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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책의 내용은 진실일까요?
「시온의 칙훈서」The Protocols of the Learned Elders of Zion
아무리 읽어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제목도 괴상하기 짝이 없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원본을 1884년 '프리메이슨'이라는 기독교 비밀결사조직에 속해 있던 미즈라임 라지가 돈을 받고 러시아 정보원에게 2,500 프랑에 팔았는데 그 책이1897년에 러시아에서 출판되었고, 1920년에 러시아 통신원으로 있던 영국인 마스덴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유태인들이 보면 펄쩍 뛰며 분개할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아마도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일반 유태인들은 이 책의 내용과는 아무 관련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세계의 금권과 언론과 권력을 좌우하고 있는 유태인들도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책에 담겨 있는 세계지배의 음모와 술수와 악마적인 야욕이 현재 세계곳곳에서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부분 그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 책의 내용은 유태인의 음모라기 보다 수많은 거짓 권력자, 정치인의 음모처럼 읽힙니다. 그들의 속성을 꿰뚫어보기에 이 책처럼 유용한 내용을 지금까지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총 2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각 장에 나오는 내용 중 몇 귀절씩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인간은 본래 악하므로 학술적 논리보다는 폭력과 테러와 완력을 이용해 다스려야 한다.
자유란 이상적인 것이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나라의 권력을 맡기게 되면 얼마 안 가 난장판이 되는데, 우리는 계급과 당파 간의 싸움을 조장하고, 권력자들의 힘을 약화시켜 망하게 만든다.
정치와 도덕은 별개의 문제로, 윤리적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유능한 정치인이 될 수 없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교활해야 하며, 사람들이 그의 거짓을 믿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치에서 솔직하고 정직한 것은 금물이다.
전쟁은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하며, 우리의 경제적 위치를 확실하게 해주는 수단이다.
전쟁에 참여한 국가들은 필연코 우리의 절대적인 힘에 의존하게 되고, 전쟁하는 양측의 운명은 우리 '아젠투어'의 자비심에 달려 있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수억의 인간을 어떠한 제재도 없이 감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
우리는 일부러 경제공황을 조장해 세계를 정복한다.
이렇게 되면 주권을 행사하는 국민들은 '고이'들을 심판대에 올려 놓고 단죄하려 할 것이다.
바로 이 때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자유주의를 섬멸하도록 한다.
혼란기에 주권을 쥔 통치자는 서민들이 부르짖던 자유를 제재하게 될 것이다.
고금을 통해 어느 민족이나 개인이나 한결 같이 흥행거리 쇼를 보고 흡족하면 그 안에서 하는 말을 믿게 되며, 내용의 이치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귀하다.
쇼를 하는 흥행사업(영화, 음악)은 대단히 중요하며, 우리는 그 사업을 육성시켜 우리가 원하는 바를 미화하고 대중이 받아들이도록 한다.
노동자들을 불복종, 무질서, 과음주 등에 처하게 해 풀기 어려운 문제를 계속 만들고 산업을 황폐하게 해 고이들의 세력을 세상에서 완전히 박멸한다.
적당한 시기가 되어 단칼을 내리치기 전까지는 우리는 노동자 계급을 위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우리가 만든 경제학이 경제의 기본원리라고 선전하여 모두가 거짓을 진실로 믿도록 해야 한다.
군비확장과 경찰력의 증강은 우리 계획을 완료하는 기본과정이다.
우리는 각 국가에 우리에게 충성하는 재벌, 경찰, 군인 등을 심는다.
우리는 여러 나라에서 분규와 적의를 조장하는 일을 꾸미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 만약 마음에 안 드는 정부가 있다면 내란을 통해 권좌를 뒤 바꾸어 놓을 수 있다.
둘째, 국제적인 외교 관계에 정책, 통상, 부채 관계 등으로 개입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를 성실히 풀어 주면 그들은 우리를 구세주로 여기고, 다음부터는 어떤 거짓말도 분별 없이 그대로 믿게 된다.
