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개를 확정해 발표했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아파트 등이다.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 관악구 신림동 미성건영 아파트 등이 정부의 공공재건축으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최대 499% 상향조정이 이뤄진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개를 확정해 발표했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아파트 등이다.
사전컨설팅 결과 3종 일반주거지역인 강변강서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한다. 현재 이 단지의 용적률은 297%로 용도지역 변경 없이 사업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은 499%를 적용한다. 현재(297%) 대비 202%포인트 높은 수준. 최고 층수 35층으로 가구 수는 268가구로 늘어난다. 현재 가구 수는 213가구다.
사업면적이 3775㎡로 소규모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거동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 최적의 건축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재건축으로 지어진 268가구 중 50가구는 일반 또는 공공분양으로 공급한다. 강변강서는 1971년 준공해 1993년 조합설립을 마쳤지만 낮은 사업성 문제로 장기간 재건축사업이 정체돼 왔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4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진정되고 일부 지역 전세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정부는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