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집 비닐 창 / 松花 김윤자
우정은 통나무로 다듬어져
차곡이 쌓이고
비닐창은 흘러간 세월을
하얀 목청으로 노래하고 있다.
장작불로 더 깊은 우정을
지필 때
불꽃 따라 춤추는 촛불은
제 홀로 일어서 어둠을 사르고
고운 눈으로
추억의 길목을 서성인다.
영종도 어느 한적한
산채 오두막
죽마고우의 봄날 꽃 마음이
불판 위에 피어나고
고향 들녘 논두렁에 맴돌던
파아란 동심이 달려와
통나무 집 비닐창을 밀고 있다.
통나무집 비닐 창-한내문학 2004년 14집,시집<푸른 새벽 서정>,한국시인협회 2024년 사화집 <우애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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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비닐 창
김윤자
우정은 통나무로 다듬어져
차곡이 쌓이고
비닐창은 흘러간 세월을
하얀 목청으로 노래하고 있다.
장작불로 더 깊은 우정을
지필 때
불꽃 따라 춤추는 촛불은
제 홀로 일어서 어둠을 사르고
고운 눈으로
추억의 길목을 서성인다.
영종도 어느 한적한
산채 오두막
죽마고우의 봄날 꽃 마음이
불판 위에 피어나고
고향 들녘 논두렁에 맴돌던
파아란 동심이 달려와
통나무 집 비닐창을 밀고 있다.
통나무집 비닐 창-한내문학 2004년 14집,시집<푸른 새벽 서정>,한국시인협회 2024년 사화집 <우애의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