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16일)
<시편 38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의 고통”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 주의 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의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의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와 나의 친구들이 나의 상처를 멀리하고 나의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궤계를 도모하오나 나는 귀먹은 자같이 듣지 아니하고 벙어리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입에는 변박함이 없나이다.....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락하시리이다.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저희가 내게 대하여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망자존대할까 하였나이다.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무리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무수하오며 또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이 내가 선을 좇는 연고로 나를 대적하나이다.....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38:1-22 )
『시편 37편은 시편에 수록된 7대 참회시(6, 32. 38. 39. 51, 130, 143편) 중의 하나로서 32편, 51편과 동일하게 다윗의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에서 시인은 자신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고통에 대해서 생생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 시편의 표제는 ‘다윗의 기념케 하는 시’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이 시편이 다윗이 자신의 죄를 회개한 후에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징계의 엄중함에 대해서 기억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지은 시라는 뜻입니다.
시인은 먼저 탄식조로 ‘여호와여’라고 하나님을 부른 후에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를 그쳐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당하는 고통들을 호소하는데, 여기 나오는 육체적 질병들에 대한 묘사는 욥이 겪었던 질병의 고통들을 연상시킴으로써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의 극심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된 질병들은 실제로 시인에게 생겼던 육체적인 질병들이라기보다는 그가 죄로 말미암아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을 질병의 고통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불신자들이나 거짓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죄를 짓고서도 아무런 자책감도 갖지 않으며 이런 통회의 과정을 거치지 않지만, 진실로 거듭난 의인들은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성령)께서는 그 죄를 깨닫고 회개케 하시는 과정에서 이러한 고통을 겪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인은 그처럼 자신이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이 징계를 받는 동안에 자기 친지들도 자신을 피하고 원수들이 일어나 자신을 치려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죄는 육신적인 건강의 문제와 심리적인 고통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당하게 하는 요인이 됨을 말해줍니다. 그런 가운데 시인은 자신이 죄를 지었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지만, 자신이 지금 처한 모든 고통스러운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은 여호와 하나님뿐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13-16절).
이어서 시인은 자신이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원수들이 일어나 자기를 대적하는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께 고소하면서 그들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17-20절). 여기서 원수들은 무엇보다도 마귀를 가리킵니다. 마귀는 성도들이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을 기회로 성도들을 무너뜨리려고 계속해서 참소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죄를 회개한 성도들을 마귀가 조금도 해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시인은 이런 간절한 호소 후에 자신을 버리거나 멀리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면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과 ‘나의 구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21,22절). 이런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자세야말로 참된 신앙이 어떤 것이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우리들은 때때로 범죄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죄를 깨닫고 회개에 이르게 하시기 위해 엄중한 징계의 손길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시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통회하며 회개한 성도들에게는 용서와 회복의 은총을 베푸시는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통회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참된 은혜임을 알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W/29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