 금요일 우려되었던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각오했던 것이고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점이 부각되어 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어닝시즌에 들어가지만 알코아와 GE를 제외하면 특별한 기업실적 발표일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실적발표는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실적경고는 덫처럼 시장을 덮칠수 있음을 상기해야 할것입니다.
경제지표는 숨가쁜 일정을 마치고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가지만 잠정주택판매와 FOMC 회의록, 미시간 소비자 신뢰지수 등은 시장에 영향력이 큰 지표입니다. 무엇보다 FOMC 회의록은 FRB의 의중을 확연히 볼 수 있는 만큼 어닝시즌이 끝나갈 무렵의 4월말 FOMC에서의 행동을 가늠해 보게 될 것입니다.
지난주를 지내면서 금융위기와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길러진 것으로 보이면서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번주는 상승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한주입니다.
미증시 주간 일정
♠ 4월 7일 월요일 - 기업실적 : 알코아
♠ 4월 8일 화요일 - 잠정주택판매 : 1월 unch - FOMC회의록 공개
♠ 4월 9일 수요일 - 도매재고 : 1월 0.8% - 기업실적 : 베드베스비욘드, 써킷씨티 - 버냉키 연설
♠ 4월 10일 목요일 -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 - 무역적자 : 1월 582억달러 적자 -> 2월 579억 달러 적자 - 기업실적 : 제네텍 - 버냉키 연설
♠ 4월 11일 금요일 - 수입물가 : 2월 0.2% -> 3월 1.5% -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 3월 69.5 - 기업실적 : 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