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킹카들은 어떤 카드를 가장 많이 쓰고, 어떤 차를 타고 다닐까? 그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킹카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Credit card
포인트 적립이 우선 ! 신용 카드는 보통 세 개 이상. 주로 쓰는 카드는 두 개 정도. 그중에서 가장 많은 카드로는 현대카드 M이 뽑혔다. 현대카드 M의 브랜드 이미지는 ‘신나게 즐기는 도시 라이프’.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 때문에 주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서브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현대카드 M의 장점은 국내 신용 카드 중 가장 포인트 적립이 많이 돼서 포인트 활용률이 높다는 것. 차 살 때 최고 2백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엔진 오일을 교환할 수도 있으니, 오너드라이버에게 유용하다.
마일리지 혜택이 많은 카드를 택한다 씨티 아시아나 클럽 마스터 카드의 최대 장점은 국내 카드 중 마일리지 적립이 가장 많이 된다는 것. 1천원 사용에 2마일이 적립되기 때문에(2007년부터 1천5백원에 2마일 적립으로 바뀔 예정) 해외 여행과 출장이 많은 킹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타사 카드에 비해 발급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는
1위 현대카드 M 18%
2위 씨티 아시아나 클럽 마스터 카드 15%
신한 플래티늄 카드 15%
3위 LG카드 10%
▶CAR
#오너드라이버라면, 타고 다니는 차는?
1위 SM5 18%
2위 EF소나타 10%
SM5 vs EF소나타 킹카들이 타고 다니는 차로는 SM5가 압도적이었다. 18%가 SM5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가 EF 소나타(10%), 외제 차로는 BMW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M5는 성능이 좋고 잔 고장이 없으면서 가격 대비 이미지가 세련되기 때문에 외제 차는 탈 수 없지만 감각 있는 남자들이, EF 소나타는 튀고 싶어 하지 않는 안전 지향의 남자들이 선호한다.
▶CellPhone
킹카는 모토로라 레이저 휴대폰은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 더 슬림하게, 더 세련되게, 스타일리시한 휴대폰을 지향하는 시대. 모토로라와 애니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앙앙>이 선정한 킹카들은 모토로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토로라 레이저’가 1위, (16%). 모토로라 Z (13%)가 그 뒤를 이었다.‘애니콜 SCH’V 시리즈 사용자는 22%로 나타났다.
▶Travel
여름휴가, 50%가 해외여행 여름휴가는 36명 중 18명이 해외로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1년에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것은 보통 2~3회. 다녀온 여름휴가지로는 일본(10%), 홍콩(8%), 태국(8%) 순으로 짧게 갔다올 수 있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다녀온 사람이 많았다. 터키나 그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베를린, 시드니, 영국령 섬 ‘바하마’ 등 먼 곳으로 휴가를 다녀온 사람도 있었다. 휴가에서 한 번에 쓸 수 있는 돈은 70만~1백만원이 30%, 20만원 이하도 20%였다. 한 번 가는 휴가, 제대로 다녀온다는 파와 주5일제가 되면서 주말을 알차게 즐기자는 쪽이 비슷했고, 너무 바빠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는 사람도 많았다.
각 빌딩에서 5명 중 3명 이상은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며, 직업에 따라 상업 부동산 분석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자산운용협회, 한국증권금융 연구소 등에서 하는 강의를 듣거나, 제2외국어로는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았다.
#여름휴가로 어디를 다녀왔나
1위 일본 10%
2위 홍콩 8%
3위 태국 8%
▶Movie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타짜> 킹카들이 최근 본 영화로는 <타짜>가 압도적이었다. 최근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 중에서 가장 볼만 했다는 평. 남성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여자친구와도 무난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 본 사람이 많았다.
<타짜>에 이어 많이 본 영화는 <프레스티지>와 <패스트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등이 있었다. 액션과 스릴러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1위 타짜 29%
2위 프레스티지 10%
▶Fashion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의 브랜드는(정장)
1위 지방시 14%
2위 휴고 보스 10%
3위 로가디스 4%
4위 타임 4%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는?
1위 폴 스미스 10%
1위 폴로 10%
2위 바나나 리퍼블릭 8%
2위 캘빈 클라인 8%
2위 지오지아 8%
킹카는 폴 스미스를 좋아해 킹카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는 폴 스미스와 폴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플 스트라이프나 화려한 꽃 무늬 프린트로 유명한 폴 스미스. 현재 입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브랜드로 가장 많이 꼽았다. 컬러풀하면서 트렌디한 이미지 때문에 소화하긴 힘들어도 감각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폴 스미스다. ‘폴로’는 중상류층의 보수적인 환경에서 자란 남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그 밖에 ‘지오지아’,‘바나나 리퍼블릭’,‘아르마니 익스체인지’,‘애버크롬비’,‘케네스 콜’ 등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왔다.
슈트.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것을 선호 킹카들이 가장 많이 입는 브랜드 슈트는 ‘지방시’(14%)와 ‘휴고 보스’(10%)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이 입는 것은 ‘지오지아’(8%), ‘타임’(4%)과 ‘로가디스’(4%) 순.
‘지방시’는 이탈리아 브랜드이지만 제일모직에서 생산·판매하면서 가격이 낮아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직장 남성들이 많이 입고, ‘휴고 보스’는 편안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주로 찾는다. ‘지오지아’는 슈트뿐 아니라, 니트나 셔츠 등 캐주얼에서도 강세. 캐주얼은 ‘바나나 리퍼블릭’과 ‘리바이스’, ‘케네스 콜’을 즐겨 입고, 타이는 ‘에르메스’, 구두는 ‘페라가모’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하고 깔끔하게, 구두와 타이로 포인트 킹카들은 옷을 입을 때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하게 입되, 정장을 입을 때는 타이로 멋을 내고, 캐주얼을 입을 때는 청바지에 어울리는 상의의 컬러 매치에 신경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장을 입을 때는 셔츠의 피트감과 바지 라인에 주로 신경 쓰며 캐주얼을 입을 때는 포인트 아이템, 즉 슈즈·벨트·시계 등에 신경 쓴다고 답했다.
에디터 : 여하연 | 자료제공 : 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