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5-2-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불교 탐마까이 종단, 산림침해 불탑 공사 관련성 부인
Dhammakaya denies link to Chiang Rai building
군경과 산림청 등 관계 당국이 금요일(2.13) 치앙라이(Chiang Rai)에서 한 산꼭대기에서 진행되던 불탑(=파고다) 공사를 불법 산림파괴라면서 중단시킨 일과 관련하여, [방콕의 대형 사찰] '왓 프라 탐마까이(담마까야)'(Wat Phra Dhammakaya) 종단 측은 자파와 이 공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왓 프라 탐마까이' 사찰의 홍보국장 프라 사닛웡 우티웡소(Phra Sanitwong Wuttiwangso) 스님은 토요일(2.14) 성명서를 발표하여, 자신들의 종단은 해당 공사에 "전혀 개입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본지의 해당 보도 기사도 홈페이지에서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불탑 공사의 발주자가 누구인지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보도진은 아직도 금요일 단속에 참가했던 관계자들과의 연락을 시도하는 중이다.
앞서 '타이 피비에스'(ThaiPBS)를 비롯한 태국 언론들은, 군경과 산림청 등 관계 기관 합동 단속반이 산림 훼손 고발을 접수하여 태국 북부 치앙라이 도, 틍(Thoeng) 군에 위치한 한 산 정상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불탑 공사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군정 최고 기관인] 국가 평화질서 위원회(NCPO)의 명령에 따라 국내보안작전사령부(ISOC) 치앙라이 분견대 부 지휘관인 폰차이 두리야판(Pornchai Duriyaphan) 소장의 지휘로 이뤄졌다. 단속반은 현장에서 넓은 면적에 조경사업이 진행되고 나무들이 잘려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 단속반이 도착했을 때 공사 인력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지만, 공사용 막사와 건설장비들이 방치돼 있었다. 당국은 모든 장비들을 압수하고, 현장에는 무기한 공사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담은 푯말을 설치했다.
ThaiPBS의 보도에 따르면, 근처 마을 이장이 불탑 건설용으로 산 정상의 땅을 300만 바트(약1억1천만원)에 매각했다고 한다. 이후 공사가 불법으로 산림을 잠식해 불법임이 판명됐다는 것이다.
한편 관계 기관들이 공사진행을 위한 로비를 받았다는 소문도 있으며, 정부의 고위 관리 한명이 낙성식에 참가하기로 예정됐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폰차이 소장과 관계 당국은 현재 관련 책임자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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