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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137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17년 7월 31일 (월) 18:30~21:00
#.장소: 한국하이쿠연구원(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1. INTERNATIONAL TANKA(No.1 2017)와
현대하이쿠의 최전선
2. 구회 3. 이이다 다코쓰 4. 기타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137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17年 7月 31日(月) 18:30~21:00
#.場所: 韓國俳句硏究院(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1. INTERNATIONAL TANKA(No.1 2017)と現代俳句の最前線
2. 句會 3. 飯田蛇笏(いいだ だこつ) 4. 其他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A. 『INTERNATIONAL TANKA』(No.1 2017. 6. 1)
1. International Tanka Society(國際タンカ協會, 2017년 1월 1일 設立, 會長 :結城 文)에서 發行(年2回)
2. For the First Issue of『INTERNATIONAL TANKA』(창간에 즈음하여)
(前略) In order to achieve this, it is preferable to write tanka in both Japanese and other languages. Furthermore, by including tanka written in other languages in one tanka journal, we wish to deepen our mutual human understanding beyond borders and thus contribute to world peace. Tanka is the oldest fixed-form poetry with a history that stretches back over 1300 years. Tanka is at the core of the history of Japanese literature and permeates other genres. It is not an exaggeration if we mention that haiku, renga, kyoka, and senryu derived from tanka. We are unable to find other kinds of poetry that have such a long life. At the same time, we are going to translate tanka from abroad into Japanese using the fixed-form of tanka. There are a substantial number of tanka poets who are not willing to recognize those poems as tanka that are not translated into the traditional structure. Our attitudes concur with this. (後略)
--- Aya Yuhki(President of International Tanka Society)
-요약 : 창간 목적, 앞으로의 계획과 기여, 정형시로서의 단카의 역사, 일본문학 속의 단카의 위상과 연계 확장성, 단카의 국제화 번역, 단카의 기준 등
*창간 목적 : 일본어와 비일본어(일본어가 아닌 외국어)로 단카 창작을 담아내기 위함.
*앞으로의 계획과 기여 : (언어를 포함한) 모든 장벽을 극복하여 인간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
궁극적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함.
*정형시로서의 단카의 역사 : 가장 오래 된 정형시이며, 그 역사는 1300년에 이른다.
*일본문학 속의 단카의 위상과 연계 확장성 : 단카는 일본문학사의 핵심이며, 다른 장르로의
연계 확장성으로는 하이쿠(俳句) 렌가(連歌) 교카(狂歌) 센류(川柳) 등.
*단카의 국제화 번역 : (단카의 위상 등에 비추어) 단카의 국제화 번역은 (창작에 못지않게)
중요하여 동시에 추진되어야 함.
*단카의 기준 : 단카의 전통적인 구조로 번역이 가능해야만 진정한 국제적인 작품으로 인식될
수 있음. International Tanka의 지향점도 다르지 않다.
3. 주요 게재 단카
Cat Tanka(8) - Y.I. Smith (韓國語譯 : 郭 大 基, 以下 同一)
my husband and
I admire the beauty
of our house cat
to the deepening evening
we share
( 남편과 나 둘/키우는 집고양이/잘 생긴 용모/입에 침 마르도록/주고받는 깊은 밤 )
“keep an eye
on our cats, please"
my husband asked
as he left on a trip
early this morning
( 이 고양이들/잘 부탁해요 라고/나에게 말한/남편 여행 떠났네/오늘 이 이른 아침 )
at the clinic where
I have to wait so long
that I can read
a pocket-sized book I think
of our cats feeling sleepy
( 동물병원 와/기다려야만 했네/꽤 오랫동안/문고판 한권 정도/고양이들 잠들고 )
Driving With You - C. Ishigaki
my husband
who is ninety five years old
is still driving a car...
let's go to restaurant Y
for today's lunch
( 구십 오세 된/아직 운전 중 남편/오늘의 점심/함께 하러 갑시다/와이레스토랑에 )
No More War, Please - N. Koriyama
May other countries
of the world take Japan's pacifist Constitution
for a model
and keep peace
and protect Earth
( 다른 나라들/일본의 평화헌법/모델 삼으라/세계평화 지키고/지구 또한 지키세 )
There are
as many as sixteen thousand
nuclear warheads
on Earth. Should there be a war,
Earth would be totally destroyed.
