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배운 "금강 철새도래지 여행 동영상" 작품
고향지역에 '15년 11월 27일, 1박2일 일정으로 여행공지가 있어서 동참해 보아야 겠다는 마음을 정하였으나, 동참인원이 부족하여 여행을 접어야 하겠구나~ 라고 생각할 때에, 인원이 부족하여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동참하겠느냐? 는 확인 전화가 와서 동의하여 동참하게 되었다. 집결장소인 모란역에 오전 9시 40분경 도착해서 미리 도착된 일행들을 만나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봉고차량으로 밥잠을 설치게 하였던 내고향 전북 익산시를 향하여 베스트 드라이버 총무님에 의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리는데, 마음을 더욱 설래이게 하얀 눈발이 차창밖에는 휘날리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대한민국이라는 땅덩어리가 비좁기는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느끼는 도로상은 모란을 출발할 때에는 약간의 눈이 내린 흔적이 있었을 뿐이었는데, 천안지역 부근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산위에 있는 솔나무 가지위에 하얀눈이 쌓여서 가지가 휘이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중간에 사진이라도 찍고 싶어 질 정도로 경부고속도로 좌우측 경관은 하늘에서 내린 눈발로 아름다움을 갖게 하기도 하였다. 이 모임을 주관하는 광주호남지역장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그리고 논산 IC에서 강경지역으로 들어 오도록 하는 전화 확인이 있었고, 드디어 강경에서 반갑게 만나 1박2일을 함께 보낼 먹거리를 준비하여 금강뚝 비상도로를 따라서 익산시 성당포구에 있는 체험관에 여장을 풀게 되었다.
호남지역 1박2일 정모에 동참한 친구들은 정성들이 대단하여 지역장은 홍어회 및 회무침 그리고 노래방기기 풀 셋트 일체를, 찹쌀밥을 준비해 온 친구, 돼지 고기 수육을 준비해 온 친구, 양주를 들고 온 친구, 다양하게 소리소문 없이 준비들을 해 와서 점심식사할 때에는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맛있게 식사를 하였으니, 소화도 시킬 겸 주변의 측백나무 가 있는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는데 우리들이 여행온 것을 아는지 하늘에서 반겨주는 눈발이 날려서 그야말로 눈을 처음으로 구경하는 사람처럼 60대 중반의 나이도 잊은 체 열아홉 청춘시대로 돌아가서 눈씨움도 하며, 눈밭에 눕고, 굴르며 여러가지 기념과 추억 쌓기에 바빴다. 지금까지 가족들만을 돌보며 알뜰하게 살아왔으며, 자식들 올바르게 성장시키고 각자 잘 살도록 뒷바라지를 하였기 때문에 남은 인생 자신들을 위하여 건강하고 즐거웁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둘레길을 걷는 동안, 남아서 점심식사하였던 설겆이를 도맡아서 치우는 고마운 친구도 있었다.
둘레길을 3시간 정도 걸었더니 저녁식사 생각이 나서, 남녀 합심으로 저녁 준비하여 식사를 맛있게 하고, 노래방 기기를 이용하여 가요실력 과 댄스 실력들을 발휘한다.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오랫만에 술을 과음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며 어떠한 이야기도 경청하며 들어 주는 좋은 친구들이다. 우리들이 머물렀던 곳은 농촌의 체험장으로 교육을 받는 장소로 활용되는 곳이었다. 사실, 고향지역 여행이기에 동참하여 고교시절에 여행 가 보았던 선유도에 가 보고 싶었으나, 시간과 경비가 추가적으로 많이 소요된다고 하여 마음을 접어야 했다. 그런데 금강뚝 철새도래지 라는 곳을 학창시절에는 거의 접하지 못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철새들이 찾기에 알맞은 바다가 있고 곡창지대가 연결되어 있기에 자연적으로 철새들이 찾기에 적합한 아름다운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일째 되는 날,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금강뚝 철새조망대를 방문하여 해설사로 부터 철새도래지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으며 철새조망대가 서울의 남산 타워처럼 높게 건축되어 있었다. 시베리아 같은 추운곳에서 날아 와야 될 철새들이 온난화 현상인지 아직 많이 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젊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까만색의 까치들이 하늘을 뒤 덮을 정도로 많이 몰려 날아 다니던 때가 있었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겨울 철에는 눈이 많이 들판에 쌓여 먹이를 찾아서 시골마을에 내려 왔던 꿩을 반나절 동안 몰아서 뛰어 눈밭에서 직접 잡아서 어머님께 부탁하여 꿩고기 찜을 해 먹었던 생각이 난다. 날씨도 춥고 눈발이 내리기도 하여 젊었던 그 때 그 시절이 더욱 생각이 난다. 요즈음 찾는 가장 많은 철새는 가창오리라고 한다.
