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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한달에 두번 수원에 있는 큰아들넘한테 밑반찬을 부치러 우체국에 가는데
더분날 무거분걸 낑낑대고 수납창구 앞으로 갈라카이 갈때마다 짜증이 난다!~
이 띠바가 딴넘들은 다 회사 식당밥을 묵고도 암말 안하는데 뭐 입맛에 맞니
안맞니 케싸미 저거 엄마 모성애를 자극하는 바람에 똥깨 심부름은 집안
서열이 강아지 다음인 뫼들이 늘 하게 된다!~ 거기다 만원 내외인 수수료도
아깝고~ 그래가 받는사람 주소 밑에다 쪼매하게 자꾸 그카마 엄마가 꼬로록
하는수가 있다 카미 적어 놓았는데 임마 이기 무신뜻인지 퍼뜩 알아무야 될낀데~
소포를 부치고 나서 구민운동장으로 생수를 뜨러 가는데 대구여고옆 이면도로
오르막을 올라서자마자 맞은편에서 승용차 한대가 바쁘게 밀어 닥친다!~
여는 양쪽다 주차 차량 때문에 교행하기가 어려운데 마침 맞은편으로는 여유
공간이 쪼매있고 내뒤쪽은 차량 두대가 연이어 올라오는 바람에 빠꾸 하기도
곤란해가 햇또를 내밀고 빠꾸 좀해라 카는 신호를 보내는데 미동도 없다!~
내리가가 보니 아지맨지 새댁인지 모르지만 여자가 껌을 딱딱 씹으미 아저씨가
쫌 빼주이소!~ 나는 빠꾸를 못해가!~ 기가차서 무신말을 할라꼬 카는데 뒤에서
젊은 머시마가 "선생님 좀 비키이소!~" 카디마는 여자보고 이런 씨바라제이션
카미 입에 담기 어려분 욕을 속사포처럼 해댄다!~ 놀랜 여자가 얼른 창문을
올릴라 카는데 그단새 맞은편에도 차가 밀리가 보다못한 흑기사가 여자보고
내리라 카디 차를 빠꾸!~ 여자가 욕묵는데 내가 와 이리 기분이 좋노?~
전번에 지대장한테 수필집을 선물 받은것도 있고 오랫만에 영남알프스 언저리를
밟아 볼라꼬 산정산악회를 따라 양산.밀양 경계지점인 금오산~매봉을 가기로!~
매봉~금오산이야 7~8년전에 영남 알프스 대종주를 하면서 배태고개에서 금오산을
거쳐 내포리로 내려온 적이 있어 오늘은 지대장한테 이야기 해가 작은 매봉과 닭봉을
포함한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도상거리 13km 내외로 산행 소요시간은 약 5시간반 전후 예상!~일당들 전부 배태고개에서
우르르 내리고 뫼들 혼자 1077번 지방도 따라 어영마을로 갈라꼬 달구지에 남아 있는데 전부다
내린줄 알았띠 뒤쪽에서 인기척이~돌아보니 예전에 같이 산행한적이 있는 기럭지 긴아저씨다!~
배태고개에서 꼬뿔꼬불 내려온 달구지가 어영마을 표지석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다리를 건너니 1077번 지방도라 케가 왕복 2차선인줄 알았띠 입구만 2차선이고 나머지는 1차선!~
공사하는 사람이 대형버스는 못드간다 케가 내려보니 들머리 아름빌팬션까지 1.8km!~띠바죠또!~
아침에 법원 앞에서 차를 기다릴때만 해도 빗방울이 제법 굵어서 오늘 우중산행하는거 아이가
시푸디마는 비는 그쳤는데도 25도라 카는 일기예보가 꽁까지 시풀 정도로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포장도로 초장부터 얇은티 등따리가 적셔올 만큼 후덥지그리하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들머리인 아름빌 팬션앞에 도착하니 10시 50분!~ 입구에서 23분 소요!~
아름빌 표지석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다리를 건너려니 휴가철도 아닌데 곳곳에 있는 팬션 자체
오토캠핑장은 만원사례다!~
