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호, 여가 24-4, 이갑성 장로님과 외출
‘박 선생님, 서사호 씨 만나러 내일 11시 쯤 가겠습니다.’
‘네, 서사호 아저씨께 소식 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성 장로님께서 아저씨를 만나러 올 때면 하루 전 미리 알려준다.
서사호 아저씨께 이갑성 장로님 소식을 알려드렸다. 장로님이 온다는 소식에 미소가 번진다. 특히 이번에 산 옷을 자랑하고 싶으셨는지 내일은 꼭 이 옷을 입을 거라 한다. 새 옷을 자랑할 사람이 있다니 그것 또한 참 좋다.
다음날. 급작스럽게 사정이 생겨 출근할 수 없게 되었다. 장로님과의 약속이 생각나 일찍이 연락을 드린다.
“괜찮습니다. 서사호 씨는 알고 있지요? 그럼 됩니다.”
내가 있고 없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저씨가 약속을 알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다.
“네, 아저씨께는 전해드렸고 시간 맞춰서 준비하고 계실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한참 뒤 장로님께 사진을 첨부해 연락을 주셨다.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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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호, 여가 24-1, 김성옥 장로님과 점심 식사
서사호, 여가 24-2, 이갑성 장로님과 만남
서사호, 여가 24-3, 한잔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