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피곤을 잊고서리..
대망의 지오& 꿍컴퍼니의 닭요리 번개에 참가하고자... 띵띵 부은 만두눈(?)을 하고는 일어났습니다..
아침을 먹어볼까 하던 중 울 엄니 하시는 말씀!
"야! 닭죽 끓여놨어. 먹고가라~ "(으아~~ 오늘 점심 메뉴가 영계백숙이였걸랑~~ 그리하여 그냥 쓰린 속을 그냥 맹물 한잔으로 달래고 아수카로 향했다.. '점심때 많이 먹어야쥐~' 하고....)
정작 약속시간에 정각에 도착한 앨리양을 제외하고는 빠에는 지오님과 아수카르 살사바의 대부님(죄송 아직 닉을 모르옵니당... 죄송...)과 서울에서오신 왕느끼님 이외엔...
암두 없었당... ㅠㅠ;;; 이럴수가..
(오늘도 일등한 앨리~~ )
심심한 찰라 아수카르 청소를 시작하고 있던 찰라 꿍오래비와, 소망언니와 요플레언니, 그리고 파도, che 입장~~
그리고 그 이후에는 정작 12시가 되어가자 암도 안왔당.. 그래서 그냥 갈라고 하는데... 근데.. 우리의 라모양이 지금 뛰온다고 하여... 우리들은 무작정 상추를 닦으며 라모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작 젤 꼰지로 온 우리의 우라양이 우리의 상추닦는 여인들을 보고하는 말이~
"에이 준비도 다 안됐네.. 언제 다되요? 언릉가자~~~ "
(자신의 지각을 그렇게 합리화하다니.. 대단합니다. 우라양... 그래도 구엽웠어요~~ ㅠㅠ;;;)
그래서.. 다시 뒤늦게 합류한 알바님 + 해장국 먹으러 기냥 잠시 외출하신 아즈라엘과 늘보님 일행을 마지막으로 하여... 우리는 출발을 하였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성북동이라고 아십니까? 진잠에 속한 외지고 한적한 시골동네의 어느 빈집에서 드디어 지오 & 꿍 컴퍼니의 요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메인 요리
"닭양념숯불구이" & "영계백숙"
닭양념숯불구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영계백숙 진짜 맛났습니다... 넘 맛나서 행복했습니다.
오후두시,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먹기 시작한 닭양념숯불구이는 진짜... 넘 맛났습니다.. 그 양념장의 맛이란.. 우리는 모두모두 잠시 외출한 두 사람(?)을 잊고서는(정작 사실은 늦게 오길 바라면서...)정신없이 먹었습니다..
특히 고기 많이 먹으면 살찔 것을 걱정하신 두 대표님이 뜨거운 햇볕아래 마련해주신 상은... 고기 한점 먹으면서 땀을 한말씩 흘리며... 흡사 싸우나와 불가마에 온듯한 느낌으로.. 우리들 모두 열심히 먹었습니당...
몸보신과 다이어트의 절묘한 조화였습니당.
지오& 꿍 컴퍼니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고기를 한참 먹은후.. 오후 4시반경..
드디어 대망의 "영계백숙"을 먹었습니다..
진짜 푹고아진 우리들의 영계백숙은..
정말 갑자기 더워진 요즘 날씨에 우리들의 몸보신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장장 5시간에 걸쳐 점심 만찬을 한것 같습니다...
사려깊은 두 대표님이 한번에 점심과 저녁까지 해결하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이룐.. 이렇게 감사할 수가..
그리하여 즐거운 점심 소풍을 끝내고 아수카로 돌아오면서.. 넘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아차차 쭈쭈바를 입에 물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차창밖의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간만에 누려보는 자유였습니다.
요리하느라 시장보시느라 고생하신 두 대표님과 운전하느라 고생한 기사님들(??).. 그리고 열심히 참여하여 즐겁게 먹어준 오늘의 소풍 식구들~~ 즐거웠죠?
앞으로 혹시 다시또 지오 & 꿍 컴퍼니의 행사가 열린다면 참여하실꺼죠? 저렴하고 맛나고.. 더우기 열도 나고.. 밥먹으며 애정도 팍팍 쌓이고.. 아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참... 오늘 모두들 뜨거운 햇살과 숯불에 그을려 섹쉬한 '씨커먼스'가 된 것을 빼면 말이죠...
이상 번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