어영마을 까지는 마을뻐스가 올라오는데 곳곳에 교행장소로 만들어 놓은 공터에는
여는 잠깐만 세아나도 끌고 가뿐데이!~카는 경고판이 붙어 있는 이유를 인제 알겠다!~
빽빽한 텐트숲을 지나~~
텐트숲을 가로질러 빠져나오면 사방땜인지 콘크리트 물막이를 만나는데 왼쪽으로 건너간다!~
둑을 건너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길은 닭봉으로 바리 가는길이고 왼쪽으로 꺾어져야
작은 매봉으로 가는 길인데 키다리 아저씨는 밤새 공부해온 뫼들이 못미더운지 몇번이나
확인사살을 하고서야 따라온다!~
왼쪽으로 꺽어들어 100여m 진행하자마자 다시 부산일보 표지기가 걸린 왼쪽 희미한 산길로
진행해서 능선으로 올라 붙어야 하는데 몇발자국 앞에가던 키다리아저씨가 또 맞는교?~
에이 띠바 내삐리 노코 혼자 가뿌까?~
올라서면 이런 표지기들이 뫼들이 공부를 잘해왔음을 확인 시켜주고!~
제법 길게 산사면을 돌아나가면~~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는데 전면길은 청수가든에서 올라오는 길인 모양이다!~원래 우리도
이길로 올라올 계획이었으나 청수가든을 못찾아 차선책을 택한것!~오름길은 우측 능선길로~
우측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표지기가 길을 인도하는데 매봉까지는 연속되는 오름길이라 습도가
높은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힌다!~ 웃도리는 흠뻑 젖은지 오래다!~
헥헥거리며 돌삐가 박혀있는 낙엽지대도 지나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납짝무덤을 지나~~
집터처럼 돌담을 만들어 놓은 무덤을 연이어 지나는데 키다리아저씨는 더위를 묵었는지
다리를 질질끌미 올라오고 있다!~
커다란 방구돌이 박혀있는 곳을 지나 올라서면~~
능선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묵무덤이 보이는데 잠시 가쁜숨을 고르고 가기로~~5분간 휴식~
4~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올라가는데 따로따로 자랐으마 새나라 동량목이 되었을
덩치큰 소나무가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 가고있다!~~
잠시후 남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우리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라온 포장도로가 길게 누버있다!~~
다시 바위를 우회해 올라서서~~
여가 매봉인가 하고 올라섰더니 또다른 전망대!~한숨도 돌릴겸 주변을 휘이 돌아보고~
가야할 금오산 줄기를 바라보다가 매봉산만 찍고 와가 당고개에서 토끼야지!~카미 혼자 결심을~
오래된 삼각점과 준.희님의 445.9봉 판때기가 보이는 작은매봉(지도에는 이곳을 매봉이라 카고
큰매봉은 괄호안에 표시해 났다)에는 오만상 산악회 표지기가 주렁주렁!~
온몸이 땀에젖어 비맞은 새앙쥐꼴을 해가 찰칵!~사진을 찍는 중에도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어 별다른 표식이 필요하겠나 시퍼가 그냥 갈라카다가 그래도 매봉 표식이
있는기 났겠다 시퍼가 권석봉선생이 작품 한점을 남기고 간다!~
닭봉으로 이어지는 고개 안부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매봉에서 5~6분 내려오면 해발 330m인 안부 고개마루로 내려서는데 우측 직진 임도길로 가자
