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인천가족공원(화장장)을 부천과 안산, 김포 등 다른 지역 주민들도 오전 시간대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경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2동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5기 추가 건설공사가 오는 4월 준공돼 현재보다 30구가 많은 하루 평균 76구를 화장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부천ㆍ안산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장장 이용료는 종전대로 인천시민은 6만원, 외지인은 100만원이다.
이 신문은 또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김만수 부천시장이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인천가족공원의 이용을 적극 요구했고, 인천시 또한 2014년 아시안게임 때 부천을 비롯한 인접 8개 도시, 16개 경기장을 활용해야 되므로 지역 간 화합차원에서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화장로 15기(예비 1기)에 하루 40∼46구(하루 평균 인천시민 28구)를 화장하고 있는 인천가족공원은 그동안 화장로 부족으로 인천시민들은 오전 시간에에, 인접 도시주민들은 비싼 가격을 내고도 오후 시간에만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적지않은 장례불편을 겪었다.
한편 부천시는 인천가족공원(화장장) 화장로를 오는 5월부터 부천시민들도 오전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게 돼 비용 부담은 여전하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지만, 민선 4기에서 원미구 춘의동 춘의동 468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만6천여㎡에 건립을 추진했던 부천시 추모공원 건립계획이 인근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 구로구와 6년여간 빚어온 극심한 갈등으로 인해 사업 진척이 어렵다고 판단, 최근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취하, 백지화한데 따른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현재 인근 지자체와 광역화장장 건립을 통해 화장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