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발아기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여기저기 자료를 찾던중 좋은 정보를 발견하여 그대로 만들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나이트 자스민이 발아되었습니다. 현재 스타후르츠, 일랑일랑, 자스민, 황금연꽃바나나 등이 발아 대기중입니다.
스타후르츠와 황금연꽃바나나는 여기서 구입한 것이고요, 나머지는 다른 곳에서...(씨야님께 죄송...) 그래도 풍성한 발아게시판을 위해 과감히 올립니다..![](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ani_09.gif?rv=1.0.1)
그래도 씨야표 바오밥을 필두로 조금씩 씨앗들이 발아를 시작해서 너무 기분 좋은 곳입니다...그전에는 실패를 많이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10%미만의 발아율이지만...
황금연꽃 바나나는 약 1달간 냉장보관(춘화처리)후 팰릿에 심었습니다. 냉장보관시 피트모스에 물을 뿌려 그 안에 넣고 비닐로 밀폐하여 넣어놓았습니다.
제가 참고한 내용입니다. 씨앗발아기제작하다
일단 다이소에서 밀폐용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안에 물도 넣고, 씨도 넣고, 팰릿도 넣고 할 것이라 적당히 큰 것이 필요해 10리터인가 7리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온도조절을 위한 수족관 히터를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일반 찜질팩보다 좋은 것이 수족관 히터는 물을 덥혀주는 것이고, 따라서 습도조절에 아주 좋습니다. 히터 사용시 히터 아래 부분에 열선이 있는데 반드시 열선은 물에 잠겨야 합니다. 박스의 설명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비전력이 좀 높아서(집에 다른 가전들도 전기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집에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좀 더 작은 용량과 낮은 가격대의 것이 있어 과감히 주문하고 다음날 마트표는 환불했습니다. ^^;;
마트는 100w이고 가격도 만원정도인데, 인터넷을 통해 55w에 5천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온도 확인을 위해 수족관용 온도계 2개(종이형태와 일반 유리온도계)를 어쨋든 마트보다는 싼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구매가격보다는 전기료가 더 신경쓰였구요. 밀폐용기에서 쓸 것이라 최대한 적은 전기 사용량을 가지는 것으로 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올려놓은 것이 종이재질의 온도계입니다. 원래는 붙이는 것인데 그냥 올려놓았습니다. 온도에 맞는 숫자 주변의 색이 변하는 형태입니다. 내부에도 온도계가 있는데 온도 확인을 위해 매번 뚜껑을 열어야 하는 귀차니즘땜시...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5E84C4E37351008)
내부에 부착한 온도계는 아래 사진에 왼쪽아래에 조금 보입니다. ^^
수족관용 히터를 넣기 위해 물을 1/3 정도 채웠습니다. 물높이는 일단 발아기 내부에 넣을 것들을 감안해서 결정했습니다. 히터는 세워도 되지만, 옆으로 비스듬히 눞여서 열선은 물에 잠기도록 했습니다. 주의할 것은 위쪽의 온도조절기(빨간색)은 물에 잠기면 않됩니다. 역시 박스 설명서에...
온도 조절은 기본적으로 히터의 온도조절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물온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기중 온도가 중요하므로 기대온도보다는 조금 높게 설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밀폐용기 내부에 수족관용 온도계를 부착한 것입니다.
히터를 넣고 전선을 빼내야하는데 밀폐용기라 전선이 마구 눌립니다. 절대 않좋죠. 습기가 있는데 전선이 벗겨지기라도 하면... 그래서 밀폐용기 모서리를 칼로 잘 파내어 그 부분으로 전선이 놓이도록 했습니다. 뚜겅과 닫는 부분에 볼록튀어나온 부분만 잘라내었는데 괜찮습니다.