카는 뫼들보고 키다리 아저씨가 또 태클을 건다!~ 지도 쫌 보소!~ 일로 둇바로 능선을 타고
올라가마 515봉을 거쳐 760봉 헬기장이 티나온다 아이요!~ 아는지 모르는지 고개를 끄떡끄떡!~
임도처럼 넓은 우측길을 5분쯤 진행하다 보면 물마른 건천을 건너게 된다!~
다시 5분 뒤에는 예전 집터인듯한 곳을 지나는데 이 첩첩산중에 외따로 무서버가 우예 살았을꼬?~
담장 축대 규모를 보니 하루 이틀 공사를 한것도 아이지 시픈데~~
집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잠시 진행하다보면~~
커다란 방구돌에 붉은 페인트로 박공지묘라꼬 써노코 화살표를 해놓았다!~ 그런데 올라가 보니
문패없는 납짝무덤 하나만 보일뿐 무덤이라곤 없던데 어디 무덤을 이야기 하는긴지?~
닭봉능선으로 올라올때 바로 밑에 있다카던 그 무덤인강?~화살표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다소 거칠고 이리저리 어지럽게난 가파른 오름길에 그래도 분명한 길을 따라 숨가쁘게
씩씩거리며 진행하다 보면~
무덤 형태를 알수없어 무덤터인지 시푼 넓은 공간을 만나면 무덤뒤로 진행한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박공지묘 갈림길에서 15분만에 닭봉 직전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키다리
아저씨가 너무 힘들어 한다!~ 우리는 배티고개에서 다른 일행들을 내라주고 꼬불꼬불 내리와가
포장길을 23분 동안 둇빠지게 걸어온것을 감안하면 다른 사람들과는 40분 이상 늦게 출발한 셈이다!~
여기서 우측 닭봉을 찍고 다시 빽하기로!~~ 오른쪽 암릉길로 서둘러 진행한다!~
안부에서 4분만에 닭봉에 올라서는데 목탁바위가 있다카디 아무리 둘러봐도 안보인다!~
개념도상 넓은 공터인 이곳이 분명 닭봉인데 목탁바위 이기 어디 토끼고 없노?~
그래서 안부 건너편 봉우리쪽을 바라보니 무신 쪼개진 목탁 같은 바위가 보이길레
아!~ 저기 닭봉인 모양이다!~ 카미 다시 후다닥 내리온다!~마음이 바쁘니 판단이 흐려진다!~
닭봉에서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보고~~
닭봉에서 뛰어 내려와 다시 후다닥 앞쪽 암릉으로 올라서니 아까 목탁처럼 보이던 방구는
요래 생기 묵었다!~
사진에서 보던 목탁바위가 아닌것 같아가 다시 내려온 닭봉쪽을 바라보니 아뿔싸!~ 좌측으로 불쑥
올라온 목탁바위가 보인다!~ 닭봉 정상에서 2~30m 떨어진 곳이다!~마음이 급해가 그만 노치뿐다!~
그런데 아래에서 닭봉능선을 보마 목탁같이 보이는지 몰라도 여서 보이끼네 꼭 뫼들 곳휴처럼 생깄따!~
거기다 개골창에서 밤꽃 냄새가 요란시럽게 올라오니 괜히 맴이 이상해잉!~^&^
아쉬운데로 닭봉 목탁바위를 배경으로 한방 박는다!~아들넘이 사다준 쫄쫄이 바지를 처음입고
와띠마는 땀이 넘처흘러 바짓단을 타고 주머니로 들어왔는지 카메라가 축축하다!~
방수가 안된 뫼들 몸뚱아리 때문에 카메라에 방수처리를 해야 될판이다!~
시간을 보니 12시 반이 넘어 암봉 아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20여분간 민생고를 해결한다!~
키다리아저씨가 건네주는 히야시 잘된 막걸리를 빈속에 두잔이나 원샷했더니 으리하다!~
다시 746봉을 향해 암릉 사이로 진군한다!~
으랏샷사!~카미 똥꼬에 힘을 주고 방구돌 위를 올라서니 아!~모질고 끈질긴 생명력이여!~
말그대로 바위같은 화강암을 뚫고 뿌리를 내리고 선 분재같은 소나무!~~
한참을 찡한 마음으로 바라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다시 출발~
