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입력 2013.06.05 11:46:49 | 최종수정 2013.06.05 11:46:49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년 이상 표류해온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5일 경기도와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형주 LH 경기지역본부장은 4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면담, 태안3지구 사업재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LH는 1998년 5월 태안읍 안녕리·송산리 일원(118만8000㎡)을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지정, 2004년 토지, 지장물 보상까지 마쳤다.
그러나 이 지구는 불교계,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수차례 공사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다 2009년부터 아예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도는 이와 관련, 이달 말까지 용주사측의 입장을 기다려 본 뒤 7월부터 실무협의체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LH,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 주민 등으로 구성된 태안3지구 실무협의체는 올해 박근혜정부 인수위원회 활동과 맞물려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용주사측이 제안한 태안3지구 효문화역사공원화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여부를 확인한 뒤 활동여부를 논의키로 한 때문이다.
효문화역사공원은 그러나 새누리당 대선 불교정책공약에 포함됐지만 이후 박근혜 정부 공약이나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국정과제에 포함됐다면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은 포기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사업 대상지역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면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용주사측에서 주장한 효문화역사공원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용주사측에서 정부와 접촉중이라고 얘기중인 만큼 이달 말까지 기다려본 뒤 실무협의체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무협의체가 가동되면 태안3지구 사업재개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LH서남부사업단은 이와 관련, 용주사 앞 쪽에 계획된 아파트 단지 층고를 낮추고, 아파트 옥상을 한옥마을과 같은 형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는 아파트 3500세대, 연립주택 294세대 등 3794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층고조정이 이뤄지면 전체 세대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용주사측은 옛 수원읍치를 훼손하는 아파트 대신 3~4층 이하 한옥마을로 개발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동주택 건립 예정지인 화성시 안녕동 일원은 조선시대 정조 당시 수령이 업무를 보던 수원읍치가 있었던 자리로 확인돼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따라서 실무협의체가 가동되면 또다시 사업방향을 놓고 참여주체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뉴스1코리아
첫댓글 뻔하다...또 무슨 위원회 만들어가 2~3년 질질...한두번 당해보나. 괜한 기대심갖지말고 잊으세요. 심신 건강 해롭습니다.
동감입니다.~~
이번엔?? 혹시?? 올해말까지안녕초등학교 앞에도로도생기고! 10월에경기대원 차고지 생기니! 가능성이. . . 그렇게 생기는걸보니‥ 진짜로 좋은 결과가!!! ^^
수원읍치는 또 뭐여?
흉물스런 담이나 안보고 출퇴근하고 싶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