저는 이곳에 두부박스에 피트팰릿을 넣고 각 팰릿에 씨앗 하나씩 심었습니다. 그리고 옆어 보이는 은박에는 일랑일랑과 스타후르츠를 넣었습니다. 일랑일랑은 젖어도 괜찮다고 하여 솜으로 덮어주었고, 스타후르츠는 건조하게 해야 한다고 해서 조금만 덮었습니다.(이건 그냥 제가 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발아기를 보면 건조하게 하고 있어서, 제 방법은 틀릴 수 있습니다) 일랑일랑은 팰릿에 심으려 했는데 물에 띄울 큰 용기가 없어 일단 그렇게 했는데 마침 어제 적당한 크기의 프라스틱 용기가 생겼습니다. 쫄면 끓여먹고 남은 쫄면 용기인데 이 발아기에 딱입니다. 오늘 저녁에 팰릿에 심을 예정...
참고로 팰릿에 이쑤시게는 씨앗을 분류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단 이쑤시게를 꽂지 않은 것, 그리고 색깔별로 줄을 긋고, 어떤 것은 두줄을 긋기도 하여 자스민은 빨간색한줄, 황금연꽃바나나는 검은색한줄 이런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8A1484E37374128)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최초로 발아한 나이트자스민입니다. 이 녀석은 역시 마땅한 발아방법을 찾지 못해 google 로 외국사이트를 찾아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오렌지자스민은 많은데...
25도 이상유지와 높은 습도, 그러나 젖어 있는 것은 싫어하고 환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빛이 필요하고요...
실제 이 녀석은 솜위에 약 3주정도 두었습니다. 대부분 말라있었고, 아침 저녁으로 스프레이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발아가 늦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팰릿에 심고 하루만에 아래처럼 뿌리가 났습니다. 이건 확인하려 한 것이 아니라 퇴근해서 열어보니 곰팡이가 있어(푸른) 일단 씻어서 다시 심으려 꺼냈더니 뿌리가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살살 곰팡이를 잘 씻어주고 조심조심 심었습니다... 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일단 뿌리가 났으니 오늘 상태 보고 저녁이나 내일 비닐팟에 옮겨심을까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C07484E37387F21)
첫댓글 아이고...완전 왕 정성이시네여~~츄카드려여...어렵게 발아 한 얘들이니 잘 이쁘게 키우시길 바래여~~~
또 감사합니다...^^;;
정성도 정성이지만 싸지 않은 씨앗을 계속 실패하다보니 벌써 몇십만원이 날라갔더라고요...아..그돈이면...
그래서 고민하다 만들어 봤는데요...잘되리라 기대만 일단 하고 있습니다....
좋은씨앗 귀한씨앗 발아 안되면 정말 성질 나죠~~~
실력이 없어서라고 생각되니깐요.
발아기계 정말 멋집니다..습한것만 해결되면 여러모로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예. 감사합니다. ^--^ 어느날 문뜩 씨앗 봉지를 보니 엄청나더라고요.(얼마나 했는지 모아놨거든요)
저의 짧은 경험을 말씀드리면 물위에 올려놓은 은박접시위의 솜은 마릅니다. 즉, 습기가 있지만(그러니 통에 물기가 그득) 물위의 것은 온도로 인해 증발되어 습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안한것이 밀폐용기 벽 중간에 접시를 하다 매달았더니 그곳에는 습기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습도유지가 필요한 것은 피트팰릿을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습도유지를하니 아침저녁으로 적절히 스프레이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는 정말 엄청난 초보의 아직은 단순한 생각합니다..^^;; 경험치가 아직은 없어서요...
씨앗 심기는 올 봄 부터 시작했는데 모종 사다 심는 것과는 또 다른 세상이네요
구하기 힘든 식물도 씨앗으로는 있고요 잘 배워 갑니다
저는 여러모로 완전초보입니다. 키우는 것도 그렇고, 씨앗은 더더욱... 바오밥을 처음 씨앗으로 접해보고 그때부터 오기로 덤비는 중입니다..그래도 이건 같은 경험치로 도전해도 실패하기 일수이고, 너무 힘듭니다. 온도,습도가 필요하고, 공기중 곰팡이가 많으면 실패하기 쉽고, 조금만 습도가 높아도 발아한 씨앗도 죽어버리고...
저도 참조한 내용이라, 도움이 되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