잠시후 시야가 트이는 넓은 공간인 납짝무덤 지대를 지나~~
간벌 나무줄기가 이리저리 흝어져 있는 능선을 좌로 때로는 우로 우회해 올라서면 지대장이 일당들을
몰고 내리오고 있다!~ 금오산을 안가고 닭봉으로 빠지는 소위 또랑조다!~
들머리 아름빌에서 2시간 30여분, 어영마을 초입에서 2시간 50여분 만에 영축지맥 746봉에 도착한다!~
왼쪽으로는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오른쪽은 매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인데 10여분 거리에
있는 매봉을 찍고오자 카이끼네 키다리아저씨는 손을 쩔레쩔레~할수없이 먼저 금오산 쪽으로
보내고 뫼들 혼자 매봉을 찍고 오기로 한다!~7~8년전에 왔던 길인데도 생소하다!~ 뛰자!~
봉우리 하나를 넘고 다음 봉우리로 올라서니 나무둥지에 시퍼런 페인트를 발라났다!~무신 뜻이고?~
조깅하듯 빼딱빼딱 히프를 부지런히 돌린탓에 갈림길에서 8분만에 매봉에 도착한다!~
임시 정상석과 준.희님의 영축지맥 매봉 754.9봉 판때기, 그리고 숱한 표지기가 너덜거리는 매봉!~
배낭에 카메라를 언지노코 자동으로 한방!~ 어 어 야가 와 넘어가노?~ 물 한모금하고 잠시 숨을
고른뒤 다시 삼거리 746봉으로 둇나게 빽을 한다!~
다시 삼거리로 발이 안보이도록 진행해서 7분 만에 통과하고 선두를 따라 잡기 위해 경보 모드로~
잠시후 계란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면 곧이어 갈림길을 만나는데 양산시경계산행 표지판과 표지기가
달린 왼쪽 사면으로 진행한다!~
왼쪽 사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억새밭 우측으로 무덤이 보이는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여가 지도상 오가암이라 카는댄강?~
갈길이 바빠서 패쑤!~
짧은 억새길을 빠져 나오면~~
746봉을 출발한지 12분 만에 손바닥만한 헬기장에 도착한다!~역시 준.희님의 표지판이 붙어있고~
여기서 부터 영축지맥을 답사한 의산님의 표지기가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후 왼쪽으로
선명한 갈림길이 나타나길레 무심코 20여m를 진행하다가 나침판을 보니 이크 방향이 틀린다!~
다시 갈림길로 빠꾸해 오니 표지기에 누가 쪼매한 글씨로 어영마을 내리가는 길이라꼬 적어났다!~
아이고 이 티미한 넘아!~오른쪽으로 직진한다!~
한번 와본 길인데도 와이리 낯이 서노?~ 잠시 완만하게 내리가다가~
안부를 지나면 또다시 길고 가파른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헐떡거리고 올라가는데 점심 묵을때
배태고개에서 닭봉을 찍고 다시 746봉으로 올라가는 아지매 보고 와!~ 대단하네요 케띠마는
그 아지매가 앞에서 힘든 산고를 하고있다!~ 으~음!~ 으~음!~
씩씩거리며 770봉(오늘 이산 줄기에서 제일높은 봉이다)암봉에 올라서니 수많은 표지기가 무당집처럼
매달려 있고 아지매 짝꿍은 혼자 올라와 기다리고 있다!~내가 저켔시마 마눌한테 마디지지 시푸다!~
아마도 저 부부 산꾼은 금오산을 거쳐가마 정한 시간내에 어영마을에 도착하기 어렵지 시푸디마는
나중에 내려와보니 당고개에서 탈출해가 뫼들보다 먼저와 있었다!~ 여기서 부터는 250m 고도를
죽이는데 하염없이 내리간다!~ 금오산 올라갈때 직일라 카나?~ 암릉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게걸음으로 조심조심 왼쪽으로 우회한다!~
