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사업 경기 당분간 침체 전망 - 울산제일일보 (ujeil.com)
울산 주택사업 경기 당분간 침체 전망 - 울산제일일보
이달 울산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침체된 주택사업 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울산지역
www.ujeil.com
7월 전망지수 76.4… 석 달째 부정적 전망 우세...“경기 회복·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 필요” 이달 울산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침체된 주택사업 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울산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3.6p 하락한 76.4를 기록했다.이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울산의 이 지수는 지난 4월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에 100을 기록한 이후 석 달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건설 원자잿값이 급등한데다,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탓이다.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64.1)보다 3.7p 하락한 60.4를 기록했다.수도권은 지난달 81.6에서 이달 71.5로 낮아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가 각각 12.6p(84.6→72.0), 21.5p(86.0→64.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방은 같은 기간 74.6에서 72.3으로 떨어졌다.다만 지난달 주택사업경기가 대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세종과 충남은 각각 8.6p, 7.8p 오른 87.5, 80.0을 기록했다.연구원은 “지수의 하락 폭은 둔화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국·지역별 단위 지수가 모두 악화된 상태”라며 “최근 금융·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사업경기가 회복·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자재수급과 자금조달에 따른 우려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4.5p(58.4→53.9),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14.8p(74.0→59.2) 각각 하락했다. 주택건설사업의 특성상 건설 원자재 수급 불안정성이 자금조달에 사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주산연은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분양경기 악화 우려, 경기침체로 인한 상환능력 저하 등이 주택사업자 수익성 확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자금조달지수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울산의 아파트 분양경기전망지수는 73.3으로 지난달보다 0.3p 낮아지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김지은 기자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