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백중기도 중에 또 진여성보살님 지장 불공과 조상 공양을 잘 올렸습니다.
불설우란분경 지난 시간에 이어서 함께 읽겠습니다. 52쪽 위에서 다섯 번째 줄부터입니다.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이르셨다.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깊게 얽혔으니, 너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느니라.
네가 비록 부모에게 효순하기로는 온 천지의 이름을 떨치나, 너뿐만 아니라 천신(天神)이나 지신(地神)이나 사마외도(邪魔外道)의 도사(道士)나 사천왕신(四天王神)의 힘으로도 역시 어찌할 수 없고, 다만 시방 대중 스님의 위신력이라야 비로소 구해낼 수 있느니라.
내 이제 마땅히 너를 위하여 너의 어머니를 구제하는 법을 말하여, 온갖 고난에서 벗어나고 모든 죄와 업장을 소멸하게 하리라.
시방 대중 스님들은 7월 15일에 자자(自恣)를 하느니라.
그때에 마땅히 칠세(七世)의 부모와 현재의 부모와 액란중에 있는 자를 위하여 온갖 음식과 과실을 모두 갖추어 큰 그릇에 담고, 향유로 불을 밝히고, 자리를 와구로 깔지니라.
이와 같이 세간의 온갖 훌륭한 공양구를 모두 갖추어 동이에 담고, 시방의 모든 대덕 스님과 여러 스님들을 공양하여라.
이날을 당해서는 산간에 선정(禪定)에 들거나, 혹은 사도과를 얻었거나, 혹은 나무밑에서 경행하거나, 혹은 여섯가지 신통이 자제하여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을 교화하거나, 혹은 십지(十地)에 이른 대보살이 방편으로 비구의 몸을 나투신 그 모든 거룩한 스님들이 대중 가운데에 함께 있어서, 일심이 되어 발우(鉢盂)에 담은 공양을 받게 되느니라.
청정한 계를 갖추신 성스러운 스님들의 도는 그 덕이 바다같이 넓으니라.
이날 자자(自恣)를 하신 이들 스님들께 공양한 자는 현재의 부모와 칠세의 부모와 육종친속(六種親屬)들이 모두 삼도(三途)의 고통길에서 나오게 되고, 해탈을 얻으며 의식을 저절로 갖추게 될 것이니라.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현재의 부모가 살아 있을 때는 부모의 복락이 백 년에 이를 것이며
만약 이미 죽었으면 칠세의 부모까지 천상에 나고 자재하게 태어나 하늘의 장엄한 광명 속에 들게 되어 한량없는 쾌락을 누리게 되느니라.』
어머니를 구제하는 법을 부처님께서 설하고 계십니다.
어머니를 구제하는 법은 [우란분재(盂蘭盆齋)] [백중 조상 천도재]를 말씀하고 계시죠.
칠월 보름 백중 조상 천도재 다른 말로는 우란분재는 칠세의 부모를 위한 재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현재의 부모님을 위한 재입니다.
세 번째는 병고액란 중에 있는 자를 위한 재입니다.
삼보께 공양하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지금 그 앞 내용에서 목련존자의 어머니는 아귀 중에 태어나 있어서 음식을 드실 수 없죠.
삼보전 불 법 승(佛 法 僧) 삼보(三寶) 그리고 넓은 뜻으로는 모든 수행자들입니다.
그리고 부모전 또 중생전 또 아픈 분들은 병전이라고 하죠.
이런 분들께 공양을 올리게 되면 대표적으로 시방 대중 스님들을 말씀하고 계신데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하안거 기간에 수행을 잘하셨죠?
칠월 보름날 회향하는 날입니다. 결재를 해서 해재하는 날입니다.
3개월 동안 어떤 분들은 가행 정진을 하시고 어떤 분들은 용맹 정진을 하시고 어떤 분들은 또 일을 함으로써 정진을 용맹스럽게 하시고 7월 보름날 해재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3개월 동안 수행하시느라고 애를 많이 쓰셨겠죠.
그리고 그 수행력이 아주 높아져 있는 스님들이겠죠.
제때 드시기를 하나 복이라고 영양 보충을 할 수가 있나.
오직 정진 정진한 그런 분들이 이렇게 우란분재 백중 조상 천도재에 올린 그 공양을 드시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맛있는 음식을 온갖 훌륭한 공양구로 갖추어서 올린 그 음식을 드시면 어떻게 될까요?
배가 어떻게 될까요?
배가 불러 집니다. 그죠.
또 기운이 나겠죠. 힘이 나고.
그리고 수행을 성취를 잘하고 또 함께 수행하신 대중들이 정성스럽게 올린 공양을 드시면서 마음이 어떨까요?
흐뭇하고 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겠죠.
그리고 자비심이 막 솟아나겠죠.