몇걸음 옮기면 수리뫼 김대장 정도되마 사뿐사뿐 내리갈랑가 모르지만 뫼들 수준으로는 까탈스러분
바위구간을 만난다!~그런데 옆으로 게걸음을 해가 내리가야 되는데 무신 끄네끼를 저리 달아났노?~
타잔처럼 으 아아!~ 카미 널찌란 말이가?~스틱을 아래로 던지노코 진땀을 빼고 내리간다!~
내려와서 올려다본 바위!~할매 뱃가죽처럼 쪼글쪼글해가 크랙을 잘잡고 내리오마 큰 문제는 없지
시푼데 위에서 내리다보이 후덜덜!~ 아이고 이넘아 닌도 방구타는거 쫌 배아라!~
한동안 왼쪽으로 우회해서 다시 능선위에 올라서고~~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서 남서쪽 방면을 쳐다보니 토곡산이 뾰쪽하게 대가리를 쳐들고 있다!~
내림길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안부 쪽으로 내려서자 앞에서 날렵한 포스가 느껴지는 산꾼 하나가
불쑥 나타나더니 금오산에서 매봉까지 0.85km라 카는 자료가 틀렸다고 투덜투덜!~ 마이 알지 시퍼가
금오산은 얼마나 더 가야 됩니까?~한시간 정도는 더가야 될낀데요!~산행 시작한지 4시간이 다되간다!~
인제는 당고개겠지 시퍼가 내려가 보면 여도 아이고~~
넓은 납딱무덤터를 지나니 갑자기 배에서 꼬로록!~밥묵은지 겨우 3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이넘의
배꼽시계가 고장났나?~~시도때도 없이 노크를 하고있다!~
이기 마지막 내리막이겠지 했더니 또 오름길이!~ 직이라 직이!~ 달구지 안에서 산에나갈련다
송사장이 500CC 물통 3통을 가온 뫼들보고 날씨도 꾸리무리한데 무신물을 그리 마이 가가능교?~
1통은 나뚜고 가소 케가 1통을 나뚜고 와띠마는 후회막급이다!~물이 앵꼬되기 직전이다!~
헬기장에서 45분 만에 당고개에 도착했다!~ 물도 떨어져 가는데 여서 탈출해뿌까 카다가
뫼들 브랜드가 있는데 그랄수야 있나 카미 마음을 단디 묵는다!~
몇발작 올라서면 세월의 풍상을 이고있는 늙은 소나무 아래 예전 성황당 터인듯한 흔적이 보이고
당집은 어디가고 소나무 뿌리쪽에 양산시경계산행 표지판이 비스듬히 기대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봉우리인 금오산을 향해 젖묵던 힘까지 짜내가 올라간다!~오르고 또 오르고!~
무신넘의 고바우가 이리 시노?~
10여분 헥헥거리며 올라서니 금오산 약수암이라꼬 새기진 대빵큰 표지석 뒤로 세멘포장
도로가 나타난다!~포장도로를 따라 약수암 쪽으로 가가 식수를 보충하고 가까 카다가
쪼매만 올라서면 금오산 정상이니 바닥이 보이는 식수로 입술만 추기고 가기로~~
약수암 포장도로를 몇발작 올라서면 왼쪽으로 표지기가 달려있는 능선 오름길이 나타난다!~
해발고도 525m인 당고개에서 766m인 금오산까지 240여m를 쳐올리는 과정이 만만찮타!~
가파른 오름길에 속도를 낼라케도 발이 쩍 붙어가 나가지 않는다!~
헉헉거리며 올라서니 암봉이 저만치 보인다!~ 다른거는 기억이 안나는데 금오산 정상이
암봉이라는 생각이 퍼뜩들면서 인제 다왔구나 했더니~~
암봉을 넘어서니 다시 너덜겅이 기다린다!~ 매봉 왕복하는데 너무 무리했나?~ 아이고 디라!~
마지막 힘을 짜내 다음 봉우리로 올라서니 이정표와 정상석이 삐쭉 보이는 금오산 짱배기다!~
당고개에서 30여분을 상납했다!~
조금전까지 사람 소리가 들리디 내리가뿐나?~ 요새 시중에 흔해 빠진기 의린데 의리 없그러!~
한방울 남은 물을 마져 처리 할라카다가 아까 밥묵을때 수박 얼카온거를 쪼매 남갔는기 생각나가
들씨가 무보니 아직 시원한기 묵을만하다!~인제는 내리갈일만 남아가 한방 박으면서 10여분 휴식!~
