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며느리 이틀전 태국으로 출장갔지요
일주일동안 다녀온다네요 그런데 고 사이에 포장이사해서 집은 이사를 갑니다. 아들도 출근할테고,
100미터 밖에 안떨어진 같은 아파트 다른동으로 결혼한지 5년, 다른것은 다 뒷전으로 미루고라고
집부터 사야겠다고 아주 빡빡하게 살 작정을 하고 대출 받을 수 있는데 까지 다 받고
그러고 집사서 이사하는것이랍니다.
울 작은아들 좀 도와주러 가랬더니 저도 막노동 스케줄이 꽉 짜여져있답니다.
일당 7만원짜리라는데 지금 현재까지 56만원 저축해놓았다고 편입한 대학 오리엔테이션날 전날까지
일한답니다. 그렇게 좀 모아놓아야 방 얻을때 좀 보태야겠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아주 직장 그만두고 집에 와서도 논일도 나가서 하고 집안일도 했었지만 늘 보기 안스러웠는데
나는 그저 딱해서 뭘 해도 봐주는 상황이었지만
종일 기타치고 있는 아들을 보고는 울 교주는 제는 음악과 간대??? 그러면서 빈정댔지만
난 속으로 그랬지요 지 속은 오죽할까? 미래가 불안하니까, 저렇게 기타에다가 화풀이라도 해야지 하고
그저 딱하기만 했었는데 그게 아마도 애비와 에미 차이인지 ..........,
이젠 아주 날개를 단듯 보여서 보기에도 좋아요
공부는 학교 들어가서 부터 열심히 할것이라는걸 미루어 짐작하니까, 그리고 친구관계도 아는 형들과의 관계도
무난하기에 서로 알바라도 하라고 연락해주고 방 구하는데도 차로 같이 다니면서 알아보자고 해주고
남은 2년 별 걱정없을것 같아 마음이 놓인답니다.
오늘또 택배보낼께 꽤 되네요
이번주말이 장 담는 날이라서 메주가 제주도까지 갑니다.
미리 주문하시지 않고 마구 달라는 통에 우리가 담을 1월장은 아주 조금만 남겨놓고
다 시집을 보냅니다
그리고 고추장거리 고추가루, 메주가루, 엿기름도 오늘 절반은 보내려니 하루 일정이 빡빡합니다.
그래서 오늘 울교주는 방앗간으로 우체국으로 출장보냈답니다.
섹소폰 불 시간이 줄어서 속 터지겠지만 어쩝니까, 아주 넘 많이 연습하느라 입술이 헤졌는데도
아주 몇시간 못불면 아주 안달을 한답니다. 외출해서도 오래있질 못하고
꿀단지 묻어놓은것 마냥 금방 들어오곤한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시간을 한참 보내라고, 메주가루, 엿기름가루 다 빻아서 가지고 오라고 했답니다.
방앗간에 서있으려면 열통터지겠지요?
어제 내 심기를 좀 건드렸기에 내가 꼬장을 직이고 있는것이랍니다. 아이고 꼬시라~~~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좋은세상입니다. 주인이 없어도 이사를 다 해주고~~
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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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
08.02.18 10:1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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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하 꼬십니다 아비맘과 어미맘은 어쩌면 그리 다를까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어미 심정을 아비들이 알 턱이 없겠죠 그나저나 5년만에 집사느라 얼마나 허리띠 졸라 매고 살았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네요복스럽게 생긴 복덩이 며느리 참 장합니다...그리고 작은 아들도 넘 기특합니다. 보탬이 되려고 그리 노력하니 앞날이 탄탄하게 보입니다. 두 아들이 다 튼실해서 든든하시겠어요우리 엄마들은 요래 아들 잘 키워내는게 큰 숙제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설에 내려와서 용돈주길래 니들 대출금 다 갚을때까지 용돈 안받을란다 그랬는데도 그여 주머니에 넣어 주고 갑디다. 차곡 차곡 모아서 내 대학입학금으로 쓸랍니다. 정말 요즘은 자식기르기 넘 힘든세상입니다.
상경님. 명절 잘 세셨나요?? 인사가 넘 늦었네요. 글 보니 요즘 상경님 맘이 많이 평화로와진거같아 저도 같이 덩달아 좋으네요.
예, 맘이 정말 많이 편해졌어요 울 시아버님은 점점 날 고달프게 하지만 그건 맘이 힘든것과는 비교가 안되기에 웃고 견디어나간답니다. 복사꽃님은 어찌 지내시는지 종종 글좀 올려보세요~~~
고맙습니다...올만에 정이넘쳐나는 잔잔한 사랑을 가슴깊이채워갑니다...엄마들 사랑을 그누가 알겠습니까?? 여기울엄니들이나알고살지요..글구 설때보내준 사랑박스는 아직도 가슴이 저려옵니다..저도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다보니 여기저기신경쓰다보면 놓지는게 더많은데..잊지않고 챙겨주는 사랑에 살판났습니다..선배님!..사랑합니다..글구 ...이만큼 존경합니다..마음 넉넉한 큰언니를 둔것같아 더행복합니다...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