법을 제정할 때 우리의 계획에 부합하는 유리한 방향으로 교묘히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일을 수행하는 조직에는 우리 사람으로 채워야 하는데, 법조계 실무가, 홍보 담당자, 법률가, 행정가, 정치가, 외교관, 법률 교육가 등을 양성해야 한다.
우리는 전세계에 경제 전문가를 심어 놓는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이 경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진영에는 은행가, 산업가, 자본가, 자산가 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는 모든 문제를 계산으로 해결한다.
우리 유대인의 안전을 위해 세계 각 국에 우리의 말에 절대 복종하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 주요 위치에 배치하고, 이들이 한 치라도 거역하면 형벌을 주거나 없애 버리는 본보기를 보여 주면서 통솔해야 한다.
우리가 가는 길을 아무도 막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지상정부(Super Goverment)'는 아주 강력한 독재적인 법 위에 서게 될 것이다.
우리는 법을 만든 장본인으로 군대 총 사령관처럼 우리 마음대로 재판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우리 의지대로 힘의 통치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 없는 증오와 원한을 풀기 위해 우리 손에 쥐어진 무기로 무자비한 복수를 끊임 없이 진행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 것이다.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조종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검은 내막(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지명하여 내 세운다.
이들은 대통령의 명예와 특권을 누리면서 자신의 검은 비밀이 누설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충성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법을 제정하거나 법을 변경시키는 권리를 꼭두각시 대통령에게 부여하도록 한다.
또한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으로 전쟁을 선언할 수 있도록 공작하는데, 대통령이 헌법상 군대의 통수권자로서 안보를 목적으로 필요한 경우 대통령 재량으로 군대의 출동을 명할 수 있게 한다.
우리에게 도전하는 소리나 행동은 가차 없이 분쇄해야 하며, 우리 권력이 분리되거나 약화됨 없이 일사천리로 거사를 치루어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모든 현상에 눈을 감고 마지막 결과를 기다리는 순응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다.
고이들은 우리가 뺏은 자유를 갈망하게 될텐데, 우리는 적들을 소탕하고 반대파를 길들이면 자유를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면 그들은 눈을 감고 때를 기다릴 것이다.
한 가지, 고이에게 자유를 찾는 때가 언제라는 것은 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언론은 우리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것을 점화시켜 국민들을 흥분하게 만들어야 하며, 그렇게 인도하지 않는다면 언론은 다만 당파의 이기적인 이용물이 되는 것뿐이다.
언론이란 알맹이도 없고, 정의롭지도 못하며, 솔직하지 못할 때도 많지만 대중은 이러한 언론의 진상을 알지 못한다.
우리의 통제를 받지 않고는 단 한줄의 기사도 대중에게 접하게 해서는 안된다.
전 세계에 통신망을 펴고 있는 주요 통신사들은 모두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조직이므로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
고이들은 우리가 색칠해 놓은 색안경을 통해서만 사물을 쳐다 보는 훈련이 잘 되어 있다.
문학과 언론은 중요한 교육적 세력이므로, 우리는 대부분의 언론기관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와 상관 없는 다른 개인에게 10개의 언론사 면허를 주었다면, 우리는 30개의 언론사를 소유해야 한다.
우리 소유의 언론은 우리를 비판하는 것처럼 꾸며, 우리를 대항하는 세력에게 신임을 얻게 하여, 그 세력을 파악해 우리에게 알려 줘, 우리가 사전에 조취하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의 언론은 대중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정치적인 문제가 야기될 때 대중의 심리를 흥분하게 할 수도 있고, 몽롱하게 할 수도 있으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고 혼동되게 하며, 어떤 때는 진실을 알려주지만, 어떤 때는 거짓을 알려 주거나, 사실과 반대되는 정보도 알려 주어 대중의 심리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우리의 반대파들은 의사를 표현할 길이 없어, 진지한 논쟁할 필요도 없이 그들의 논리를 묵살할 수 있다.
