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력사용량, 탄소배출량 등 에너지 정보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차세대 전력서비스인 ‘스마트서비스’ 개발에 따라 올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일간 한전 사이버지점을 통해 주택용 2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서비스 고객에게 다양한 에너지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 최적화를 돕는 신개념 전력서비스로,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체험단은 1단계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데 PCCS(Power Consumer Consumption System, 전력소비 컨설팅시스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전력사용량, 이용요금, 탄소배출량 등 에너지 정보를 받게 된다.
또 오는 6월부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에너지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PC에서 상시 조회가 가능한 위젯 서비스가 실시됨으로써 다양한 채널 기반의 에너지정보 조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더욱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를 위해 한전은 올해 12월까지 PCCS를 통한 정보제공, 모바일 서비스 실시, 위젯 제공 등의 1단계 스마트서비스 적용 대상을 주택용 총 50만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고압고객 대상으로 에너지정보 조회, 컨설팅은 물론 상시 수요관리가 가능한 에너지포털을 구축해 동·하계 전력사용량 및 피크 감축을 시스템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의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첨단 스마트서비스 솔루션들을 통합 패키지화해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