아귀 중에 태어나신 어머님은 쫄쫄 굶고 계신데 우란분재 백중 조상 천도재를 올리니까 어머님은 전혀 못 드시고 다른 분들만, 스님들만 배가 부르고 기분이 흐뭇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고 또 기운이 막 솟아납니다. 그죠.
삼보가 흐뭇하고
삼보가 배부르고
삼보가 환해질 때
아귀 중에 태어나셔서 주림을 면치 못하고 계셨던 어머니의 배가 부르고
어머니의 마음에 기쁨이 충만해지고
자비심이 그때 솟아오르고 감사와 사랑이 가득해집니다.
김가가 배부르니 김가가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니 이가가 함께 배가 불러 지더라.
이 도리 짐작 가시죠.
여러분들이 정성 다해서 오늘 불공 올리는 마음으로 지성심으로 여러분들의 일을 하잖아요.
일과 관련된 분들에게 이로움을 주고 복을 짓잖아요.
그럴 때 여러분들이 만나는 분 여러분 일과 관련이 있는 분들이 큰 이로움을 얻을 때, 그때에 여러분의 부모님이 여러분의 조상님이 동시에 이로움을 얻고 배가 불러 진다는 도리입니다.
공양을 올리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복전에 씨앗을 뿌리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은 공양 올리는 일입니다.
복전에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거두는 것은 싹을 틔우고 자라게 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은 누가 할 일입니까?
땅이 할 일입니다. 그죠? 땅이 할 일이에요.
우리는 공양을 올리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겁니다.
받는 것은 누구한테 달렸습니까?
받을 때는 다른 사람이 나한테 줘야 받습니다. 그죠?
하늘이 비를 내려줘야 우리가 그 비를 맞습니다.
땅에서 싹을 틔워줘야 우리가 싱싱한 채소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일은 땅에 씨앗을 뿌리는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이고 우리가 공양을 올리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에요.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받는 것은 누구한테 달렸습니까?
내가 받는 것은 주는 사람한테 달렸어요.
내가 주는 것은 내가 할 일입니다.
내가 받는 것은 주는 사람한테 달렸단 말입니다.
그런데요 주는 그것이, 공양 올리는 그것이, 싹이 트고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서 그것을 받게 되는 거예요.
참 재밌는 도리죠. 그죠? 참 쉬운 도리죠.
공양 많이 올립시다.
예배도 공양이요.
찬탄도 공양이요.
음식 올리는 것도 공양이요.
일을 통해서 이로움을 주는 것도 공양이요.
웃음으로 보는 분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르게 하는 것도 공양이고
대비주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우주 법계에 소리 내어 외치는 것도 우주에 법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공양을 올리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양을 올릴 때, 공양을 할 때, 그것을 그대로 받는데 준 것을 그대로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요.
씨앗 하나를 뿌려서 싹이 나잖아요. 이파리가 나잖아요.
잎을 똑 따 먹어요.
내일 아침 되면 또 올라와. 또 똑 따 먹어요.
무한 공급이 여기서 일어나는 거예요. 무한 공급이.
우리가 공급자가 될 때 이 세상은 풍요로워집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든지 늘 구하고 받기를 바라고 매달립니다.
내 좀 알아줘.
날 좀 위해줘.
나한테 사랑 좀 줘. 그럽니다.
누구한테 그럽니까?
여러분 누구한테 그래요. 그분한테 물어보세요. 그분 뭐라고 하는지.
아니야 나한테 사랑 좀 줘.
내 좀 존중해줘. 내 좀 편하게 해줘.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부 다 수요자밖에 없으면 공급자가 누가 될까요?
받으려고 하는 분은 받을 수가 없고 주는 분이 주는 분 안에서 그것이 솟아나서 자기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마음에 가득한 그것이 주어지는 거예요.
솟아나서 자기가 누리게 되고 외부로 보이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늘에서, 불보살님들로부터 그것이 자기한테 오는 거예요.
우리가 줄 때 받습니다.
씨앗을 뿌릴 때 거둔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뿌릴 줄 모르고 줄 줄을 모르면서 수확하기를 바라고 받기를 바라면 바래봤자 불가능한 일이죠?
시간이 아주 빠르게 잘 흐르네요.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 하신 분들도 뵙겠습니다.
신현미: 거룩하신 삼보에 귀명 정례 올립니다. 백중기도 금요 법회에 참석합니다.
정태섭: 법안거사 법회 참석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정애(혜안정): 백중기도 법회 참석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송인숙: 차 안에서 백중기도 법회 참석합니다. 오늘도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신복태: 백중기도 법회 참석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예호: 백중기도 참석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건숙: 백중기도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여러분들도 백중기도 성취하시길 바라고 날이 아주 용광로처럼 뜨겁습니다.
우리의 정진은 더 뜨겁습니다. 그죠?
더 뜨거운 정진으로 백중 기도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