내리가는 거는 우다다 카미 발만 부지런히 놀리마 될줄 알았띠 또 이런 밧줄 구디를!~두번의 가파른
밧줄 구간을 지나 내려서면~~
스텐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이정표와 나침판을 대조해보니 진행해야 될 방향은 숭촌마을 쪽이다!~
마침 바닥에 선두가이드 동진씨가 분필로 표시를 해두었다!~
내려가다보면 바위에 또 진행 방향 표시를!~외길이지만 요런 조그만 수고가 뒤따라 오는이의
콩닥콩닥카는 가슴을 진정시킨다!~ 동진씨 알라뷰!~
잠시후 암릉지대를 만나는데 이번에는 밧줄을 똑바로 매놓았다!~밧줄을 잡고 게걸음으로~~
내리가는 길이라 거져묵기라 케띠마는 계속되는 암릉길이 티나오니 진행 속도도 안나오고
짜증이 난다!~ 거다 지대장이 모시모시 전화가 와가 거 어딘교?~앞고개로 내리가고 있수!~
능선같지 않은 밋밋한 곳에 달린 준.희님의 표지판!~아직 고도가 693m?~ 둇나게 띠니리왔는데도
고도를 겨우 70m 정도 나차다꼬?~ 판때기를 보니 나홀로 하산에 괜히 마음만 급해진다!~달리자!~
금오산을 떠난지 32분여 만에 숭촌고개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른쪽 천태산으로 빠지는 숭촌고개
갈림길을 짝대기로 막아노코 직진길에 방향 표식지가 놓여있다!~ 동진씨 작품이지 시푸다!~
다시 우다다 내려오니 오른쪽으로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가족묘터가 나타나는데 여러기의
무덤을 한꺼번에 쓴데다 군데군데 조화가 싱싱한기 이장묘인 모양이다!~
잠시후 넓은 비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앞고개에 도착한다!~산행 시작한지 5시간 15분이 막지나고 있다!~
여기에서는 왼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어 전봇대 사이 표지기가 달린 산사면으로 내리간다!~
바닥에 역시 산정 방향 표식지가 깔려있고!~ 금오산에서 37분 소요!~
바닥에 낙엽과 잔돌이 깔려있는 배수구같은 등로를 이리저리 휘어져 내려가면~~
앞고개에서 10여분 만에 오른쪽으로 집수조처럼 보이는 커다란 물탱크 3대가 앉아있는 임도로
내려서면서 드디어 산길과 빠이빠이 한다!~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임도 입구에 내려서니
이제사 눈앞이 훤해지고!~거의 뜀박질 수준이다!~에고 달구지야!~
저 건너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묵은 임도를 내려서면~
개천위에 걸치있는 동물 이동통로 같은 쪼매한 다리도 건너게 되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부처님께서 일광욕을 하러 나와 계시는 무신 개인 사찰같은 건물은 한창
불사중이고~조금더 내려오니 산에나갈련다 송사장이 짝꿍하고 푸아 푸아!~ 카미 신축중인
가정집에 윤허도 없이 드가가 더위를 씻어내고 있길레 같이 거들어 웃도리를 벗고 땀을 딲아낸다!~
갈아입을 옷을 달구지에 두고온지라 찬물에 적시가 그냥 입는데 우와 시원하다!~
내보고 물가가지 말라 카던 송사장도 물통에 물삑따구 소리만 달그락달그락!~
이제서야 정상 종주팀을 만나니 마음이 푸근하다!~그러고 보니 오늘 정상적으로 종주한 사람은
10여명이 채안되는듯!~ 운치있는 대숲길을 지나 내려오면~~
잠시후 백림사 절 판때기가 보이는 삼거리로 올라서면 오늘 산행은 사실상 끝난셈이다!~
그러고 보니 아까 가정집 같아 보이던 집이 백림사란 절인 모양이다!~
