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2018년부터 작성해 온 글로써, 매년 조금씩 교정하여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살전 5:11, 쉬운성경) 그러므로 지금처럼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앤드류 워맥 목사님이 청년부 시절 청년 담당 목사님께서, 이후 워맥 목사님도 사역자가 된 시점에 큰 집회를 여셨다고 합니다. 그때 워맥 목사님도 참석을 했는데 아주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 목사님이 워맥 목사님께 대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께서 보신 장면은 워맥 목사님이 운동장 트랙을 잘 달리고 있는데 관중석에서 어떤 사람이 갑자기 야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워맥 목사님은 달리던 것을 멈추고 나와서 그 사람과 막 다투는 모습을 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구경꾼과 싸우면 그 싸움에서는 이길 지 몰라도 경주에서는 반드시 지게 된다. 절대 궤도에서 벗어나지 말아라. 계속 달려라. 계속 달려라!"
이 얘기를 하실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워맥 목사님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블로그가 미국에만 16개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목적은 워맥 목사님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워맥 목사님 직원들이 그들에게 연락하여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면 워맥 목사님은 "내가 섬기는 성도들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당신들에게 월급을 주는데 나를 야유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시간을 단 1초라도 쓰지 말아라."고 답을 하시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직원 중에 한 사람이 너무나도 사정을 해서 그럼 그렇게 하던지 하라고 허락을 해 주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직원 말이 "오해를 해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오해를 풀어 주어도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예비 사역자들에게 하신 워맥 목사님 당부는 그런 데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은혜의 복음에 대해 오해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열어 보여주면서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많이 설명을 해 보았지만 눈으로 성경을 직접 보면서도 귀를 닫는 사람들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참 희안하더군요. 결과는 워맥 목사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혹여 그 싸움에서 이길지라도 내가 달려야 하는 경주에서는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것이 거짓일지라도 듣고 싶은 얘기만 듣습니다. 그러니 미혹된 자들에게 말로 설명해서 될 거라는 생각부터가 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뱀과 말을 섞은 것부터가 문제였듯이 말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예수님은, 설명과 설득이 아니라 오직 말씀을 선포하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엡 4:15, 한글킹제임스)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명심합시다. 경주자는 트랙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구경꾼의 야유는 그냥 무시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 개인의 인간관계 속에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항상 깎아 내리고 절대 인정해 주지 않는 관계가 있습니다. 별 악의는 없다 해도 어려서부터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나 가족들 중에 그럴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의견은 그러한 관계는 크게 달라질 수 없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달라질 수 있다해도 나에게 영향 받기보다는 영향 주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쏟을 시간과 에너지를 오히려 "변화될 준비가 되어 내 도움을 원하고, 내 섬김을 원하고, 내 얘길 듣길 원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섬기고, 돕는다면 훨씬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살전 5:11, 쉬운성경) 그러므로 지금처럼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세밀한 그분의 음성을 들어보시고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성장이 아닌, 시기와 다툼, 비난과 정죄, 제자리 걸음의 관계는 없는지 살펴 보십시오. 그런 관계라면 서로의 태도를 고치던지, 고쳐지지 않으면 가능한한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고전 15:33, 킹제임스 흠정역) 속지 말라. 악한 사귐은 선한 습성을 부패시키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