모든 언론기관들은 직업적으로 서로 결속하며, 비밀을 지켜야 한다.
만약 우리와의 신의를 저 버리는 자가 있다면 즉시 공개하여 매장시켜야 한다.
우리를 향한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흥행거리, 오락, 장난, 소일거리 등을 마련하고, 언론을 통해 운동경기, 예술 콩쿠르 대회 등을 계속 내보내 정신이 팔리도록 한다.
대중은 점차 스스로 창안하거나 비평할 사고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점차 우리 공작에 장단을 맞추는 생각과 말을 하게 되고, 그들은 우리 장단에 춤을 추고 있다는 것도 모를 것이다.
세계의 모든 민족은 우리 민족에게 종속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안정되고 완전한 사회가 이루어진다.
우리는 우리가 신비스러운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대중에게 홍보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새로운 법과 과거의 법을 비교하는 출판물을 간행해야 한다.
비록 수백년의 불화 끝에 억지로 얻어진 평온이지만, 그 평온의 축복은 우리가 지적하려는 심오한 안도의 경지로 인도한다.
'프리메이슨 라지(Lodge, 비밀조직의 집회장소)'는 가능한 한 전 세계 각국에 많이 늘려야 한다.
프리메이슨에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사람이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가입시킨다.
이 조직은 우리의 주된 정보실로 사용하여 세력을 확대하거나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모든 라지들은 중앙 통제 하에 두며, 중앙 통제기관의 요원은 우리의 지도장로로만 구성한다.
이 내용은 우리만 알고 절대 누설해서는 안된다.
라지에는 대표자가 있어 메이슨 통제기관의 통제를 받으며, 주제나 프로그램을 결정해 하달한다.
라지의 회원 중에는 반드시 국제 경찰이나 국내 경찰을 포함해야 한다.
비밀조직에 가장 먼저 참여할 계층은 세상 물정을 잘 아는 부류, 전문직을 갖고 있는 부류, 사고가 깊지 않은 일반 시민이다.
세계가 혼란기에 들어가면 국민들이 단결하게 되고, 그 단결을 분쇄하는데 프리메이슨 조직을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음모 중에 반대 세력이 일어난다면 반대 세력의 두목은 다름 아닌 우리 요원이 될 것이다.
메이슨 조직은 우리가 통솔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만이 어느 방향으로 그들을 인도해야 하는지, 모든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자유주의 사상이란 것을 뿌리채 뽑아 없애 버리고, 주요 부서에서 종사할 일꾼을 훈련시켜 배치한다.
중요한 요직은 우리가 훈련시켜 행정규율을 잘 아는 사람들로 채우도록 한다.
법률을 가르칠 때에는 정치적인 내용은 제외한다.
이런 문제는 선택된 사람들 중 탁월한 재능이 있는 수십명의 소수에게 가르친다.
우리는 대학에서 헌법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를 금한다.
우리는 각자 임의로 가르칠 수 있는 모든 자유를 박탈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기관을 통해 동아리처럼 회집하는 권리는 인정한다,
집회에서 선생은 인간관계, 법의 필요성,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태어난 천부적인 인생행로의 한계점, 아직 공표되지 않은 새로운 철학을 가르친다.
우리 프로그램에 의해 교육 받게 되면 냉정하고, 잔인하고, 고집이 세고, 인정이라곤 전혀 없는 인간이 된다.
그들은 수동적인 생각만 하게 되고 완전히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사소한 일에도 희생을 불구하고 싸우게 되고, 사소한 법률적 문제를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게 된다.
우리는 사회의 상류계층 뿐만이 아니라 하류계층에도 침투하는데 흥행업계, 신문잡지업계, 출판업계, 인쇄업계, 서점업계, 사무계통, 판매계통, 노동자, 운전사, 막노동꾼 등에서 해당분야를 살피는 활동을 한다.