금강 철새 조망대에서 내려와서 지역장이 잘 알고 지내는 황포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금강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배꼽시계가 점심식사때를 알려 줘서 캠핑장 옆에 차를 주차하고 비상용으로 준비하였던 라면을 차량에 실고 다니는 커다란 냄비에 차량 밧데리와 깨스, 그리고 캠핑장의 수돗물을 활용하여 즉석 라면을 끓이니, 스키장에서 7-8천원에 파는 라면 보다 더욱 맛이 좋았다. 어떤 친구는 평상시에 밥을 아주 쬐끔 식사하는 사람이라는데 맛있다며 외국에 살고 있다는 자식들에게 보내겠다고 다양한 모습으로 기념사진까지 촬영한다. 금강 줄기를 따라서 웅포대교 방향으로 30-40여분 동안 배를 타는 동안 선장의 특별한 배려로 음향기기에서는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신들린 듯한 친구들은 흔들리는 배안에서도 엉덩이를 실룩실룩 잘도 흔들어 댄다. 기념사진들도 많이 찍는다. 이 모든 보이는 것, 행동들이 시간이 지난뒤에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라 생각된다.
최초 여행 계획 예상인원이 30-40여명 정도였는데, 많지 않은 인원이 출발하여 여러가지 염려도 되었지만 귀가할 때에는 참석한 인원들이 용띠 갑장들이라는 이름 하나로 더욱 알차고 화합하고 단결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멋진 1박 2일 금강뚝 철새도래지 여행이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각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예외없이 혼연일체가 되었었다. 최종 출발하였던 모란역에 안전하게 도착해서는 헤어지기 아쉬워 먹으면 힘이 불끈 솟는다는 낙지전골 식사를 스폰서 해 준 친구까지 있어서 정말 고마웠고 즐겁고 행복한 1박 2일 금강뚝 철새도래지 여행이 되었다. 안전하게 여행을 끝까지 잘 마치고 귀가하기를 바랬을 아름다운 5060 용방 갑장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첫댓글 수고했어 ~
덕분에 잘 지냈고
친구들을 많이 즐겁게 해주어서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
소식님 만나서 반가웟습니다..
상세하게 쓰신 후기글로 다시금
그 자리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글과 고운 흔적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대명처럼 어떠한 이야기에도 모두 포용해 주는
맑은 햇살이 있어서 더욱 여유를 가질 수 있고
행복한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용방의 미소미님과 함께
대표적인 홍보대사입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햐셔서요
고흔 흔적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요
예쁜사진들 가져가요
내 추억에 앨뱀속으로 쏙
글쓰시는 수준이 상위권에 ㅎㅎㅎ
1박2일 여행하며 즐거웠습니다.
총무님의 장난끼에 의한 가시님의
모델역활에 부족함은 없었나요?
모델 임무수행하는 동안 꿈같았습니다.
제 글은 복잡해서 싫어하기도 합니다.
좋게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식친구
상세한 후기 넘 좋습니다
마치 함께 나들이 한거 처럼~
사진도 너무나 즐거워 보이네요!
라아라친구~!.
글을 잘 쓰는 작가님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님에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 정도일 겁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고, 댓글 감사합니다.
사진은 다른 친구들이 올린 사진과 중복
되는 사진은 제외하였습니다.
소식님!
상세하고,,
세밀하게 나열된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아마~~
내 마음깊은곳에
오래도록 남아있을거예요~~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전 무사 귀가하기 까지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그림 그려집니다.
용방친구들 모두가 다른 띠방에 비하여 더욱 잘 되기를 바라는
욕심에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욱 큰 마음으로 이해하고 포용하시기 바랍니다.
첫눈 내리는 안동역 앞은 아니지만 내고향 금강뚝 과 둘레길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의 여운은 오래토록 잊지 못 할것 같습니다.
몇일이 지났는데도 글을읽다보니 방금 진행됏던것같은생각이 ~~
멋진 능성님!.
금강뚝 여행에서 보여준
충청지역장님의 활동은 같은
용띠 갑장이지만 산전수전을 모두
견디어 온 경륜을
쌓은 훌륭한 모습이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