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축덕으로서 경기장 한 번 와 봤습니다...갈라타사라이vs시바스스포르
훌리건 때문에 터키인은 거의 주민등록증같은 카드를, 저 같은 외국인은 여권을 등록해야만 '파소리그카드'라는 카드를 받을 수 있고,
그 카드로 티켓을 사는 아주 귀찮은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반발도 엄청 많죠. 개인정보제공 등의 이유 때문에..
경기장 입구부터 경계가 삼엄하더라구요..경기장 들어가기 전부터 5번 정도 진행요원이 몸수색을 합니다..저는 순수한 외국인이라 나름 빠르게 패스~ㅎㅎ 버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찰들도 꽤나 많고, 밖에 나와 있는 경찰은 총을 들고 서 있더라구요..ㄷㄷ
경기장 내부로 가는 마지막 관문은 철창..티켓 바코드를 찍으면 철창이 돌아가면서 입장..근데 한 번 더 몸검사..ㅜㅜ
경기장은 정말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멋있고, 역시나 의자색이 팀 색에 맞게 되어 있으니 분위기가 더 살더라구요..
그리고 팬들 정말 열정적입니다..말그대로 전 관중이 서포터입니다. 일반석에 앉았음에도 전반전 초반에는 서서 봤어요..
다들 안 앉고 봐서 어쩔 수 없이...ㅋㅋㅋ 그래도 다들 힘들어 지는지 앉읍시다~~ 하는 소리에 다들 앉더라구요.
그리고 흡연, 욕 쩝니다.ㅋㅋㅋㅋㅋㅋ 터키 흡연률이 굉장히 높은데 경기장 안에서까지 필 줄은 몰랐네요..
정말 모든 관중이 서포팅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뭘 외쳐야 하는지, 관중석 이 쪽에서 뭐라 외치면 저 쪽에서는 다시 뭐라고 다시 외쳐야 하는지..등등..
경기는 시바스스포르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갈라타사라이가 4:1로 역전승 했습니다.
스네이더 클래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번뜩이는 패스와 공 소유 능력, 프리킥까지..
아무튼 K리그 경기장만 가다가 이렇게 해외 경기장 와 보니 신기하고 비교도 하게 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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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케밥 말씀하시는건가요 혹시? 솔직히 함시는 걍 멸치튀김이라 별로..밥에 조기튀김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나 진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더비 보고싶은데 ... ㅠㅠ 한번 가려고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도 많이 들고 흐규
터키 사시나요? 저도 차일피일 미루다 귀국 한 달 앞두고서야 보네요 ㅎㅎ
요즘도 터키리그 관중 폭망상태인가요?
예전보다 훨씬 줄었죠..축구 보는 팬들도 이 제도 욕하면서 봅니다.
와 몇 석이지? 꽤 커보이네욤.
위키에서느 5만 2천명으로 나오네요
@지송빡~ 오 감사합니다. 만원관중이면 웅장할 듯 ㅎ
생생한 글,사진 감사합니다! 경기장이 진짜 기깔나네요
삐까뻔쩍합니다 ㅎㅎ
경기장이 굉장히 멋있네여 굿
경기장 정말 예쁘네...
반딧불부대 ㄷㄷ
1년전에 갔었죠 참 좋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