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주주의 날을 맞아 18,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전기리그 우승팀이자 후기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을 맞아 89분을 잘 싸우고도 뒷심부족으로 0 대 2로 분패했다.
대구FC는 8월26일(토) 오후 7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일화와의 후기리그 홈 개막전에서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종료를 앞두고 내리 2골을 허용하는 등 0 대 2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 대구는 성남을 압박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오장은 선수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했으며 양 팀은 밀고 밀리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들어 대구는 노련한 이병근을 투입하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36분에는 이상일의 왼쪽 돌파에 이어 이병근의 논스톱 슛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기도 했다.
대구에 투지에 밀리던 성남도 후반 종반 들어 남기일을 투입하며 승부를 노렸고 결국 후반 44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브라질 용병 이따마르가 패널티에어리어오른쪽을 돌파하다 센터링을 올리자 남기일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슛 골키퍼 백민철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대구는 막판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반 47분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우성룡이 패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 쐐기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이번경기에 이어 오는 8월30일(수) 오후 7시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첫댓글 아~막판에...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서포터즈에게 박수를!!!! 힘내라 대구!!^ ^
아까웠다 마지막에 두골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