( 여기저기에/무려 일만 육천 개/핵탄두 있고/전쟁이라도 나면/지구는 전멸하리 )
Snow in November - I. Kawamura
Very rare
the first snow in November
keeps on falling
as awkwardly
as novices
( 아주 드물게/십일월에 만나네/내리는 첫눈/아주 아주 어색해/마치 초심자 같아 )
My tiny garden
covered with pure snow
looks refreshing.
the landscaped garden
makes me memorize.
( 우리 집 작은/정원 눈에 덮히고/새롭게 보여/깨끗한 정원 풍경/내 가슴에 새기네 )
Future - R. Hazama (Assisted by Amelia Fielden)
I am a rose
you, cherry blossom -
to connect us
I draw today's clouds
on blank paper
( 나는 장미요/그대는 벚꽃이요/연결고리는/내가 그리는 오늘/백지 위의 구름들 )
Only With You - Yom tanker
only with you
I'm in the car,
we are closing the mouth
and time has passed,
then the dawn is coming
( 오직 그대와/함께 차안에 있네/아무 말 않고/시간은 흘러가고/새벽이 밝아오네 )
sitting down
on a sand hill
without talking
we are watching the sea
at night beach
( 모래언덕에/얌전하게 앉아서/아무 말 없이/바다를 바라보네/어둠 내린 해안을 )
On Writing - M.S Hazelton (tr. by Aya Yuhki)
such
a long journey to form
lines,
curves for letters
for words, for comfort
日本語譯(詩行を書く長き道のり文字言葉愉樂のためのカ-ブのありて)
( 한편의 시를/위한 길고 긴 과정/문자와 어휘/또 즐거움을 위한/굴곡은 있기 마련 )
tea ceremony - P.A Babusci
bone white moon
ceramic cups
filled with light -
tea ceremony
of our love
( 하얀 색의 달/투명한 도자 컵들/가득 빛 안고/함께 마시는 다회/우리들의 사랑도 )
Tanka by Takuboku Ishikawa (tr. by Hiroshi Furugohri)
the town of Otaru -
unsigning people
and their
gravelly voices
(かなしきは小樽の町よ歌ふことなき人人の聲の荒さよ)
( 슬픈 오타루/사람들이여 누구/단카 부르는/사람조차 없구나/그 거친 목소리여 )
*石川啄木(いしかわ たくぼく : 1886년 ~ 1912년) 본명 石川 一(いしかわ はじめ)
*백석(白石1912~1995) : 본명 백기행. 石川啄木의 石을 따서 白石으로 정함.
고 향 - 백 석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씨(氏)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씨(氏)를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북관(北關):함경도 지방의 별칭 *여래(如來):석가모니 여래의 약칭, 부처를 높여 부르는 말
*관공(關公):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관운장(관우, 자는 운장) *1938년 作, 시집『사슴』 수록
Tanka from The Man'yoshu (tr. by Tomoko Mikami)
this world
were I happy
to have sake,
the other world
I'd become bug or bird
(この世にし樂しくあらば來む世には蟲にも鳥にも我はなりなん)
( 이 세상에서/즐겁게만 산다면/다음 생에는/벌레든지 새든지/되어도 상관없네 )
*萬葉集 (まんようしゅう) *大伴旅人(おおとものたびと : 665년 ~731년)
B. 現代俳句の最前線
誰も居ぬ誰か居そうな春炬燵 - 花谷 淸『俳句』2017.4
( 아무도 없는/아니 있을 것 같은/봄날의 난로 ) - 계절어 : 春炬燵(春)
