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년 누수발생 총 7,829건 발생
700mm관 1개 누수는 50mm 18개 누수
누수원인 세부적 기록으로 실용성 높여야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집계한 2022년 상수도관로 누수사고는 총 7,829건이 발생했다.
이는 2000년대 한해 2-3만건이던 누수사고가 1만건 이하로 감소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속적으로 관종의 개선과 노후관 교체를 통한 효과라 할 수 있다.
서울시의 총관로길이는 1990년대에는 1996년까지는 1천8백만m를 유지했으나 1997년부터는 1천7백만m로 관매설 연장길이가 줄기 시작했다.
이는 신설관을 설치하는 경우 기존의 노후관들을 완전 제거하지 않고 매설하는등 과학적인 설계가 이뤄지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1989년 18,083,735m-1992년 18,767,751m,1996년 18,010,573m)
1997년부터 관로길이가 줄어 들면서 2000년대에 와서는 1천7백만m로 1백만m가 줄었다. 2000년대 10여년간 관로길이는 총 3,630,218m가 줄어 해마다 평균 36만m씩 관로길이가 축소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진입해서는 13,846,337m 시대를 열었으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275,122m를 줄였다. 한 해 평균 3만4천m를 줄여가고 있다.
하지만 관로 누수에서는 관경길이의 축소만큼 혁혁한 변화는 쉽게 찾기 어렵다.
300mm관 이상의 누수발생건수가 2017년 250건 이상 발생하였지만 2021년에도 200건 정도가 발생하여 개선점이 그리 크지 않고 전체 관종 대비 누수건수에 따른 누수비율도 2.5%에서 3%대를 유지한다는 점은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 300mm이상 관의 경우 비록 누수건수가 200건 정도라고는 하지만 누수량이 상대적으로 커서 에너지소비,물낭비를 통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경영에서는 매우 취약한 점을 보여주는 사고들이다.
2022년 서울시 전체 누수발생건수를 보면 50mm 이하관이 전체의 84.3%인 6,596건,80-150mm관이 11.5%인 901건,200-350mm관이 3.1%인 244건, 400-600mm 관이 0.5%인 43건, 700mm이상은 0.6%인 45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에너지와 물소비를 부추기는 누수량에서 700mm관 1개 누수는 50mm관 18건이 누수된것과 같은 누수량이다.
400-600mm 누수사고 1건은 50mm이하 관 10건,200-350mm관은 12건,80-150mm관은 7,8건으로 분석되어 대형관로의 누수는 상수도본부 경영에 있어서 매우 심각한 탄소중립의 위해요소가 되어 누수에 대한 정밀한 원인분석이 필요하다.
최근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서울 물연구원 한금석연구원은 “관재질,시공기술,매설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누수가 발생되는데 국내외 상수도관 분석사례 기록이 체계적이지 못하다. 누수 원인중에는 밸브의 급폐쇄로 인한 누수, 타 관종과의 밀착으로 인한 샌드블라스트에 의한 누수,전기방식 불량으로 인한 누수, 부동침하,차량이동,제품불량, 시공불량,외부공사, 관노후등 매우 세부적으로 기록해야 하나 국내 누수사고 결과보고서는 시공불량, 관노후,제품불량등 매우 단순하게 기록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도 “그동안 학계등 학술적 연구에서 통계 지표를 서울시가 제공한 자료에 의해 분석하고 있으나 사고원인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밀한 분석이 부족했다. 이는 누수사고 이후 결과 보고서에 작성하는 원인규명에 대한 정밀한 조사분석이 없었고 단순하게 기입하여 보고하는 형식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형태는 전국적으로 같은 흐름으로 누수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기록부터 개선되어야 관로사고에 대한 정밀한 원인분석을 통해 관련 기술개발은 물론 향후 스마트수도사업의 미래전략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세미나장에서 거론한바 있다.
한금석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300mm 이상 상수도관의 누수부위는 접합부결함 64%,직관부 28%이며, 누수원인 분석은 진동이 39%,노후 26%,원인자 누수 7%, 전식 2%등으로 조사했다.
관종별 누수발생건수는 덕타일주철관, 강관, 회주철관, 플라스틱관 순이나 관종별 매설길이에 따른 누수 발생 건수는 플라스틱관,회주철관, 강관, 덕타일주철관으로 나타나며 겨울철에 주로 누수가 많이 발생한다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
2022년 서울시 상수도관로 누수발생 현황
구분 | 합계 | 50mm이하 | 80-150 | 200-350 | 400-500 | 700mm이상 |
누수(건) | 7,829 | 6,596 | 901 | 244 | 43 | 45건 |
비율(%) | 100 | 84.3% | 11.5 | 3.1 | 0.5 | 0.6% |
누수량(㎥) | 516,560 | 193,385 | 202,329 | 83,899 | 12,839 | 24,108㎥ |
비율(%) | 100 | 37.4% | 39.2 | 16.2 | 2.5 | 4.7% |
누수량(1건당 ㎥) |
| 29,32 | 224,56 | 343,84 | 298,58 | 535,73mm |
50mm대비 |
| 1 | 7.8건 | 12건 | 10건 | 18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