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민준구] 긴급이사회에 참석한 농구관계자 인터뷰.interview

[환상의 식스맨]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410/0000899407

데이원·캐롯, 돈 안 내면 54경기 몰수패…돈 내도 추후 자금 마련 설명해야

핵심 농구 관계자 A씨는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사회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 법조인 출신인 (김희옥)총재님도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신뢰의 문제다. KBL은 충분히 기간을 줬고 또 연기 신청을 받아 들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강하게 나간 것”이라며 “번복은 없을 것 같다. 이사회에 참석한 단장님들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규경기 출전 불허라는 애매한 답을 내렸지만 현재로서 최악의 결과는 전 경기, 즉 캐롯이 2022-23시즌에 치러야 할 54경기 몰수패다. 현 상황에서 시즌 준비를 모두 마친 9개 구단에 피해가 덜 가기 위한 선택이다.

사실 데이원 스포츠는 지난 6월 신규 회원사 가입 심사에서 자금 및 후원사, 운영계획 등 자료가 부실해 가입이 보류된 바 있다. 대기업과 다른 방식의 스포츠 구단 운영 체제를 보이겠다던 데이원 스포츠이지만 끝내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 제출, 유사시 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전해 간신히 승인을 받았다. 모두가 우려의 시선을 보냈지만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보증을 섰고 또 농구계 핵심 인사 중 하나인 허재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을 믿고 승인한 것이다.

그러나 단 5억원조차 제때 내지 못해 지금과 같은 촌극을 빚은 데이원 스포츠다. 2023년 3월 30일까지 납입해야 할 추가 가입금 10억원은 물론 오리온에 지불해야 할 인수금액 20억원, 그리고 시즌 운영에 필요한 1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또 다른 농구 관계자 B씨는 “현재로서는 1차 가입금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것이란 의견과 그래도 5억원은 납입할 것이란 의견이 나뉘어 있다. 다만 최근 골프 대회, 그리고 축구팀 창단 관련 문제 등 예를 봤을 때 전자의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건 사실이다”라며 “그동안 9개 구단이 20년 넘게 농구단을 운영하면서 1년에만 1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흑자를 내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그걸 해내겠다고 한 데이원 스포츠인데 5억원을 못 내고 있다. 그들을 믿을 이유가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면서 흑자를 꿈꾸는 회사가 제대로 된 재정 계획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건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 데이원 스포츠는 4년간 구단 운영에 대한 재정 계획을 잡아놨고 그 안에선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5억원이 없다.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5억원을 내도 다시 붙잡고 물어봐야 하는 KBL이다.





5억원을 내도 앞으로가 깜깜하군요.... ㅠㅠ

[밍구뱅]

이번건에 대해서 가장 매운맛에 기사들이네요.
허재가 없었다면 기사들이 이렇게 젠틀하게 나오진않았것같은데 역시나 노빠꾸 민기자님....

[환상의 식스맨]

어제 에어볼방송에서 캐롯 얘기하기 전에 담배 안피우면 또 흥분해서 사고칠거 같다고 ㅎㅎ 이제 야구기자라 성질 더 죽여야 됩니다. 오래 보고 싶어요~

[열정의 도시]

5억원 가지고도 이러는데 오리온한테 줄 20억원은 법원엔딩 가나...

[맥컬럼]

앞으로도 산 너머 산인 캐롯. 남은 10억에 오리온에 줄 20억도 있네요. 캄캄하네요. 허재는 예능에 출연할 시간에 자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듯..

[superookie]

이러면서 축구단 창단을 어떻게 하려고 했음?? 설마 허재 영입한 것처럼 안정환이나 이동국을 대표로 영입하려고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