마을버스 회차지이기도한 어영마을회관 앞에는 수확한 매실박스가 잔뜩 쌓여있고 건너편 쉼터정자
에서도 "원동매실"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이곳 매실 흥정이 한창이다!~
평상위에는 일당들이 마을회관에서 사났는지 막걸리 대여섯 병이 딩굴고 있길레 목이말라 타의반자의반
막걸리 6잔을 단숨에 원샷하고 나니 그때서야 배가 뽕양해지고 정신이 돌아온다!~
산욕심을 내가 혼자 가파른 작은 매봉부터 닭봉, 매봉,그리고 금오산까지 뺑뺑이를 했더니 올들어 가장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인것 같다!~
반은 뛰다시피 했는데도 도로걷기를 포함 6시간 30분의 긴 산행을 마무리 하고 천태산 휴게소에서
오래전 답사한적이 있는 천태산을 바라보며 온전한 정신으로 막걸리 한병을 더 비우고서야 산을
내려 놓는다!~ 선두에서 수고한 동진씨 고맙고 홀로 계획에 없는 코스를 허락해준 지대장에게도
고마움을!~ 수필집 출간 기념회장 자리는 가급적 참석하도록 하겠수!~^&^
첫댓글 넘이 안가는 매봉까지 찍고 오신 뫼들님 수리뫼 김대장 맨치로 방구는 안배워도 일취월장입니다
육수가 바지를 타고 내릴정도면 허리에 두터운 타올을 하나 둘러 보세요 중간 중간 짜가면서 가면
산행 마치고도 뽀송뽀송합니다 곳휴도 좋타고 칼낌니다 만나게 되면 한주바리 하길 기다리며....
아 하 그런 기발한 방법이 있네요 여름이 되면 땀을 하도 흘리가^&^
궁디가 축축할 정도인데 다음부터는 땀타월을 하나더 가가가
허리에 차고가야 되겠네요
찐득거리는 일이 없어가 곳휴 건강에도 좋을것 같고
예전에 바위타는 연습을 하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친 이후로는 바위만 보마
고소공포증이
그넘의 막걸리는 너무 오래되가 인제는 시큼한 냄새가
좋은날 산정에서 만나 한잔하입시다
뫼들님께서 이번에 산행하신 일부 코스는 제가 3월에 마루금산악회의 수요 산행 때 올랐던 코스라서
낯이 익네요. ㅎㅎ 특히 로프가 걸린 구간이 기억이 납니다. 근교산행 치곤 아주 재미난 코스 이더군요.
저는 그 구간을 반대로 갔었죠.. ^^
이웃집 의산님과 같이간 모양이지요 그때는 746봉에서 매봉으로 안가고거리부터 포장도로를^&^
작은매봉으로 내려간것 같은데
오전부터 후덥지그리한 날씨에 대형차 진입이 불가하다고 해서
1.8km 걸어갔다가 금새 작은 매봉 가파른길을 올라섰더니 초장에 진을 빼서 쪼깨 힘들었시다
로프구간도 차라리 올라오는기 났지 내리가는거는 쪼매 까탈스럽기도
일요일 인수봉 등반 잘하고 언제 한번 산정에서 만나 시원한 막걸리나 한잔합시다
요산은 옜날에 김문암씨랑 댕겨 왔던 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암튼 구석구석 다니시네요.
저도 산따묵기 벌써 포기하고 갔던산이지만 또 명산만 댕깁니다.
영남알프스 대주길이기도 해서 여타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렸겠지요
배태고개에서 매봉을 지나 금오산으로 가는 능선에는 많은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뫼들도 금오산은 10여년 전에 갔다온 곳인데 그때 암릉이 좋은 닭봉과 작은 매봉산이
궁금해서 산정산악회 지대장한테 양해를 구하고 단독 산행으로 갔다 왔심다
초입에 대형차가 못들어간다 카는 바람에 땡볕에 도로를 왕복 5km 가까이 걷고나이
깨구리 되겠데요
소인도 산따묵기 체질은 아닌듯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