시민은 누구든지 정치문제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는 것을 보거나 들으면 보고를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은닉죄로 입건하여 처벌한다.
우리의 통치자는 매우 엄중하게 정사를 다룬다는 표상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또는 가문의 치부를 위한 권력이 아니고 다만 국가 복리를 위해서만 권력을 사용하며 그 모범을 증거로 국민에게 보여줌으로써 그의 권위는 추앙받게 된다.
국민은 그의 보호를 받아 안도감을 가지며 복지를 누리고 있다고 실감하게 되고 천민의 생활에도 보살핌을 받고 고마움을 느낄 때 그의 권위는 신적인 존경을 받게 된다.
우리는 정치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비평을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의 건의와 관계 없이 우리의 계획을 완료함으로써 우리가 옳았음을 보여주고, 그들의 근시안적인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밝혀주어야 한다.
반정부 정치활동으로 영웅이 되려는 사람을 몰락시키려면 절도 등 오만가지 파렴치하고 추잡한 죄목을 씌워 재판을 하도록 한다.
그러면 국민들은 영웅의 추잡한 인간상에 실망하여 혼동하고 정치인들에 대한 존경심이 땅으로 추락하여 모두 똑같은 무리로 취급하게 된다.
경제시책은 우리 과제 중 가장 어려운 문제이며,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과감한 결단을 요하는 일이다.
우리 왕국이 실현될 때 독재정권은 국민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과중한 세금을 부과할 것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혁명의 씨를 만드는 위험한 일이다.
반대로 자본가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개인이 속한 부가 커지는 것을 막는 일이다.
자본의 축적에 비례해 높은 세율을 적용해 중과세 하는 일은 단순한 세금제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안겨다 준다.
국가 안보 보장과 국정운영 등을 명목으로 자본가에게 그들 수입의 일부를 국가에게 바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를 만듦으로써 가난한 사람의 부자에 대한 증오감을 줄일 수 있다.
정부가 처음 예산을 잘못 책정하면 다음 해에도 계속 빚이 누적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예산의 허점을 지적해 다음 절차를 밟는다.
고이들의 조심성 없는 행정 덕분으로 우리는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그 결과 국고가 비워지는 것이다.
융자기간이 끝나 만기가 되면 시중의 돈은 우리가 이미 다 삼켜 버렸기 때문에 고이 정부는 파산할 수밖에 없다.
국가가 빚을 지는 것은 천장에 실로 매달은 큰 칼을 머리 위에 두고 있는 사람처럼 위태로워져 국민에게는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게 되고, 결국 우리에게는 사정을 봐 달라고 싹싹 빌게 될 것이다.
외국에 빚을 진다는 것은 마치 거머리가 몸에 붙은 것 같아서 한 번 붙으면 억지로 잡아 떼기 전에는 절대로 떨어질 수 없다.
그런데 고이정부는 거머리를 떼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자진하여 피를 빨아 먹게 하고, 피가 다 없어져 죽게 한다.
우리는 우리는 고이 정치가들의 부패하고 게으른 습성을 이용하여 그들 국가에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빌려줘 두배, 세배 이상의 돈을 벌어 왔다.
정부는 예산이 부족하면 필요한 자금을 공표하고, 이자를 포함한 채권을 공매한다.
공채의 액면은 국민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작게 하며, 기간 내에 사는 사람에겐 할인 혜택을 준다.
그러나 공채를 팔아 들어온 돈은 무거운 짐으로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자를 지불하기 위해 또다른 융자를 해야하고, 부채는 점점 늘어갈 것이다.
국가의 신용도가 하락하면 정부는 빚을 갚기 위해 새로운 세금을 신설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둬야 한다.
우리가 세계를 정복해 왕좌를 차지하면 우리 과업에 부합되지 않는 모든 경제관리 문제와 금융시장까지 없애 버릴 것이다.
