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에서 다시없을 황금세대 멤버들을 데리고가서 한다는게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한참 낮은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0개라는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말이 되나요...?
(거기에 덤으로 말레이시아 상대로 주전들 갈아넣고 체력은 체력대로 쓰고 이기지도 못했죠)
요르단이 강했다, 선수들이 못했기에 감독 탓만을 할수없다 라고 할수도 있을겁니다.
근데요, 요르단은 우리가 이미 조별예선때 겪어보며 예방주사를 한번 맞은 상대구요,
그 못한다는 선수들로 4강에 왔고 무엇보다 그 선수들은 클린스만 본인이 선발했죠.
K리그를 돌면서 선수들 일일히 체크하고 확신을 가져서 뽑았다면 그래도 납득하겠는데
팀도 2부리그 강등되고 폼도 안좋았던 이기제를 선발한거보면...
그래놓고선 해외에 돌아다니면서 자기 개인 업무나 보고있질 않나, 유럽파 공격수 황의조 점검하러
가놓고선 임대 간줄도 모르고 원소속팀 가서 찾질않나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었죠.
우리가 유럽 감독을 데려오는건 그들의 선진 축구를 배우기 위함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잘 수행되었던것이 02년 히딩크, 22년 벤투죠.
히딩크는 "우리는 기술이 부족할 뿐 체력과 정신력은 충분하다"라고 생각했던 국내 축구인들의 생각을
정반대로 생각하였습니다. 얘네는 양발 다쓸수있고 기술은 좋은데 피지컬이 딸리네?
그래서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유럽팀을 상대로도 체력과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다는걸
깨닫게 해주었죠.
벤투는 우리같은 약팀도 라인을 올리고 강팀과 대등하게 싸울수있다는걸 깨닫게 해줬습니다.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전은... 우리가 이기지 못하고 비긴게 아쉬웠을 정도였죠.
그리고 감독을 하면서 자신과 코칭스테프가 해왔던 훈련과정이나 내용들을 영상과 텍스트로 남겨주기까지
했습니다.
감독 시절엔 황의조와 김민재를 각각 보르도와 토트넘에 추천해주었고 퇴임후에도 박지수와 김지수에게
워크퍼핏 발급을 위한 추천서를 써주며 유럽진출을 도왔습니다.
근데 클린스만은 우리에게 뭘 남겨줄수있을까요? 전술도 뭣도 없고 해줘 축구로요.
그럴거면 그냥 비싼돈 주고 클린스만 데려오지말고 허수아비 앉혀놓고 선수들끼리 작전도 짜고
알아서 해봐 라고 해도 되잖아요?
해줘축구는 우리가 브라질이나 스페인 급의 전력일때 가능한거에요.
한국 축구 수준에서 무슨 놈의 해줘축구가 가능하겠나요, 자신없으면 벤투가 일궈놓은거
이어나 갈것이지 꼴에 자존심은 있는지 벤투가 한걸 이어서 하면 성장이 없단 식으로 이야길 했으니 참.
첫댓글 황금세대 선수들 너무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