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코앞에 두고,(다음주 월요일입니다.)
이번 여름의 마지막 출사인 신탄리 출사를 갔습니다.
이날 하루만에 촬영한 받은 스탬프를 말씀해드리자면요.
경부선 : 영등포, 노량진, 서울
경원선 : 신탄리
서울교외선 : 일영역 증기기관차 운행기념, 일영, 장흥
경춘선 : 성북, 청량리
총 이렇게 9종의 스탬프를 하루만에 받았습니다.
우선 성환 -> 서울 7시 12분에 출발, 8시 24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를 탄후,
도착하여 바로 눈 앞에 있는 4호선 열차를 타고 창동역까지 간후,
창동역까지 간 것은 좋았습니다만, 정작 소요산 가는 열차가 보이지 않아서, 오전 9시 50분에 탈수 있던
동두천 -> 신탄리 통근열차를 놓히고, 10시 50분에 출발하는 통근열차를 탔습니다.
사진 01. 통근열차[동두천역]
사진 02. 신탄리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철도 종단점.
어쨋든, 열차를 타고 46분이 흘렀을까, 부랴부랴 신탄리역에 왔습니다.
그전에 경원선 통근열차를 타보니, 분위기가 정말로 한적하고 좋았다고나 해야할까요?
단선에, 앞열차가 보일정도로 심한 커브와, 디젤동차, 덜컹덜컹거리는 차내, 주변에 보이는건 오로지 논이나 밭(물론 군대하고 도시도 보였지만요.) 들이 조화롭게 전해지는 그 것은.. 정말로 전동차를 탈때와는 엄청나게 심각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이와 같은 분위기를 디젤 동차에서 전동차로 바꾼다고 해도 쉽게 디젤 동차만의 매력에서 벗어나긴 힘들것 같습니다.)
신탄리역에와서 보니 20분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5분안에 재빨리 들어가서 철도 종단점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후 12시에 신탄리 발 동두천 착 통근열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사진 03. 신탄리 역
신탄리역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늘그러하듯이, 여행이라기 보단 주민들의 통근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저만이 이 열차를 관광용으로 봤을 것이고, 나머지 분들은 그저 통근열차의 이름다운 일상을 보내시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두천에서 가능역까지 가고나니, 어느덧 오후 1시 20분경을 가리켰습니다.
서울교외선 일영역 스탬프를 받기 위해선 가능역에서 내려 360번버스를 타야합니다.
정류장정보엔 일영역이 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전 타이밍을 놓치고, 일영역에서 일곱 정거장이나 더 많이 와버렸습니다.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버스를 타고 그렇게 해서 일영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04,05,06 일영역과 스탬프.
아무 열차도 안다니는 이역에 직원한분이서 공문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크로이스(코레일 사내 인트라넷 상의 철도종합정보시스템) 얘길 하니깐 보여주시더라고요. 크로이스의 정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약 10분간 대화를 하고 나왔습니다.
뭐, 군대가기전에 원없이 철도 구경하러 다닌다고 하니깐, 그 후 군대얘기로 좀 가버렸습니다만,
그렇게 역무원이랑 얘기해본적이 없는 저한텐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가능역으로 와서, 성북역까지 전철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성북역에서 261번 버스를 타고 청량리를 가서 스탬프를 받고,
지하 청량리 가서 서울역까지가서 서울역 스탬프를 받았고,
서울역 종합환승센터(버스)앞에서 507번버스를 타고 노량진역을 가니깐, 노량진역에선 공익 두분이 계셨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철타고 영등포가서, 영등포에서 스탬프 받고, 영등포 -> 평택 무궁화타고 내려와서 평택에서 성환까지 전철타고요.
하루쟁일 거의 서울 북쪽을 출사했습니다.
그리고 교통카드 한장으로 서울권역에서 편하게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입중되었고요.
[환승의 환승의 환승이었죠... 헌데 노량진역부터 가니깐 5회 환승을 초과해서 그런지 일반요금이 부과되더라고요.]
그리고 이날 한역당 두번씩 찍었는데, 첫번째로 연습삼아 찍은건 잘나왔는데..
정작 두번째 찍은건... 조금 이상하게 나오더라고요.
[긴장이 풀려서 그런것인가요?, 하나는 수첩에 하나는 A4용지에 찍었습니다. 화일을 들고 다녔거든요. 그리고 맨처음이 수첩이었습니다.]
그리고 영등포역 스탬프는 정말 안마르더라고요. [안말라서 번졌습니다.]
다른역들은 잘 말랐는데, 유독 영등포역만은 안말라서요.
[설마 다른역들은 그 전설의 유성스탬프인건가요?]
이상, 군대가기 몇일을 앞두고 스탬프 수집을 했습니다.
군대를 갔다오면 한 4년간은 카페 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부사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군대가기 전의 최초이자 마지막의 글이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여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탬프는 틈틈히 잉크 사다가 보충해야하는데, 대부분역들은 잉크사다가 보충을 안한것 같더라고요. 이래서 직접 스탬프 하나 사서 가져다녀야 하는건가요?]
첫댓글 아침일찍부터 알찬 하루를 보내셨군요~ 일영역 근무하시는 분들은 늘 친절하신것 같아요. ^^ 처음이자 마지막 스탬프 도전기라니 조금 아쉽네요. 군대 잘 다녀오시구요, 4년 후에 다시 뵙기를 바랄께요~
스탬프는 그 이전에도 틈틈히 받았습니다. 단지 그땐 화일 하나 사서 소장하고 있는게 아니고 수첩을 사서 했죠. 수원, 철박(철도박물관), 신촌(기차)역 정도 수집했습니다. 솔직히 스탬프의 매력에 빠지지 않고 그동안 애호가로서 활동했는데, 스탬프의 매력을 보고나니, 이것도 무시를 못하네요. 예, 일영역에 근무하시는 그 분 인상이 참 푸근하지요.
동두천역 스탬프는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오전 12시는 자정이기 때문에 경원선 열차가 운행하지 않습니다.
오전 12시가 아니고.. 오후 12시라고 해야하나요? 정오를 표기할때 표기법이 혼동되어서 그렇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경원선 막차는 22시(오후 10시)이죠. 아, 동두천역인줄 알았는데 의정부 역이네요. 해당 부분 내용은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