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가 바뀐 테라사이언스가 이차전지, 리튬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3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회사 성장을 위해 지난주에 경영권 양수도 최대 주주 변경이 있었다. 이를 기점으로 이차 전지 등 여러가지 사업 목적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는 현금 보유만 500억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충분한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반이 탄탄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테라사이언스가 추가하 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 ▲리튬 생산 및 판매 ▲염호개발 및 추출, 광물 판매 ▲광물 자원개발 및 판매 ▲광물생산업 및 판매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제조 및 판매 등이다.
테라사이언스를 인수한 씨디에스홀딩스의 대주주는 휴센텍이라는 업체의 부회장 A씨다. A씨는 리튬플러스의 지난해 12월 감사보고서 기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3대주주이기도 하다.
테라사이언스는 건설중장비, 산업 차량, 군 장비, 농업용 기계 등에 사용되는 고압용 유압 관이음쇠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삼원테크에서 바이오기업을 인수하면서 면역항암백신 바이오 기업 투자를 통해 바이오 기업 비중이 커졌고, 2020년 7월 테라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주력 사업 부문 피팅(Fitting)·유압사업부는 예전에 매출 규모가 500억 이상이었다. 현재는 250억 정도로 줄었지만 관련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서는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향후에도 기반적인 사업으로 매우 견고할 것"이며 "온코펩과 관련된 바이오 분야 성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테라사이언스는 2023년자회사 테라디펜스를 통한 본격적인 드론 산업 진출을 한다. 자회사 테라디펜스가 무인기나 드론을 감지해 미확인 드론이나 무인기가 침입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비행을 멈추게 하거나 격추시켜 무인기 테러 등에 대비하는 솔루션을 개발, 계획 중이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8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 영업손실이 56.7% 늘어난 9억188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랜 기간 적자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2021년 당기순이익 32억 적자에서 2022년 287억으로 성공적으로 흑자 전환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작년에 단기 순이익이흑자 전환했던 부분은 종속회사 처분에 관련된 내용들로 처분 이익이 컸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자금 조달 등의 비용들이 모두 없어지기 때문에 향후에는 계속 흑자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12~13% 정도, 당기순이익률은 10%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