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果應報 (인과응보)
백화 문상희 (칼럼 시)
하늘이 화가 났다
유독 왜 지구만 그 모양이냐고,
태초의 지구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하늘에서도 온전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단다
쓰레기는 넘쳐나서 땅 속에 묻고
배부르게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
몰래 심해에 갔다 버린다고 모를 줄 아나
태운다고 없어지나, 그 은실가스는 어디로 가냐고
그냥 봐주려야 봐줄 수가 없단다
산을 깎아서 시멘트 만들어 건축물은 지어대고
너희들 편하자고 땅속에서 퍼낸 석유에 가스
자동차, 보일러에서 내뿜는 온실가스는 어떡하고
LA 산불은 한반도만큼을 태워버렸거든
너희 나라 산하를 태워버린 산불도 인재야 인재,
아무리 무지하다고 해도 산불만큼은 조심해야지
실수라지만 자연은 실수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아,
하늘이 화가 났다고, 자업자득이라고,
거대한 토네이트도 폭우와 가뭄도 마찬가지
엘리뇨 현상도 라니냐 현상도 그냥 생긴게 아니거든
인과관계가 없다고 부디 발뺌하지 말 것이다
히말라야의 만년설도
남극 북극의 유빙도 녹아내리고 있다고
해수면은 높아져 육지가 점령당하고 있으니
육지가 바다에 잠기면 도대체 어디 가서 살 거냐고
망가진 지구, 파괴된 생태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지만
지구는 현제 살고 있는 너희들 만의 것이 아니야
빌려온 지구 곱게쓰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것이다.
첫댓글 생명이 살수없는 지구가 되면
어느별로 이사 가야하나요~~
넵, 맑은하늘 작가님!
가평과 포천에 걸쳐있는 운학산
꼭대기로 가서 살면 될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