금융시장이란 것은 우리 과업을 저울질하는 매체가 되고, 우리 권좌의 특권을 흔드는 요인이 됨으로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대신 정부가 법으로 적정가를 책정하며 그 값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게 한다.
우리는 금융시장을 거대한 정부관할 신용기구로 대체할 것이다.
오늘 우리 손에는 가장 위대한 힘인 돈이 있다.
우리 돈으로 세상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로 세계를 지배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
우리 정부는 찬란하고 영예로운 정권이 될 것이다.
우리 왕은 전능의 권한으로 통치할 것이며, 무식한 허풍쟁이인 고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권 아래 만민은 행복할 것이며, 우리 정권의 밝은 빛에 만민은 황공히 엎드려 숭배할 것이다.
모든 민족이 우리에게 복종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검소의 미를 강조한다.
사치품의 생산을 줄여 떨어진 사회도덕을 회복한다.
개인 생산업자들이 사회의 기본을 이루도록 산업구조를 개편한다.
생산업체의 단위가 거대해지면 반정부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상을 소구모화하면 실업이 줄고, 엄격한 당국의 통제 하에 당면한 과제에만 몰두하게 하면 그들의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다윗의 후손 중 왕과 왕의 후계자를 선출한다.
선택은 혈통보다는 탁월한 능력을 우선하고, 정치세계의 가장 신비한 비밀과 치국론을 가르쳐 주도록 한다.
그러나 비밀스러운 지식은 선택 받은 몇 사람 이외에는 없도록 한다.
교육의 이유는 비밀스러운 정치의 도를 터득하지 못한 사람에게 권좌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선택된 사람에게는 여러 나라에 적용했던 예를 들어가면서 우리의 과제에 대한 정치와 경제적 시책을 차근차근 가르친다.
비록 잔인한 성격을 갖고 있어도 강력한 통치를 할 수 있는 카리스마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만 지도장로에게서 왕위를 받게 된다.
그야말로 섬뜩한 내용 아닙니까?
소설로 보기에는 너무나 무서우리만큼 사실적이며, 꾸며낸 이야기로 보기에는 역사와 사회와 정치권력의 비밀스러운 원동력에 대하여 너무나 날카롭고 현실적인 깊이를 보여줍니다.
편저자인 이리유카바 최는 1937년에 중국 장춘에서 태어난 후 한국에서 살다가 캐나다로 이주한 뒤 「그림자 정부」, 「교회에서 쉬쉬하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등의 저서를 통해 세계를 지배하는 종교와 정치 경제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음모와 거짓을 파헤치는데 평생을 바치고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는 100여 년 전에 발견된 「시온의 칙훈서」가 세계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고 실행되고 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효율성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민영화 조치 모두 자급자족 능력을 없애고 세상 모든 이들을 가난하게 만들어 절대 권력자들에게 무조건 복종하게 만들려는 세계지배 프로그램이라는 겁니다.
또한 북한 문제에 대한 6자 회담도 미국이나 일본은 애초부터 북한과 협상할 의사가 없었고 북한과 전쟁을 일으킬 때를 기다리는 연극에 불과하며, 같은 사건을 두고도 완전히 다른 해석을 하는 언론들의 편파적 보도나, 대중들이 책을 멀리하게 되고 스포츠나 영화가 큰 인기를 끄는 것도 모두 이 '칙훈서'에 따른 우민화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이 문서를 현실에 적용하는 그의 해석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칙훈서의 내용을 근거로 한 번 꼼꼼히 따져 볼 흥미는 생기더군요.
전 아직까지 이 책의 내용이 정말 유태인들의 세계정복 음모인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을 모함하기 위한 최대의 위서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니 그런 문제에 대한 검증은 학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책에 씌여진 내용들은 우리의 현실을 꿰뚫어보게 하는 창과 같은 날카로운 충격을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출처: https://dreamnet21.tistory.com/266 [김명곤의 세상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