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한라봉’ 규모 확대재배에 열정을
-진도에서 한라봉 본격 재배시대
기후온난화로 한반도 작물 주산지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재배 적지가 ‘북으로 북으로’ 이동하면서 재배지역이 줄어드는 품목이 있는가 하면 난대성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역별 특화작목의 재배치와 표준농법의 재조정, 병해충 방제법 등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5℃ 상승해 세계 평균인 0.74℃보다 2배 이상 올랐다. 1℃가 상승하면 위도 기준 81㎞ 북상하고, 고도상으론 154m 높아진다.
이런 기온 상승은 우리 농업에 주산지 판도 변화는 물론 일부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의 악영향도 낳고 있다.
이에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곽용택)에서는 시설 만감류(한라봉),노지밀감 재배 규모를 늘리고자 2009년도 시범사업으로 희망농가를 선정하고 직원 3명과 함께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 벤치마킹을 실시했으며 시설한라봉 3,300㎡, 노지밀감 3,300㎡를 시범사업으로 추진 금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정식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에서는 지속적으로 한라봉 재배면적을 늘려 20농가 10㏊까지 확대해서 진도군 대표과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에서는 만감류를 품종별로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우리군 과수의 성장 유망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면 관광 상품으로 브렌드가치를 높여나감은 물론 농가소득 창출 효과도 가져와 주산지인 제주도보다 경쟁력이 있을것으로 전망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