けんかして月へ歸ると言つてみる - 和田 華凜『俳句界』2017.4
( 부부싸움 후/하늘로 돌아가리/말해 보련다 ) - 계절어 : 月(秋) *竹取物語(かぐや姬)
けふ雨水氣づきてよりの二度寢かな - 能村 硏三『俳壇』2017.4
( 오늘은 우수/잠에서 깨어난 후/다시 잠자기 ) - 계절어 : 雨水(春) *24節氣
失せしものありたる如く殘る鴨 - 佐藤 麻績『俳句四季』2017.4
( 잃어버린 것/같이 쓸쓸히 홀로/남겨진 오리 ) - 계절어 : 殘る鴨(春)
一誌一句( 川嶋悅子 抄出 ) --- 轉載
忘れ物の如く母居て溫かし - 今瀨 剛一 『對岸』- 계절어 : 溫かし(春)
( 잊고 있는 것/같은 엄마가 있어/따뜻하여라 )
物すべて一から成りて十二月 - 保坂 リエ 『くるみ』- 계절어 : 十二月(冬)
( 모든 이치가/일에서 시작되어/벌써 십이월 )
現住所春のとなりの番外地 - 岡本 久一 『とらいあんぐる』- 계절어 : 春(春)
( 지금 사는 데/따뜻한 이웃에서/떨어진 먼 곳 )
『響焰』No.587 2017. 7
帽子かぶればともかく詩人花杏 - 山崎 聰 계절어 : 花杏(春)
( 모자를 쓰면/여하튼 시인 되리/살구꽃 필 때 )
旅人は總門を出てライラック - 山崎 聰 계절어 : ライラック(春)
( 여행 가는 이/대문을 나서는데/뜰엔 라일락 )
誰も彼も逝き京菓子は春のいろ - 和田 浩一 계절어 : 春のいろ(春)
( 누구나 모두/가며 교토의 과자/봄 색 머금네 )
筍の先に耳あり風を聽く - 石倉 夏生 계절어 : 筍(夏)
( 돋아 난 죽순/끝에는 귀가 있어/바람을 듣네 )
まだねむそうなせせらぎと山椒の芽 - 栗原 節子 계절어 : 山椒の芽(春)
( 아직 잠 들깬/아주 작은 시내와/산초나무 싹 )
滿開の櫻の下の古墳群 - 森村 文子 계절어 : 櫻(春)
( 흐드러지게/핀 벚꽃 아래 누운/오래 된 무덤 )
ひとひらの花の行方の消えるまで - 森村 文子 계절어 : 花(春)
( 한 떨기 꽃잎/과연 어디 가는지/지켜보는 눈 )
水溫む地球のどこか軋む音 - 田中 賢治 계절어 : 水溫む(春)
( 수온 오르고/지구의 어딘가는/신음소리들 )
*水溫むうしろに人のゐるごとし - 原子公平 (俳句歲時記-春-角川學藝出版, 2007年 P.46)
( 따뜻해진 물/내 뒤에 돌봐주는/사람 있는 듯 )
筍のごろりと土をにおい出る - 山口彩子 계절어 : 筍(夏)
( 연약한 죽순/주저주저함 없이/주변에 향기 )
ジェット機の轟音消えて芹の水 - 米田規子 계절어 : 芹の水(春)
( 하늘 제트기/굉음 사라지고 땅/미나리 씻네 )
*子に跳べて母に跳べぬ芹の水 - 森田 トウゲ (俳句歲時記-春-角川學藝出版, 2007年 P.195)
( 아이는 뛰고/엄마에게는 무리/미나리 밭 물 )
雪殘る斜面に見つけ雪割草 - 長沼直子 계절어 : 雪殘る(春), 雪割草(春)
( 잔설에 덮힌/경사진 곳 파르르/떠는 노루귀 )
廣辭苑の中でさまよう花の晝 - 中村克子 계절어 : 花の晝(春)*廣辭苑(1955年初版, 第六版で約 24万語)
( 국어사전 속/이리저리 헤매듯/나른한 봄날 )
北窓開く單行本をひらくよう - 中村克子 계절어 : 北窓開く(春)
( 북쪽 창문을/묵은 단행본 열 듯/봄맞이 하네 )
C. 句會 - 別紙 ( 참가자 누구나 )
D. 이이다 다코쓰 (飯田蛇笏) - 홍고 타미오 박사 - (別紙)
E. 기타 : 홈페이지 게시물 참조(하이쿠 관련 자료 등)
★ 특별안내
제139회 월요강좌(2017. 9. 25)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일본문학 특히 하이쿠 권위자 이영구(李榮九)박사님을 초청하여 하이쿠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장소(구체적으로 미정) 여건상 몇몇 분의 초청 인원을 포함하여 전체 입장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됩니다. 이 행사와 관련하여 여러분의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질문사항은 다음의 이메일 주소로 미리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어/일본어 가능)
이메일 주소 : ks56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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